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뮤지엄

한 번쯤, 뮤지엄

$23.00
Description
지금 가장 뜨거운 예술시장을 가진 나라, 미국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들이 설계한 뮤지엄 26곳에서 만나볼 현대미술 이야기
박소영 예술여행기획자의 신작 《한 번쯤, 뮤지엄》이 산하에서 출간됐다. 《한 번쯤, 뮤지엄》은 지금 가장 뜨거운 예술시장을 가진 미국의 주요한 뮤지엄과 그곳에 소장된 현대미술 작품을 중점으로 소개한다. 압도적인 자본력으로 탄생한 미국의 예술 컬렉션은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제임스 터렐, 앤디 워홀, 에드워드 호퍼, 제프 쿤스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렌초 피아노, 다니구치 요시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 유수의 건축가들이 설계한 개성 있는 뮤지엄이 미국 전역에 위치해 있다. 뮤지엄 대부분이 설립자의 수백, 수천 점의 사적 컬렉션과 후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예술을 향한 지대한 관심과 영향력을 동시에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박소영 작가는 미술 강의와 여행을 가이드해온 기획자로서 여전히 ‘미술’ 하면 유럽을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아쉬워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예술시장의 중심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바뀐 지 오래이며, 가장 비싼 현대 작품을 비롯해 다수의 유명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 역시 미국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 전역의 뮤지엄을 방문해본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직접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미국 뮤지엄 26곳을 소개한다. 뮤지엄 탄생 스토리부터 대표 작품에 대한 설명까지 담았으니, 미국 뮤지엄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사진도 함께 실었다. 책에 실린 사진 외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하고 싶은 독자라면 작품 설명 옆에 붙은 큐알 코드를 활용하면 된다.

저자

박소영

저자:박소영
예술여행기획자,작가,인문학자이다.모든이에게가볍고쉽게다가갈수있는인문학을연구하며,높게만느껴지는예술의진입장벽을허물기위해노력하고있다.누구나가지고있는트라우마를예술이선사하는힘으로치유하도록안내하고도와주는가이드역할을하면서,숨은보석같은뮤지엄을꾸준히대중들에게알리고있다.전세계뮤지엄을두루다녀온경험을바탕으로책을집필하고,하나투어와예술여행기획을하고,수많은기업과관공서,도서관에출강하고있다.여러뮤지엄과협업도활발히하고있다.현재리얼인문학대표이며,쓴책으로는《랜선인문학여행》이있다.

목차

서문뮤지엄에도착한여러분에게ㆍ7

1장뮤지엄,두시간안에알차게보는법
뮤지엄은건축맛집ㆍ16뮤지엄숍을맨먼저?ㆍ19도슨트는언제들어야할까?ㆍ22작품은팔길이앞에서ㆍ26유명한작품인데왜난감동이없을까?ㆍ28

2장가자뉴욕으로!_뉴욕
디아비컨:압도적인현대미술창고ㆍ34메트로폴리탄뮤지엄:세계3대뮤지엄의위용ㆍ59MOMA:전세계근현대미술은이곳으로ㆍ75구겐하임뮤지엄:솔로몬구겐하임이꿈꿨던세상ㆍ95휘트니뮤지엄:미국현대미술의정수ㆍ106
Mustgoㆍ122
프릭컬렉션|모건라이브러리뮤지엄노이에갤러리|뉴뮤지엄

3장예술이짙게서려있는콧대높은도시_필라델피아필라델피아뮤지엄:장엄한위엄이녹아든곳ㆍ126반스파운데이션:항생제발명가의놀라운컬렉션ㆍ146

4장미국뮤지엄맛집은바로여기_워싱턴D.C.
글렌스톤:예술,건축,자연의완벽한조화ㆍ170내셔널갤러리:미국에서유일하게다빈치를소장한곳ㆍ187허시혼뮤지엄:성공한이민자의예술컬렉션ㆍ209
Mustgoㆍ221
크리거뮤지엄|필립스컬렉션

5장뮤지엄애호가들의버킷리스트_휴스턴
메닐컬렉션:결코놓칠수없는억만장자의컬렉션ㆍ224로스코채플:로스코관람이아닌'로스코경험'ㆍ236휴스턴뮤지엄:터널로이어지는텍사스최대규모의뮤지엄ㆍ254

6장이제예술은라라랜드로_LA
더브로드:전세계에서가장비싼현대미술작품들이이곳에!ㆍ264게티센터:석유재벌폴게티의위대한여정ㆍ279LACMA:현대미술을서비스하는빛의공장ㆍ296

그리고반드시가봐야할미국뮤지엄ㆍ312
시카고뮤지엄|보스턴뮤지엄|이저벨라스튜어트가드너뮤지엄|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비즈카야뮤지엄앤드가든

출판사 서평

서부의따사로운햇살을만끽할수있는LA의게티센터와LACMA
텍사스휴스턴에숨겨진보물같은곳,메닐컬렉션과로스코채플까지
알면알수록놀랍고도아름다운미국의뮤지엄들
책은총6장으로구성되어있다.뮤지엄을방문하기전에필요한정보-뮤지엄은왜건축이유명한지,뮤지엄숍에가장먼저들려야할이유,작품은어디에서바라보아야가장좋은지-는1장에모았다.

