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텍스트, 읽는 이미지(큰글자책)(사이 시리즈 2)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

보는 텍스트, 읽는 이미지(큰글자책)(사이 시리즈 2)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

$22.00
Description
*시력 약자를 위한 큰글자책입니다.

두 개의 키워드를 설정하고 그 ‘사이’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이 오가고 관계가 구성되는지, 나아가 어떠한 새로운 존재와 사유가 싹트는지를 자유롭게 탐사하는 ‘사이 시리즈’의 두번째 권. 르네 마그리트, 폴 엘뤼아르, 기욤 아폴리네르 등 텍스트와 이미지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 형식을 모색해 왔던 초현실주의자들의 작업을 통해 ‘사이’에서 피어나는 상상력의 예술들을 살펴본다. 시, 삽화, 영화, 포스터, 북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언어-시각적 대상물을 ‘읽고 보는’ 시각적 문해력(literacy)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조윤경

현재이화여자대학교불어불문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이화여자대학교불문과및대학원을졸업하고,프랑스파리3대학교에서초현실주의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파리고등통번역대학교(ESIT)에서번역사자격증을획득했다.이미지와텍스트이론,매체및몸담론,시와상상력이론에관한연구를진행하고있으며,경기디지로그창조학교‘창조이론과교육’멘토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미래를만드는새로운문화새로운상상력』,『초현실주의와몸의상상력』등이있고,역서로『MadeinUSA:미국문명에대한새로운시선』,『스물한편의연애편지』가있으며,논문으로는「문학텍스트와사진이미지의상호매체적관계연구」,「포스트휴먼과기술적상상력」,「초현실주의시의환상성」등이있다.

목차

머리말5

1장_시인의그림과화가의시20
1.언어와형상의경계공간20
2.‘읽을수있는’그림23
3.‘볼수있는’시35
4.탈경계적상상력을향하여43

2장_시와삽화,그‘겹의언어’46
1.삽화,책을비추는등불46
2.시에서출발한삽화51
3.삽화에서출발한시57

3장_광고포스터와이미지-텍스트63
1.이미지와텍스트의상승효과63
2.타이포그래피아트와시·공간의모자이크:카상드르67
3.시각적개그와이미지의수사학:사비냑75
4.세계를다르게보게하는법,사물을존중하는법87

4장_영화속매체화된몸과에로스의글쓰기90
1.몸·책·영화의동일화90
2.종이·살갗·필름의은유와‘몸의언어’91
3.다중프레임과탈서사성99
4.관능적기호와에로스의글쓰기109
5.예술과사랑의합일114

5장_캘리그램과문자·시각언어구사력117
1.형상시의유희성과다성성117
2.보기와읽기의교차적상상력120
3.아폴리네르의캘리그램과문자·시각언어구사력126
4.멀티미디어시대의능동적독서151

6장_통합적예술매체로서의책156
1.종이책과전자책의사이156
2.‘대화하는책’과책의혁명160
3.책의매체성과뒤샹의실험167
4.이미지와텍스트의역동적교류174
5.묶임과열림의변주와책의가능성186

참고문헌190|더읽을책194|찾아보기196

출판사 서평

경계를허물고통념을뒤집기-예술의지평을넓히다!
텍스트와이미지,그‘사이’의상상력에주목하라!

인문학과자연과학의‘통섭’이학계의중요한화두가되었고,기술의‘컨버전스’는거스를수없는대세가되었다.‘혼종성’은피로에빠진문화를구원할새로운가치로서각광받고있다.근대문명이구축해놓은강력한경계선들이해체되는,바야흐로‘탈경계’의시대다.하지만탈경계가단순히테두리를벗어나는것만을의미하지는않는다.그것은경계안쪽의대상에대한면밀한탐구와경계바깥의존재에대한반성적사유를포함한다.그리고그것은영역들의경계가날카로운선으로그어진고정불변의것이아니라틈새와여지를품고있음을,그리고그‘사이’에담겨있는풍요로움을읽어내야함을의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이화인문과학원(http://eih.ewha.ac.kr)에서기획한‘사이시리즈’는바로이‘사이’라는공간과주제에초점을맞춘,독특한컨셉의대중인문교양서이다.시리즈의각권은두개의키워드를설정하고그‘사이’에서어떠한상호작용이오가고관계가구성되는지,나아가어떠한새로운존재와사유가싹트는지를자유롭게탐사한다.또한이시리즈는전문지식과교양의‘사이’를지향한다.인문학과타학문,학문과일상의경계를넘나듦으로써독자들과폭넓게소통하고자하는것이다.이시리즈는‘주체와타자사이’,‘텍스트와이미지사이’,‘지각과매체사이’,‘인간과기계사이’,‘예술과기술사이’등흥미로운주제들을가지고매년3~5권씩이어질예정이다.다양한분야의소재와그것들의‘사이’를분석하는독특한방법론들을통해독자들은일상과사회에그어진수많은경계들에대해성찰하게될것이다.

이‘사이시리즈’의두번째권『보는텍스트,읽는이미지』는번뜩이는상상력과기발한형식적실험을통해장르의경계를해체시키고,이를통해예술의지평을넓혀온‘새로운예술’들에관한이야기이다.고정된경계를넘어서는위반에의열망은예술을이끌어온강력한동력이었다.그중에서도이책이주목하는것은‘글자는읽는것이고그림은보는것’이라는일견당연해보이는고정관념에도전하고그것을전복시켰던,나아가양자를융합시켰던이들의작품세계이다.이책에등장하는작가와작품들을통해우리는텍스트와이미지사이에서벌어지는상호작용뿐아니라양자가함께빚어내는상승작용(시너지)을함께읽어낼수있을것이며,‘사이’의공간에서태동하는상상력의진면목또한생생하게엿볼수있을것이다.
그림안에다양한방식으로단어나문장을삽입함으로써관람객들을당혹시켰던르네마그리트의그림(1장)이나행과연으로구획된시의전형을탈피하여시어들을그림의형태로배열한기욤아폴리네르의캘리그램(5장),‘시에곁들여지는삽화’라는통념을뒤집어이미그려진그림에시를붙인폴엘뤼아르의실험(2장)등초현실주의자들의기발한작업들에서부터글씨를쓰는행위에담긴수많은결들을따라가며그의미를질문하는피터그리너웨이감독의독특한영화「필로우북」(1996)에이르기까지(4장),이책속에등장하는다양한예술작품은이들의작업이단순한기계적해체나물리적융합이아닌,텍스트와이미지의관계에대한근본적질문에기반하고있음을보여준다.텍스트가이미지의성격을규정하고의미를제한하는것이아니라오히려그가능성을확장하는이러한작품들을통해예술은더욱더풍요로워져왔다.
사례들에대한친절한해설을통해저자가우리에게보여주고또제안하는것은바로언어-시각적대상물에대한‘문해력’(literacy)이다.단순히글자를읽고이해하는‘독해’를넘어문자언어와이미지언어를총체적으로파악하고이해하며구사할수있는능력이중요하다는것이다.텍스트와이미지의융합이예술의영역에한정되지않고텔레비전프로그램의자막,발표장의프레젠테이션,대중매체의광고등일상과실용분야에까지깊숙이파고들고있는오늘날,이러한언어시각적문해력이갖는중요성은새삼강조할필요가없을것이다.이책은포스트모던적인현대예술에대한이해를넘어우리주변의‘예술적대상들’을분석하는새로운감식안을제공한다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