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 이름은 봄맞이

그 집 이름은 봄맞이

$13.00
Description
'건지미'라는 낯선 마을로 이사 온 날, 아람이는 몇 년째 비어 있다는 언덕 위 기와집에 불빛 하나가 반짝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빠는 그 불빛이 도깨비불일지도 모른다고 했지요. 다음 날, 아람이는 한 할머니가 언덕 위 기와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도깨비가 할머니로 변신한 걸지도 모른다고요.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던 아람이는 우연히 단호박만 한 강아지 한 마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논두렁에 빠져 바들바들 떨고 있는 강아지를 보고는 주저 없이 강아지를 품에 안았습니다. 외롭게 지내는 아람이에게 누군가가 보낸 선물 같았지요. 과연 아람이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강아지는 어디서 온 걸까요? 또 언덕 위 기와집으로 들어갔던 할머니는 정말 도깨비일까요? 언 땅을 녹이는 봄비처럼 낯설고 두려운 마음을 녹이는 다정함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저자

한영미

저자:한영미
경기도화성시양감면정문리라는작은농촌마을에서태어났습니다.초등학교시절선생님이들려주신옛날이야기덕분에문학에눈떠대학에서국문학을공부했습니다.눈높이아동문학대전과MBC창작동화대상에서대상을받았고,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선정되었습니다.그리고제1회주니어김영사어린이문학상에서대상을수상했습니다.그동안《메뚜기악플러》《낙서독립운동》《나뭇잎성의성주》《부엉이방구통》《동지야,가자!》《나는슈갈이다》《가족을주문해드립니다!》《동생을반품해드립니다!》《친구를바꿔드립니다!》《숲속펜션의비밀》《파랑새시인,한하운》등의동화책을펴냈습니다.

그림:이지영
대학에서만화애니메이션을공부했습니다.영상디자인을하고,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그림이독자의마음에한편의짧은이야기로머물기를바라며,한장면한장면그리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는《앗!지구가이상해요》《미래는어떻게올까?》가있습니다.

목차


1.도깨비불6
2.흰머리휘날리는할머니16
3.동네한바퀴28
4.강아지도둑38
5.언덕위봄맞이48
6.'크응'해줄까?59
7.추억에도이름을지어주세요68
8.봄비오는날78
작가의말이름을지을때피어나는마음90

출판사 서평

낯선동네에서시작된작은인연
"친구없이지내는나를위해보내준선물같아."이사처럼갑작스러운환경변화는어린이에게나어른에게나쉽지않은일입니다.익숙한장소들과정든친구들을뒤로하고새로마주한낯선환경은겨울날씨처럼마음을꽁꽁얼어붙게하니까요.아빠의일때문에도시에서시골로이사해야하는아람이가족에게도이사는쉽지않은일이었습니다.아람이는인터넷도잘터지지않고친구도없는동네가마음에들지않았습니다.엄마는대형마트도없고파스타식당도없는동네가마음에들지않았지요.아빠는이둘을달래느라힘들었고요.하지만그런아람이에게선물처럼찾아온강아지한마리가있었습니다.동네를둘러보다가논두렁에빠진강아지를구하게된거였지요.그러나엄마아빠는강아지주인을찾아야한다고말했습니다.어쩔수없이엄마아빠의말대로마을이곳저곳을돌아다니던아람이는도깨비가살지도모른다는언덕위의집에다다르게되었습니다.

사소한것에도마음을담아이름짓는할머니
"돌이나나무에도이름을지어주는할머니가흔하지는않지."
하지만그곳은도깨비집도아니었고,도깨비가살고있지도않았습니다.조금특이해보이는할머니한명이살고있었습니다.조금이상하기도하고,무섭기도했지만,아람이는자꾸만할머니가궁금했습니다.또자신의강아지가원래이집강아지일지도모른다는생각도했지요.알고보니할머니는기억이조금흐릿하긴했지만,누구보다

특별한할머니였습니다.모든것에이름을지어주었거든요.대추나무아롱이,주춧돌듬직이,툇마루해바라기,텃밭살림꾼까지.할머니는이모든것에다정하게이름을붙이며살아가고있었습니다.그냥지은이름이아니라이름하나하나에애정을담아서요.아람이는작은것에마음을기울이고,친구가되어주는할머니가멋지고특별하다고생각했습니다.과연아람이와할머니는서로에게도마음을기울이는친구가될수있을까요?또아람이는이동네를좋아하게될까요?

아름다운풍경과멋진이름을가진이들이사는동네
"초록으로덮인들판도눈이덮인들판만큼이나멋지겠지."
동화,《그집이름은봄맞이》는낯선곳에오게된한아이가사소한것들에도이름을붙이고애정을쏟는할머니와가까워지면서겪는변화와성장하는과정을다루고있습니다.작은것에도마음을기울이는일이누군가에게얼마나큰위로가될수있는지를따듯하게보여주지요.
글을쓴한영미작가는'이름을짓는일'에는아이에게이름을지어주는부모의마음처럼사랑이배어있다고말합니다.그리고아람이와봄맞이할머니의이야기를통해누군가에게,다른존재에게,어떤순간에마음을쏟는일이얼마나가치있고아름다운것인지도이야기합니다.
그림을그린이지영작가는주인공아람이의감정을따라봄맞이할머니를무서운도깨비로변신시키기도했다가따듯하고푸근한할머니로되돌려놓기도합니다.곰곰이를포함한아람이의가족도친근한이웃처럼사랑스럽게그려냈지요.하얀눈이쌓인건지미의풍경과초록색풀로뒤덮인건지미의풍경을차례대로보여주며책속주인공과독자들의감정변화를계절과함께자연스럽게흘러가도록했고요.한영미작가와이지영작가가함께만든《그집이름은봄맞이》로놀러오세요.인터넷도잘터지지않고,파스타식당도없지만아름다운풍경과멋진이름을가진이들이여러분을기다리고있습니다.

가까이다가가자세히보면생각보다멋진곳
"동네에서가장먼저꽃이피는곳,봄맞이"
《그집이름은봄맞이》는어린이가낯선환경에서경험하는불안과걱정을세심하게포착하며,누군가에게먼저손내밀고다가가는용기를따듯하게담은책입니다.도깨비집은아람이에게두려움의대상이었지만,용기내문을열고들어가보니그집의이름은'봄맞이'였습니다.사람으로변신한도깨비인줄알았던할머니는온동네아이들의이름을지어주었던것도모자라나무와주춧돌,텃밭에도이름을지어주는특별한할머니였고요.하지만이모든사실은아람이가그집에직접들어가서야알수있던것들이었습니다.낯설다고피하지않고,용기내어마주했기에가능했던것이지요.이제껏낯설어서피하고싶던곳들이있다면《그집이름은봄맞이》를읽고용기내다가가보세요.어쩌면그곳은가장먼저봄이오는봄맞이처럼,따듯한햇볕이내리쬐는해바라기처럼생각보다멋진곳일지도모릅니다.또모든것에귀를기울이고자세히보는할머니와곰곰이생각하는강아지처럼다정한친구가기다리고있을지도모르는일이고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