2장부터는미국내다섯지역에서엄선해꼽은뮤지엄을소개한다.첫번째지역은뉴욕이다.뉴욕의상징과도같은MOMA를비롯해BTS의멤버RM이라이브퍼포먼스를선보인것으로도유명한디아비컨등을소개한다.디아비컨에서만나볼대표작은도널드저드,루이즈부르주아,앤디워홀의작품으로오랫동안미술강의를해온저자가이들작품에대해이해하기쉽게풀어썼으니어렵지않게의미를파악할수있을것이다.현대작품뿐만아니라고전작품을만나는반가움도느낄수있다.메트로폴리탄뮤지엄에선초상화의대가장오귀스트도미니크앵그르의작품〈브로이공주〉(1853)를,MOMA에선피카소의〈아비뇽의연인들〉(1907)과모네의〈수련시리즈〉(1914-1926)를대표작으로만나볼수있다.구겐하임뮤지엄에선무엇보다프랭크로이드라이트가설계한기이한나선형건축을눈여겨보면좋다.또기이한건축물만큼흥미로운비구상회화의대가바실리칸딘스키의작품을이곳에서라면원없이만나볼수있다.렌초피아노의건축으로새롭게탄생한휘트니뮤지엄엔에드워드호퍼의다양한작품이전시되어있으니,호퍼를좋아하는독자라면꼭방문해야할곳이다.

3장에선필라델피아의여러뮤지엄을소개한다.마치오래된유적지에방문한듯한장엄한분위기를풍기는필라델피아뮤지엄에선뒤샹의유작을비롯해모네의〈대수욕도〉(1900-1906)등을대표작으로만나볼수있다.설립자앨버트반스의괴팍한성격탓에오래도록대중들에게공개되지않았던반스파운데이션도이장에서소개한다.원래앨버트반스의컬렉션은아주소수만이관람할수있었는데,뮤지엄을새로단장하며현재는모든이가이곳을방문해작품을감상할수있다.저자는특히앨버트반스가고집한이곳만의전시방식을눈여겨보기를추천한다.앨버트반스가혼자만보려고의뢰했던앙리마티스의벽화〈춤〉(1932-1933)역시이곳에서만나볼수있다.

예술과건축,자연의완벽한조화를이룬뮤지엄이궁금하다면4장워싱턴D.C.편을먼저펼쳐도좋겠다.부유한정치인들의별장이늘어선숲속에서마주한글렌스톤은“한매체에서이뮤지엄의핵심과강점은예술품이아니라자연이라고말했듯”(172쪽)36만평에달하는대지를산책하듯걸으며전시를감상할수있다.이곳엔강철로만든리처드세라의작품〈Sylvester〉(2001)와대지아트의거장마이클하이저의작품〈Collapse〉(1976)가전시되어있다.이외에도4장에는미국에서레오나르도다빈치의작품을유일하게소장한내셔널갤러리와라트비아의가난한이민자였던조셉허시혼이성공끝에세운허시혼뮤지엄도소개한다.내셔널갤러리에서는저자를눈물짓게한렘브란트의〈자화상〉(1659)을,허시혼뮤지엄에선점무늬를통해새로운예술세계를보여준쿠사마야요이의유명한〈Pumpkin〉(2016)등을만나볼수있다.

5장에서저자가꼽은휴스턴의대표뮤지엄은메닐컬렉션과로스코채플,그리고휴스턴뮤지엄이다.건축가렌초피아노가새로이설계한메닐컬렉션에는댄플래빈의형광등작품〈Untitle〉(1996)이홀전체를이용해전시되어있으니,그야말로‘압도한다’는말의의미를되새기게된다.한편메닐컬렉션을설립한도미니크드메닐과존드메닐부부가심혈을기울인곳이한곳더있으니,바로로스코채플이다.이소규모채플에는오로지마크로스코의대형벽화14점만이걸려있다.저자는로스코채플을방문해작품을감상했던당시를설명하며자신만의세계로침잠해모든감정을쏟아낼기회였다고말한다.텍사스에서가장거대한규모를자랑하며빌딩세동을갖춘휴스턴뮤지엄은빌딩들을잇는통로마저예술을위한공간으로활용했다.작가제임스터렐의작품〈TheLightInside〉(1999)등이통로에설치되어환상적인빛의향연을관람객들에게선사한다.

6장LA편에서만나볼첫뮤지엄은더브로드다.벌집모양의독특한건축양식을가진더브로드는어느뮤지엄에서도볼수없는전시공간과수장고가함께있는특별한공간을자아낸다.전시실로가는급경사엘리베이터와벌집모양천장역시이곳만의독특한설계다.더브로드를더욱특별하게만드는건현재가장비싼작품인제프쿤스의〈Rabbit〉(1986)작품이전시되어있어서다.이작품은그의또다른작품〈Balloondog〉(blue)(1994-2000)과함께나란히전시되어있다.LA의또다른대표뮤지엄게티센터에서보아야할작품으로저자는뮤지엄설립자폴게티가너무도사랑한작품렘브란트의〈마르텐루텐초상화〉(1632)등을꼽았다.로버트어윈이설계한정원‘센트럴가든’역시작품감상못지않게꼭둘러봐야할게티센터의명소다.마지막으로LACMA엔미국을대표하는작가인바바라크루거,마이클하이저,크리스버든의작품이전시되어있다.거대한바윗덩어리가관람객이지나다니는통로위에놓인마이클하이저의작품〈LevitatedMass〉(2012)와크리스버든의〈UrbanLight〉(2008)를이곳LACMA에서만나볼수있다.

저자는추가적으로뉴욕편과워싱턴D.C편에‘Mustgo’코너를따로마련해그냥넘어가기엔아쉬운몇몇뮤지엄에대해서도짤막하게설명한다.또책마무리에는지역에상관없이미국에서‘반드시가봐야할’뮤지엄5곳도함께소개한다.넓은땅덩어리에다양한사람들이모여사는미국인만큼뮤지엄마다방대한예술컬렉션은물론이며그특징이제각각다르기에참고하면좋을정보들을모았다.

미술을좋아할뿐만아니라현재예술시장의중심은어디인지또어떤작가들이잘나가는지궁금한독자들이라면,이제유럽이아닌미국으로눈길을돌릴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