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시대 불교조상이 한반도와 일본에 미친 영향

육조시대 불교조상이 한반도와 일본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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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육조시대는 불교와 그 조상이 중국에서 해동 지역으로 전래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동안에는 발굴된 불교 유물이 부족하여 옛 문헌에 기록된 육조시대 불교 문명의 번성함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고, 이로 인해 한반도와 일본의 초기 불상은 북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여겨졌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남조의 불교조상이 새롭게 발굴되었고, 이에 발맞추어 학자들이 이 방면의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으니, ‘한전불교문화권 형성 과정에서의 남조의 주도적인 역할’을 논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육조의 불교조상은 한반도와 일본의 불교예술 발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남방 육조 불교조상의 발전 맥락과 위치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건강建康(남경) 양식’의 확립이다. 남조 불교조상은 ‘수골청상’, ‘포의박대식’에서 ‘면단이염’, ‘변화된 포의박대식’의 형식적인 전환을 드러내 보이고, ‘육조의 미소’, ‘쌍계’, ‘고사리 형 모양의 수발’ 등 남방 불교조상의 요소 및 ‘변화된 포의박대식’ 불의를 주체로 하는 ‘남방식 불교장엄조상 루트’의 형성 등을 포함한다. 5세기 말과 6세기 중반 중국 불상의 조형적인 변화는 모두 남조에서 기원하였고, 남조 불교조상의 양식과 조형적인 특징은 중국 동부 연해 지역에서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는데, 이것으로 한반도 삼국시대와 일본의 아스카시대 불상이 전반적으로 남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이렇듯 육조시대 남조의 불교조상예술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최초로 중국과 해동 지역 간 불교조상의 연원 관계를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있으며, 특히 동진 · 남조 시대 불상 양식의 특징과 이것이 한반도의 삼국시대, 일본의 아스카시대와 하쿠호시대 불교조상에 미친 영향 및 전파 경로를 분석함으로써 육조시대가 동아시아 불교예술사에서 차지한 선구적 지위를 규명하였다. 저자는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국내외 관련 불교석굴, 사원유적, 박물관 등을 찾아다니며 연구하고, 최근 출토된 실물 자료와 신뢰할 수 있는 문헌에 근거하여, 마침내 연구 가치가 풍부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다.
그러나 오랜 연구에도 불구하고, 고문헌 중에 기록된 남방 육조 불교의 우수성에 비해 정작 남방에 현존하는 실물이 무척이나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해동 지역 초기 불교조상의 출처를 검토할 때 아직도 많은 학자들이 중국 북방의 역할과 위상을 중요시하고 남방 육조 시기를 소홀히 하고 있는 부분은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불교철학, 미학, 불교예술 분야 연구자 및 관심 있는 모든 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페이융

저자:페이융(費泳)南京예술대학교수,박사생지도교수.중국미술사및불교예술연구에줄곧매진하고있다.중국사회과학기금예술학프로젝트심사위원등을역임하고있다.2019년에는중국교육부로부터‘장강학자장려계획’특별전문교수로선정되었다.관련저술로는『중국불교예술의불의양식연구』,『한당불교조상예술사』등이있고,『돈황연구』,『고궁박물원원간』등전문학술지에40여편의논문이게재되어있다.

역자:중제(鐘潔)산동사범대학한국어학과를졸업하고,연변대학에서석사학위를,전북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국어학을전공하여박사학위를취득했다.2023~2024년서울대학교국어교육연구소방문학자였고현재산동사범대학한국어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으며주로한중통번역,한중문화연구에종사하고있다.저서로는『한·중합성어비교연구』가있고,『대한민국임시정부주화대표단연구』,『한중문화협회와한국독립운동에관한새로운고찰』,『한국독립운동인물연구』등의역서및다수의논문이있다.2024년의해외한국학씨앗형사업을수행하고있다.

