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눈물 (권정생 동화집 | 2 판 | 양장본 Hardcover)

하느님의 눈물 (권정생 동화집 | 2 판 | 양장본 Hardcover)

$13.04
Description
권정생 10주기, 단편동화 17편을 만나다!
《몽실언니》, 《강아지똥》의 작가 권정생씨가 쓴 저학년들을 위한 그림동화집『하느님의 눈물』.<하느님의 눈물>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떡 반죽 그릇 속의 개구리> 등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올 바름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 17편이 실려 있다. 산토끼, 다람쥐, 굴뚝새, 부엉이, 가재, 개구리 같은 동물들과 아기 소나무, 풀무꽃풀, 찔레꽃잎 같은 식물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저자는 어울림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자 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아끼는 마음,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얻어가게 될 것이다.

엄마 잃은 병아리 일곱 마리가 서로 의지하며 꿋꿋하게 자라나는 이야기 <학교놀이>, 장가가는 형과 헤어져 혼자 살게 된 동생 가재의 외로움과 용기를 그려낸 <산버들나무 밑 가재 형제>, 화병에 갇혀 시들어 가는 꽃들을 가엾게 여기는 동수의 마음을 담아낸 <수몰 지구에서 온 아이>. 그리고 표제작인 <하느님의 눈물>은 남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돌이 토끼의 고운 마음씨를 그린 작품이다.
저자

권정생

1937일본도쿄에서태어나해방이듬해에우리나라로돌아왔으며,안동일직국민학교를졸업했다.경북안동일직면에서1968년부터일직교회종지기로일했고,교회문간방에서《강아지똥》과《몽실언니》를썼다.조탑동빌뱅이언덕아래조그만흙집을짓고2007년까지살다가타계했다.세상을떠나면서인세를어린이들에게써달라는유언을남겼다.단편동화〈강아지똥〉으로기독교아동문학상을받았고,〈무명저고리와엄마〉가신춘문예에당선되었다.《사과나무밭달님》,《바닷가아이들》,《점득이네》,《하느님의눈물》,《밥데기죽데기》,《초가집이있던마을》등많은어린이책과,소설《한티재하늘》,시집《어머니사시는그나라에는》,산문집《우리들의하느님》등을냈다.그림책으로《강아지똥》,《눈이내리는여름》,《새해아기》등이있다.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누리집(http://www.kcfc.or.kr)에서더많은이야기를살펴볼수있다.

목차

*글쓴이의말

하느님의눈물
아기소나무
다람쥐동산
아름다운까마귀나라
굴뚝새
부엉이
아기산토끼
고추짱아
두꺼비
소낙비
산버들나무밑가재형제
찔레꽃잎과무지개
학교놀이
아기늑대세남매
떡반죽그릇속의개구리
수몰지구에서온아이
가엾은나무

출판사 서평

2007년5월17일,권정생선생님이세상을떠났습니다.봄빛이환해꽃그늘도더짙은날이었습니다.많은사람들이슬픔에젖었습니다.언젠가이런시간이올줄알았겠지만,선생님이안계신빈자리를생각하기힘들었을겁니다.하지만선생님은이미우리어린이문학의길이된분입니다.선생님이쓰신작품을읽으며자라난이땅의수많은어린이들이있으니까요.권정생선생님10주기를맞아《하느님의눈물》을새롭게펴냅니다.이제고전이된이작품의원래느낌을충실하게살리면서도양장본으로산뜻하게단장한모습입니다.

《하느님의눈물》의위치

권정생은1969년단편동화〈강아지똥〉을발표하며동화작가로서첫발을내딛었습니다.세상에서가장낮은곳에놓인강아지똥이자기희생을거치며새로운생명으로거듭나는과정을그렸습니다.1984년출간된장편동화《몽실언니》는작고여린소녀가전쟁의참화와가족의비극을겪으면서도끝내다시일어나는모습을담았습니다.이작품은모진고난을헤쳐온우리민족의고난의서사이면서,슬픔과절망속에서도꺼지지않는희망의메시지를담고있습니다.묵직한창작동화집《하느님의눈물》이출간된것도같은해인1984년입니다.단편동화17편을한권으로묶은것으로,초기에서중기에이르는권정생의유년동화들을정리하고결산하는,문학사적으로도의미있는작품집입니다.

