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 발견(큰글자책) (희랍에서 서구 사유의 탄생)

정신의 발견(큰글자책) (희랍에서 서구 사유의 탄생)

$41.50
Description
*시력약자를 위한 큰글자책입니다.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17번째 책.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철학으로 유럽의 학문적·지적 원형을 탐구하며, 현대를 지배하는 서구적 사유방식의 정신적 기원을 밝혀낸 수작이다. 브루노 스넬이 ‘언어 속에 인간 정신의 구조가 마련되어 있다’라는 신념으로 저술한 이 책은 현재까지도 고대 희랍의 문학과 철학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

브루노스넬

1896년6월18일북부독일의힐데스하임에서태어났다.영국에든버러와옥스퍼드에서법학과경제학을배웠지만,1차세계대전이후고전문헌학으로전공을바꿔라이덴,베를린,뮌헨,괴팅겐대학등에서연구하였다.1922년괴팅겐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고,1925년에함부르크대학에서아이스퀼로스의비극에관한교수자격논문을썼다.피사대학과함부르크대학등에서대학강사생활을거친후,1931년함부르크대학의고전문헌학정교수로취임하여1960년에퇴직했다.1944년에는ThesaurusLinguaeGraecae연구센터를설립했으며1970년에‘독일자유정신의대표자’란칭호로헤겔상,1976년AustrianMedalforScienceandArt와1977년PourleM?riteforArtsandSciences를수상한바있다.1986년10월31일세상을떠났으며1989년이래로‘몸젠소사이어티’는주기적으로그를기념하는‘브루노스넬상’을제정해수여하고있다.

목차

서문7

제1장호메로스의인간이해21
제2장올륌포스신앙61
제3장헤시오도스:신의세계89
제4장초기희랍서정시에서개성의자각111
제5장핀다로스의제우스찬가163
제6장희랍비극에서신화와현실189
제7장아리스토파네스와미학219
제8장인간적지식과신적지식249
제9장역사의식의탄생271
제10장덕의권고:희랍윤리사상293
제11장비유,직유,은유,유추:신화적사유에서논리적사유로339
제12장희랍의자연과학개념형성383
제13장길의상징407
제14장인간성의발견431
제15장칼리마코스의유희455
제16장아르카디아:정신적전원(田園)의발견477
제17장이론과실천511

저자후기_1974년525
역자후기541
옮긴이참고문헌544

출판사 서평

고대그리스의철학과문학,
현대를지배하는서구적사유의정신을마련하다!

브루노스넬의『정신의발견』은베르너예거의『파이데이아』,헤르만프랭켈의『초기희랍의문학과철학』과더불어20세기서양고전문헌학연구를대표하는3대연구서중하나로일컬어진다.『정신의발견』은1989년우리나라에서희랍문학과로마문학의연구가본격적으로시작된이래전공자들이가장열심히읽은책이며,언어속에‘인간정신의구조’가마련되어있음을밝혀낸책이라는평가를받는다.
?정신의발견?은지금까지도서양고전문학과고대철학을공부하고자했던사람들에게많은도움과영감을주고있는연구저서다.전면개정판으로재출간되는이번?정신의발견?은한국서양고전문헌학30년의성과를가늠할수있는책이며,한국고대문학및철학연구학계의발전을증언하는것이라할수있다.

주체적‘인간정신’의시작을짚다
오늘날의인류문명,특히현대를지배하는서구적사유방식을이해하기위해서라면문명의시작으로거슬러올라가지않을수없다.예를들어인류가세계를발견하고고찰하고경험하고이해한흔적을신화라고부른다면,신화를문자에담아잊히지않도록보존하고있는것은호메로스와헤시오도스의문학작품들이었다.즉우리가택할수있는탐구의길들중하나는문자로기록되어전해지는고전문헌인셈이다.
제목에서유추할수있는것처럼브루노스넬은서구적사유의그리스적기원에대해서각장마다서술하고있다.『정신의발견』은호메로스의언어,세계관,인간관,인간과신들의관계를통해희랍서정시에서인간개성이표출되는것을보여주고있으며,희랍비극으로부터고독한인간의결단과결단하는인간의자아가또렷하게드러남을가르쳐주고있다.즉이책이다루는것은현재서구적으로(유럽적으로)생각한다는것,안다는것,본다는것등지금우리에게익숙한개념들에대해서그리스가어떠한점에서얼마만큼의영향을미쳤는지에대한예시와그에따른폭넓은고찰이라고할수있다.그리고그러한고찰에대해서저자는‘정신의발견’이라표현했다.

“인간정신이본래적의미에서살아있는것으로점차변모함에따라영혼의삶은더욱풍성하게되었다.인간실존의현실성은이제정신에있게되었고극은정신적동기를더많이찾게되었다.에우리피데스에게굉장히넓은지평이열렸음은주지의사실이다.인간은이제욕망에의해,지식에의해,영혼의이런활동에서빚어지는갈등에의해규정되기에이르렀다.이외의모든것들은망상이며가상이다.하지만누가인간의이본질을파헤칠수있는가?누가자기의내면을완벽하게측량할수있는가?인간에관한지식혹은자기인식은철학의과제가되었다.마치자연탐구가자연과학자의과제인것처럼말이다.현실은더이상단순히주어진것이아니다.유의미한것은더이상사태로서직접드러나는것이아니다.현상들의의미는이제인간에게직접말을걸지않는다.다시말하여신화는죽었다.”-제6장「희랍비극에서신화와현실」중에서

인간이인간자신과세계를대상으로경험과지식을넓히고세계와인간의이해를추구하던때가인류문명의초창기였다.기원전8세기에서기원후5세기에이르는그리스와로마의문학,역사,철학을비롯하여예술,종교,지리,수학,의학,건축,공학등은지중해세계의문화권에심대한영향을미쳤다.희랍의신화는로마의오비디우스가신화이야기를씀으로써서구문명의토대가되었으며,희랍의철학과역사또한이를높이숭상하고받아들인로마에의해서구문명의한부분이되었다.
따라서『정신의발견』은시대와장소를초월하는영향력을가진호메로스에서서정시시대,비극과희극,역사,알렉산드리아의칼리마코스까지희랍문학전체를관통한다.여기서브루노스넬은판단하고결단하고행동하는주체로서‘인간정신’을논의의중심에놓았는데,그이유는인종학살등인류최악의반문명적사태를몸소겪은전후세대브루노스넬이오늘날우리에게전하고자한교훈과지혜가바로그것이기때문이다.

재번역으로다시태어난‘정신’의기원
고전문학의전체적인조망과역사적인고찰,영향사적논의,연구사적흐름을파악하여지대한학문적성과를보여준『정신의발견』이1994년처음번역출간된일은일종의사건이었다.그러한『정신의발견』이지금까지의학문적성과에기대어,한국에서26년만에전면개정판으로출간된다.그동안그리스문학과철학을연구하며그들의유산이어떻게우리의삶과정신에영향력을끼쳤는지독자들에게알려주고자했던두연구자들에의해,다시한번‘고전’이라는명칭이아깝지않은이책이소개된다는점은독자들에게큰의미가있을것이다.
『정신의발견』(그린비출판사)은그간배출된학자들의노력에힘입어,기존에수록된문학작품들가운데상당부분을재번역했다.독자들은새로워진『정신의발견』을통해고대희랍과고대로마의문헌을읽어가며문학,역사,철학이어떻게어떤문제를가지고출현했는지,우리에게무엇을이야기하는지,무엇을기록하고남겼는지를볼수있음과동시에,현대를지배하는서구적사유방식의기원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