역자:박영록朴英綠성균관대학교중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한어사를전공으로석사와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현재한국교통대학교중국어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불경,선어록,송대사료,원대백화비와법전등의문헌을두루다루고있으며,『宋代榜文』,『《高麗史》蒙元代蒙文直譯體漢語公牘硏究』및『中國佛敎文化論』(賴永海著),『三朝北盟會編』(宋徐夢莘撰),『원대공문의몽어직역문과문언역한어비교』(臺灣洪金富著)등다수의논저와역서가있다.

역자:김하종金河鍾중국산동대학에서언어문자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취득했고,초당대학교한중정보문화학과교수를거쳐현재제주한라대학교교수로재직하고있다.『그림문자로이해하는541개한자부수』,『에로스와한자』,『이것이글자다』,『진시황의사자서복,역사인가전설인가!』,『문화문자학』,『문자학의원류와발전』등다수의논저와역서가있고,발표논문은「殷商金文詞彙硏究」,「암각화부호와고문자부호와의상관성연구1,2」,「고문자에반영된용(龍)의원형(原型)고찰」,「한국어祖語의한자창제에미친영향1,2」외다수가있다.

역자:김세영金世榮용인대학교대학원고고미술사학과에서석사,용인대학교대학원문화재보존학과(불교미술사)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송광사성보박물관학예연구원과국립중앙박물관미술부연구원을거쳐현재용인대학교박물관학예연구사로재직하고있다.용인대학교강사와불교미술사학회편집위원을겸하고있으며,논저로?順天松廣寺佛祖殿佛像과浮休門中의思想?(『미술자료』92,2017),?朝鮮後期華嚴佛事의地域的流行과僧侶門中交流:송광사화엄전불사중심으로?(『美術史學』40,2020)등이있다.

감수:배재호裵宰浩국립대만대학예술사연구소석사과정을수료하고,홍익대학교대학원에서불교미술사전공으로석사?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국립중앙박물관미술부학예연구사,하버드대학교한국학연구소방문학자,대통령실정책자문위원(문화재),문화유산청문화재위원,한국미술사학회이사를역임하였으며,현재용인대학교문화유산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한국의불상:통일신라편』,『한국의불상:고구려?백제?신라편』,『중국불상의세계』,『당대불교조각』등을저술하였고,『중국사원문화기행』과『중국석굴과문화예술』을번역하였다.

목차

서문
역자서문
일러두기
머리말

제1장삼국·서진불교조상의특징과일본으로의전파
1.남방장강유역에처음전래된불교조상
2.삼국·서진의불교조상과일본으로의전파

제2장동진불교조상의특징과한반도로의전파
1.현존하는동진의불교조상
2.동진불교조상의시대적특징
3.‘대규·대옹부자의불상형식’출현
4.고개지회화에보이는불교주제
5.「죽림칠현과영계기」에나타난‘수하인물’형식의기원
6.여성화된중국보살상의출현
7.중국에서한반도로전파된불교관련문헌기록
8.고구려와백제에전래된불교조상에대한초보적인식

제3장남경서하산棲霞山석굴남조불상에대한새로운견해
1.서하산「강총잔비江總殘碑」의발견
2.서하산석굴과유송시기의감상(석굴)의존재여부문제
3.서하산쌍불굴(하019굴)불상의내용과조성시기문제
4.서하산무량전(하020굴)대불의조성자
5.남제경릉왕조성미륵입상과서하사의현존불두와의관련성문제
6.서하1호불상과서하삼불굴(하024굴)법의의양식문제

제4장남경덕기광장에서새로발견된남조금동불상과그원류
1.남경덕기광장에서발굴된남조불교조상
2.남경박물원소장남조금동불상2존
3.덕기출토불교조상의조성시기의초보적인고증
4.덕기출토남조금동불상의특징과그원류

제5장‘건강建康양식’의형성과해동에미친영향
1.‘건강양식’의형성및불상양식의특징
2.건강불교조상의내용
3.남조능묘의‘벽돌모자이크화’의출현
4.육조도성의건축재료(와당)속의불교적요소
5.건강·성도·청주·맥적산을연결하는‘남방식불교장엄조상루트’