우리모두는함께살아가는친구

문학작품을읽는것은또다른세상을만나는경험입니다.작품안으로들어가다양한주인공들을만나고,그들이살아가는이야기에귀기울이는것입니다.《하느님의눈물》에는참다양한주인공들이나옵니다.산토끼,다람쥐,굴뚝새,부엉이,가재,개구리같은동물들과아기소나무,풀무꽃풀,찔레꽃잎같은식물들입니다.동수처럼다른동네에서온아이나깊은산골짜기에서밭을매는춘자아주머니같은사람들도있지만,여기서는함께어울리며아름다운세상을만들어가는소중한관계입니다.모두가기쁨도슬픔도서로나누며같이걸어가는동무들입니다.이렇듯이작품집에는생명있는모든것을아끼고사랑하며자연의질서를귀하게여기는작가의마음이온전히담겨있습니다.

어떤이야기들이담겨있을까

<학교놀이>는엄마잃은병아리일곱마리가서로의지하며꿋꿋하게자라나는이야기이고,<산버들나무밑가재형제>에서는장가가는형과헤어져혼자살게된동생가재의외로움과용기를그려냈습니다.그리고<찔레꽃잎과무재개>에는강물을따라넓은세상으로나아가는찔레꽃잎의설렘과호기심이담겨있습니다.
남의목숨을소중히여기는돌이토끼의고운마음씨를그린표제작<하느님의눈물>이나,아이들이재미삼아꼬리를떼어낸고추잠자리의슬픈운명을그린<고추짱아>,그리고화병에갇혀시들어가는꽃들을가엾게여기는동수의마음을담은<수몰지구에서온아이>는생명의소중함을다루고있습니다.
<부엉이>와<아기늑대세남매>와<아기소나무>에서는동물과인간이서로의심하거나해치지않고함께어울리며살아가는세상을꿈꾸고있으며,<굴뚝새>나<두꺼비>같은작품에서는진정한우정의의미를묻고있습니다.
<다람쥐동산>이나<가엾은나무>는외부세력에의해분단된우리현실을떠올리게하는작품들이며,<아름다운까마귀나라>에서는참다운자유란스스로판단하고결정할때만이지킬수있는가치임을힘주어말하고있습니다.그런가하면<떡반죽그릇속의개구리>는구약성서에실린사건을재해석하여차별없는평등한세상에대한소망을그리고있습니다.
점점부피가얇아지는요즘동화책들과비교하면17편의동화가한권의책에엮인것은무척이례적입니다.작품수만큼이나다루는소재와주제가다양합니다.한작품안에서도여러주제가복합적으로나타나기도합니다.《하느님의눈물》은작가권정생의꿈과소망이가장원형적으로담겨있는보물같은작품집입니다.때로는안타깝고간절하게,때로는담담하면서익살스러운목소리로들려주는소박한이야기들은우리독자들에게잊히지않을기억을남길것입니다.

이작품집을권하는이유

거칠고메마른현실마저넉넉하게품어주는동화들이있습니다.시린세상을오래도록가슴에담았다가따뜻하게풀어내는동화들입니다.권정생의작품들은잔잔하고포근하면서도울림이깊습니다.두툼한분량에다가다루고있는소재도다양하지만,주제는생명의소중함과생명있는모든것들이어우러져살아가는세상에대한소망으로모아집니다.그리고이런소망이고운우리말에실려더욱아름답게빛납니다.어린이들도엄연히현실을살아가는존재입니다.어린이들도알것은알아야하고,느낄것은느껴야합니다.함께슬퍼하고함께기뻐하면서참답게살아갈수있는힘을길러야합니다.단아한펜선으로이러한글의서정을정감있게표현한화가신혜원의그림도마음을따스하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