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을 논하다 - 중국철학총서 7 (양장)

유도선을 논하다 - 중국철학총서 7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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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중국철학의 주축 儒道禪
그 고전적이고 독특한 지혜를 논하다
유가 도가 선종(儒道禪)은 중국사상의 근간이자 핵심으로, 수천 년 동안 중국인의 삶을 지탱해 오고 있다. 유도선 사상의 핵심은 공자의 「논어」, 노자의 「도덕경」, 혜능의 「단경」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 세 권의 경서가 유도선 사상의 시초이다.
유가는 주로 사회적인 지혜를 논하고, 도가는 주로 천지에 관한 지혜를 논하며, 선종은 주로 마음의 지혜를 논한다. 유가, 도가, 선종이 어우러져 이루어진 사상체계로부터 중국 특유의 정신세계인 ‘천지인’ 구조의 세계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유도선 사상(大道)은 근대에 이르러 유례없는 위기를 맞았다. 서양의 사상이 범람하는 가운데, 생명 자체의 본성에서 기원한 욕망과 충동을 가질 수도 없고 기술의 혁신을 통한 변화 또한 불가능했던 중국의 전통 지혜는 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체계의 붕괴를 맞닥뜨렸다. 이에 사람들은 위기를 극복하고자 서양의 사상을 받아들이며 전통사상과의 융합을 시도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을 전현대에서 현대사회로 향하게 하였으며, 낡은 지혜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중국적인 지혜를 태어나게 하였다. 이렇게 탄생한 새로운 중국의 지혜는 당면한 현실에 기반을 두고 하늘과 인간의 공생, 타인과 자신의 공존, 심물의 일체를 추구하며, 서양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의미도 지니면서 자신만의 사상적 방안을 내놓을 것이다.
이 책은 위에서 상술한 바와 같이 유도선 사상의 핵심과 그 경계에 대해 논하고 중국 전통사상의 현대적 재구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단지 중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며,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하겠다. 이 시대의 모든 전통사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화를 추구해야 하는 이유가 이 책 한 권에 온전히 담겨 있다.
저자

팽부춘

彭富春
중국무한대학졸업후,중국사회과학원에서석사,1991∼1997년독일Osnabruck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취득했으며,현재무한대학철학교수로재직중이다.미학일반과독일현대철학및중국고대사상(국학)에조예가깊다.주요저서로는「論孔子」,「論老子」,「論慧能」,「論國學」,「論海德格尔」,「철학과미학의문제」,「미학의원리」등이있다.

목차

서문_유가,도가,선종(禪)철학의핵심을논하다
역자서문_문화와정신,그리고철학
상편『논어』를논하다
제1장도|제2장천명|제3장예악|제4장학습|제5장지|제6장언과행|제7장위인|제8장위정|제9장성인의도|제10장경계
중편『도덕경』을논하다
제1장도|제2장무도|제3장준도이행|제4장욕欲,기技,도道와당대사회
하편『단경』을논하다
제1장본성과마음(性與心)|제2장마음의계정혜戒定慧|제3장마음의미혹|제4장마음속의삼무三無|제5장자심불自心佛과정토|제6장선과현시대의지혜
후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디지털,스마트에이어인공지능시대가도래하고,서양의논리적사유에익숙해진현대에도전통철학은여전히중국인의생각과삶에큰영향을주고있다.이책에서저자는중국의가장중요한정신문화유산인철학사상에대해단편적이고일면적인고찰을뛰어넘어체계적으로깊이있게분석하고그가치를되새겨보았을뿐만아니라,중국의현대철학,정신문명이나아가야할방향에대해서도제시해주었다.역자는이책이한국사람들에게중국의정신문화를이해하고,중국이나아가고자하는현대문명의본질이무엇인지를알아보는새로운창구가되어주고,더나아가서자국문화에대한이해를높이는데도도움이되기를기대해본다.”
---「역자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