제6장성도지역의남조불상및그원류
1.성도지역남조불교존상의석각부조경변도상
2.법의양식의변화
3.성도지역‘포의박대식’법의의연원
4.조상주제와불상모습의변화
5.남조불교조상에표현된박산로와쌍사자
6.조상구성형식의변화
7.보살의영락,보관,지물의변화

제7장한반도삼국시대불교조상에보이는남조의영향
1.한반도삼국시대불교조상의일본전파
2.중국전래가능성이있는한반도불상몇존
3.한반도삼국시대와중국남조불교조상의밀접한관련성
4.‘남방식불교장엄조상루트’의해동지역으로의전파
5.한반도삼국시대불상양식의지역성

제8장일본아스카,하쿠호불교조각에서의남조,한반도의영향
1.아스카,하쿠호시대의불입상
2.아스카,하쿠호시대의가부좌한불좌상
3.구야마다데라불두와‘야마다덴노조’명아미타삼존상의약간의문제
4.불상의‘좌단식’내의의착의법
5.호류지다치바나부인불감주자주존불의양식
6.아스카,하쿠호시대보살입상
7.아스카,하쿠호시대의반가사유상및원류고찰
8.아스카,하쿠호시대불교회화의원류

제9장육조불교조상의해동전파경로분석
1.육조와한반도및일본의왕래와관련된문헌기록
2.중·일해상항로
3.중국과한반도삼국의교통
4.불교조상이한반도를거쳐일본으로전달된경로

맺음말
후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육조시대는불교와그조상이중국에서해동지역으로전래되는중요한시기이다.그동안에는발굴된불교유물이부족하여옛문헌에기록된육조시대불교문명의번성함을증명할방법이없었고,이로인해한반도와일본의초기불상은북조의영향을많이받았다고여겨졌었다.그러나최근몇년동안남조의불교조상이새롭게발굴되었고,이에발맞추어학자들이이방면의연구를진행하게되었으니,‘한전불교문화권형성과정에서의남조의주도적인역할’을논증할수있는기회가주어졌다.
육조의불교조상은한반도와일본의불교예술발전에깊은영향을미쳤다.남방육조불교조상의발전맥락과위치중가장핵심적인것은‘건강建康(남경)양식’의확립이다.남조불교조상은‘수골청상’,‘포의박대식’에서‘면단이염’,‘변화된포의박대식’의형식적인전환을드러내보이고,‘육조의미소’,‘쌍계’,‘고사리형모양의수발’등남방불교조상의요소및‘변화된포의박대식’불의를주체로하는‘남방식불교장엄조상루트’의형성등을포함한다.5세기말과6세기중반중국불상의조형적인변화는모두남조에서기원하였고,남조불교조상의양식과조형적인특징은중국동부연해지역에서여전히지배적인위치를차지하였는데,이것으로한반도삼국시대와일본의아스카시대불상이전반적으로남조의영향을많이받았다는현상을설명할수있다.이렇듯육조시대남조의불교조상예술은동아시아지역에서주도적인지위를가지고있었다.

이책은최초로중국과해동지역간불교조상의연원관계를체계적으로고찰하고있으며,특히동진·남조시대불상양식의특징과이것이한반도의삼국시대,일본의아스카시대와하쿠호시대불교조상에미친영향및전파경로를분석함으로써육조시대가동아시아불교예술사에서차지한선구적지위를규명하였다.저자는오랜시간심혈을기울여국내외관련불교석굴,사원유적,박물관등을찾아다니며연구하고,최근출토된실물자료와신뢰할수있는문헌에근거하여,마침내연구가치가풍부한결과물을만들어내었다.
그러나오랜연구에도불구하고,고문헌중에기록된남방육조불교의우수성에비해정작남방에현존하는실물이무척이나부족한상황이다.또한해동지역초기불교조상의출처를검토할때아직도많은학자들이중국북방의역할과위상을중요시하고남방육조시기를소홀히하고있는부분은보다심층적으로연구검토되어야할것이다.이책은불교철학,미학,불교예술분야연구자및관심있는모든독자에게많은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