서양의 정의론, 동양의 정의론

서양의 정의론, 동양의 정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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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최근 우리 사회에서 정의와 공정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과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의 권리와 공공의 이익, 일의 동기와 결과, 인종 성별 차별, 기회의 평등, 공정한 분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등. 사실 이런 논란과 갈등은 지금 새롭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미 수많은 사상가가 정의에 관한 사상과 이론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것들은 제각기 서로 다른 정의 개념에 기초하고 있다.
그들이 제시한 정의에 관한 사상은 모두 우리에게 올바른 정의론을 정립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길을 보여 준다. 하지만 그들의 사상은 종종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기도 하고 자기와 다른 견해를 배격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를 두고 도덕규칙 역시 하나의 법칙으로서 자연법칙과 마찬가지로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절대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정의 문제에서도 자신이 내세우는 하나의 원리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독단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는 다중적이고 복합적인 인간관계, 서로 다른 동기와 목적 및 가치관, 서로 갈등하는 이해관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실에 들어맞지 않는다. 현실의 정의와 얽혀 있는 수많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오늘날 필요한 정의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한다.
저자

이찬훈

李燦勳:부산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인제대학교인문문화학부교수로있다.저서로는「둘이아닌세상」,「불이사상으로읽는노자」,「불교의미를찾아서」가있고,역서로는「한권으로읽는동양미학」,「사회적실천,자연그리고변증법」(공역),「소크라테스에서사르트르까지」(공역)가있다.논문으로는「대중문화와헤게모니」,「욕망과현대대중문화」,「현대대중문화와주체성」,「인문학적상상력과디지털사진예술의활용가능성연구」,「노장미학사상이중국화론에미친영향」,「중국화론에나타난동양미학사상연구」,「불이사상과미래문명」,「불이사상과불교미학」,「선종미학연구」,「불교예술에서화엄경의활용가능성에관한연구」,「화엄경보살사상의현대적계승」,「통합적관점에서본서양의정의론」,「墨子義論의현대적의미」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1부_불이적관점에서본서구의정의론
1.행복과정의: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의정의론/2.자유로운인간의존엄과의무:칸트의의무론
3.다수의이익:공리주의정의론/4.공정으로서의정의:롤스의자유주의정의론
5.연대와박애:공동체주의정의론/6.서구정의론에대한검토를마무리하며
보충하는글_에마뉘엘레비나스(EmmanuelLévinas)의타자중심의윤리학과정의론

2부_묵자와동양의정의론
1.들어가는말/2.유가의의론/3.묵자의의론義論/4.묵자의론義論의현대적계승/5.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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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최근우리사회에서정의와공정을둘러싼수많은논란과갈등이나타나고있다.개인의권리와공공의이익,일의동기와결과,인종성별차별,기회의평등,공정한분배,사회적약자에대한배려등등.
사실이런논란과갈등은지금새롭게나타난것이아니다.‘정의란무엇인가’라는물음에동서고금을막론하고이미수많은사상가가정의에관한사상과이론을제시하였다.그리고이것들은제각기서로다른정의개념에기초하고있다.
그들이제시한정의에관한사상은모두우리에게올바른정의론을정립하고정의로운사회를구현할수있는길을보여준다.하지만그들의사상은종종지나치게한쪽으로치우치기도하고자기와다른견해를배격하기도한다.저자는이를두고도덕규칙역시하나의법칙으로서자연법칙과마찬가지로예외를인정하지않는절대적인것이되어야한다는강박관념과맞닿아있는것이라고말한다.그래서정의문제에서도자신이내세우는하나의원리로모든것을해결할수있다는독단이나타난다는것이다.그러나안타깝게도이는다중적이고복합적인인간관계,서로다른동기와목적및가치관,서로갈등하는이해관계등이복잡하게얽혀있는현실에들어맞지않는다.
현실의정의와얽혀있는수많은문제에대한해답을얻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하는가.이책은오늘날필요한정의론에대해다음과같은의견을제시한다.

불이론적관점에서동서양의정의론을통합하다
이책은동서양의중요한정의론들의장단점을비판적으로검토하고합리적인부분들을찾아내어종합하고결합함으로써현실의정의문제를해결해나갈수있다고강조한다.특히그동안대립해온윤리도덕사상과정의론들이어떤편향성을가지고있으며거기로부터어떤문제가발생하는가를밝히고,그런문제들을해결하기위해서는서로대립적인것으로간주되어온견해들을불이不二적관점에서통합할필요가있다는것을주장한다.
이책의구성은다음과같다.
1부에서는서양의정의론에대해말한다.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의정의론,근대의칸트와공리주의철학의정의론,현대의여러자유주의자와공동체주의자의정의론,그리고레비나스의정의론을다룬다.저자는,서양의정의론은대다수가윤리도덕의문제,정치사회철학의문제에대한논의와연결되어있으며,정의의문제만을체계적으로다룬경우는거의없다고말한다.정의가그자체로따로논해지기보다는오히려다른철학적문제들에대한논의과정에정의개념이녹아들어있는경우가더일반적이라고본다.따라서여기에서는정의문제를매개로하여여러서양철학자의윤리도덕및정치사회철학을개괄하고있다.
2부에서는동양의정의론에대해말한다.묵자의정의론을주로살펴보면서공자와맹자로대표되는유가철학의정의론과비교한다.저자는,묵자의사상은그어떤동양의고전적사상보다도일반민중과사회적인약자들을대변하고옹호하는평등주의적이고진보적인사상이며,그것은오늘날우리가해결해야할정의문제및윤리정치사회철학적문제들에대한해답을가지고있다고주장한다.이러한묵자의사상은여러면에서유가철학과대조를이루기때문에,여기에서는정의개념을중심으로공맹의핵심적인윤리및정치사회철학도함께정리한다.아울러이렇듯대조적인두사상이지만공통점또한존재함을확인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