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 마녀 - 산하작은아이들 75

나는 바람 마녀 - 산하작은아이들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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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은하

저자:김은하
대학에서교육학과국어교육학을공부했어요.오랫동안어린이책을만드는편집자로지내다가지금은좋아하는책을읽으며글을쓰고있어요.재미삼아지은‘신이나’라는필명으로저학년동화『영미네김밥이억울해』를출간했고,2023년에는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동화『로봇토토이야기』가선정되어문장웹진에발표하기도했어요.옮긴책으로는『해저지도를그린과학자마리타프』『사라의언덕』『도시는어떻게만들까?』『크라운:내가최고가되는순간』등이있어요.

그림:우지현
북한산아래작은마을에서겨울에태어났어요.숲과도서관을좋아하고,날마다그림을그리며살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걸었어』『울보바위』『내가태어난숲』『느릿느릿도서관』이있고,그린책으로는『수학도깨비』『아빠와함께걷는문학길』『매일매일힘을주는말』『마고할미네가마솥』『위기일발지구를구한감동의환경운동가들』『송곳니의법칙』『우리반채무관계』등이있습니다.

목차


1.바람마녀와숲속친구들6
2.봄의작은소동12
3.우당탕탕여름바람이솔솔16
4.킁킁킁,달큼한가을바람24
5.심술쟁이겨울바람28
6.숲속의붕붕흙바람32
7.숲이사라졌다!38
8.봄바람심술바람46
9.바람마녀와에어컨마녀56
10.바람마녀의깜짝선물64
11.숲을기억하는사람들68
12.아파트숲의첫겨울78
작가의말90

출판사 서평

무분별한도시계획이낳은환경문제를생각해보는이야기

바람마녀의삶의터전이었던숲은인간의이기로하루아침에사라지고고층의아파트단지가들어섭니다.그럼에도여전히사람들의마음을의심하지못하는바람마녀는서어나무의충고를깡그리잊고,까마귀의응원을받으며사람들이새로세운아파트숲을지키기로마음먹지요.
그러나아파트숲에서의생활은녹록치않아요.바람을까딱잘못불러오면황사바람이니,미세먼지니하며바람마녀의바람을문전박대하니까요.또바람마녀의바람이집으로들어올까싶어문을꽁꽁닫고,바람마녀를대신할에어컨바람까지들여놓는등바람마녀는아파트숲에서불청객이되고말았지요.
의기양양하게아파트숲을지키기로마음먹었던바람마녀는바람을불러오기는커녕,사람들에게외면당하는매일매일에결국마음의문을닫아버립니다.바람마녀가아무런바람도불어일으키지않자날은점점더더워지고,땅은메말라가요.그러다사람들이아직은바람마녀도,바람마녀의숲도잊지않았다는것에감동한바람마녀는아파트숲에서상생하는길을택하게되지요.
맑고푸르고,생동감넘치던숲이하루아침에삭막하기그지없는고층의아파트단지로변해가는과정을보여주는『나는바람마녀』는우리가자연을얼마나소중히대하고보존해야할지생각해보게끔합니다.

바람마녀판타지에어우러진서정적인그림으로볼거리가풍성한이야기

『나는바람마녀』는무분별한도시계획이얼마나환경을파괴하는지에대한이야기를그리는환경동화예요.자칫어렵고딱딱할수있는이야기는‘바람마녀’라는캐릭터를통해아이들이좀더쉽고재미있게사회문제를직시할수있도록도와줍니다.김은하작가는기존에있는계절의바람외에도어린이들이직관적으로알아챌수있는바람들을만들어적재적소에넣었습니다.새로운바람의이름을소리내어읽다보면그말맛의재미가이책을읽는또하나의재미가될거예요.
말맛을살린글에숲과도시의극명한대비를그려낸우지현작가의그림은이책의또다른볼거리입니다.특히바람마녀의심경의변화에따라화풍에변주를주어,동화인데도그림책을보는듯합니다.바람마녀가아직숲에서살때에는아직정돈되지않은거친숲의모습을여과없이보여주어실제로숲속을들여다보는듯한느낌마저주지요.이후서어나무가숲에서끌려간뒤에도시가된숲,도시의삶을받아들이는바람마녀의심경의변화를알록달록한그림으로확인해보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