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오디세이 (불확실한 시대를 똑똑하게 살기 위한 짧고 쉬운 역사 이야기)

역사 오디세이 (불확실한 시대를 똑똑하게 살기 위한 짧고 쉬운 역사 이야기)

$15.54
Description
밀레니얼-Z세대는 역사책으로 앞가림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시점에서 역사를 새롭게 재구성한 역사 입문서『역사 오디세이』.이 책은 시간의 흐름이나 지역의 구분에 따라 역사를 서술하는 기존의 문법을 건너뛴 대신, 미시사에서 거시사로 주제의 범위를 조금씩 넓혀 가는 방식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지리, 신화, 전쟁, 종교 등 온갖 분야를 넘나드는 박학다식한 세계사를 훑다 보면, 파편화된 지식이 하나로 이어지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된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언어와 도구의 오디세이’는 이렇듯 살면서 한 번쯤 궁금했을 이야기로 역사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2부 ‘전통과 개혁의 오디세이’는 언어와 도구의 한계를 극복하며 쌓아 올린 사회 제도를 무너뜨리고 다시 쌓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4부는 이 과정에서 함께하기도 서로 다른 길을 걷기도 한 동서양의 차이를 조명하는 동시에, 19세기 이후로 줄곧 서양의 그늘 아래 머물러야 했던 동양의 문화를 재조명한다. 5부 ‘문화와 문명의 오디세이’는 1부에서 4부까지의 과정이 보여 주었듯이, 문화가 쌓여 문명을 이루고, 문명의 붕괴가 또 다른 문화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드러낸다.
지구촌 세계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촘촘히 엮여 있다. 미국에 정복당한 하와이는 상해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해외 독립 자금의 주춧돌이 되었으며,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에 터키에서 반중 시위가 벌어지기도 한다. 비슷한 예로, 중국 둔황에서 발견된 실크로드의 보물 일부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남아 있지만, 같은 곳에서 발견된 신라 시대 승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은 파리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이렇듯 찬란한 문명을 관통하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되짚다 보면 역사란 단순히 사실의 전달을 넘어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유의 교류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

강응천

서울대학교인문대학국사학과졸업.인문기획집단문사철대표.세계의역사와문화를우리시각에서풀어주고,우리의역사와문화를세계적관점으로바라보는책을쓰고만들어왔다.지금까지쓴책으로는『문명속으로뛰어든그리스신들』,『세계사일주』,『라이벌세계사』,『세계사와함께보는타임라인한국사』등이있고,만든책으로는『세계사신문』(3권),『한국생활사박물관』(12권),『지식의사슬』(7권),『민음한국사』(5권)등이있다.

목차

1부언어와도구의오디세이
숫자를쓸때왜세자리마다쉼표를찍을까?:읽을땐네자리,쓸땐세자리12
우왕좌왕엇갈린근현대사의비극:통행규칙은왜세번이나바뀌었을까?16
목놓아외치는만세의기쁨:삼월의하늘에울려퍼진‘대한독립만세’22
한글자차이로뒤집어진세상:일제에망한대한제국,새로세운대한민국26
바리공주가약구하러떠난서천서역은어디일까?:서역에서서양까지,기나긴지명의역사32
이름에걸린마지막자존심:태종무열왕김춘추와태종이세민38
이태원이여행자서비스센터였다고?:고려의원(院)과고대로마의호스피탈44
캐세이퍼시픽의‘캐세이’가그런뜻일줄이야:거란과요,같은나라다른이름50
북한사람들은예루살렘이어딘지모른다고?:예루살렘혹은알꾸드스56
메소포타미아에는메소포타미아가없다:메소포타미아대신알자지라로62
영국은어떻게네팀이나월드컵에참가할까?:켈트족과앵글로색슨족의미묘한동거68
지식은종이의속도로퍼진다:양피지에서종이까지74

2부전통과개혁의오디세이
가족제도가빚은장화홍련의죽음:의외로짧은가부장제의역사82
시간에도주인이있다고?:조선의주권을되찾은세종의천문프로젝트88
변할것인가지킬것인가:개화파와위정척사파의줄다리기94
절대권력은절대부패한다:권력의견제와감시는대간의몫100
중국비단은좋지만유교는싫어!:유교가세계종교가되지못한이유106
왕권국가를무너뜨린시민계급의탄생:탕평군주와절대군주,봉건제가택한두가지노선110
쇠락하는국가,소생하는국가:유목민과정착민을보는새로운관점116

3부침략과정복의오디세이
전쟁의승패를바꾼영웅들:오디세우스의머리와아킬레우스의심장으로124
실크로드의악마혹은문화유산의수호자:천년의보물을품은둔황막고굴130
영화「뮬란」이터키에서상영금지된이유는?:터키와중앙아시아에뿌리내린흉노와돌궐의유산136
임진왜란에대한오해와진실:화약,전쟁의패러다임을바꾸다!142
혈액형성격검사를믿어도될까:과학의탈을쓴우생학148
인종에귀천이있다는환상:독일과이란,아리아인의원조는누구?154
「알로하오에」,나라잃은설움의노래:하와이왕국은어떻게미국의50번째주가되었나160
알렉산더대왕의유산은누구의것?:‘마케도니아’를둘러싼공방전166
평화를발명하다:뉘른베르크·도쿄전범재판의뼈저린교훈172

4부동양과서양의오디세이
2020년일까,경자년일까?:서력기원과육십갑자,해를세는두가지방법180
문사철과후마니타스는왜다른길을걸었나:동양과서양의인문학전통184
신성한동양의용,사악한서양의용:더잘살기위한동서양의상상력190
세계를양분한두가지문자:알파벳과한자는어떻게등장했을까196
왜우리는정화는모르고콜럼버스만알고있을까?:파도를타고세계를누빈동서양의탐험가202
라이벌강대국의계보,고대에도있었던G2:세계재패를꿈꾸었던한나라와로마제국210
18세기조선은왜혁명의역사를쓰지못했나:왕의도시로남은서울,시민의도시가된파리216
임칙서가보여준애국의품격:아편전쟁,서세동점의문을열다222
더나은세상을꿈꾸며미래로:대동과유토피아,동서양의이상사회230

5부문화와문명의오디세이
첨단기술보다위대한발상의전환:전차(戰車)를이기는등자(?子)238
인간은세월을두려워하고세월은피라미드를두려워한다:중국과이집트의어제와오늘244
인류문명의땀방울은지하수로흐른다:이란의카나트와중국의칸얼징250
쓰러지지않는대국굴기의열망:미국의서부개척과중국의일대일로256
커피한잔으로뒤바뀐세계의역사:명예혁명과프랑스혁명의숨겨진주역262
유럽여행에서이스탄불을맨마지막에가야할이유:인류문명의각축장에서거대한박물관으로268
세상모든이야기의기원을찾아서:그리스신화만큼재미난북유럽신화274
비틀스신화의서막을열다:어느날툭터진대중문화의물결280
흑사병부터코로나까지,바이러스와의전쟁:제1차세계대전과에스파냐독감,전쟁보다무서운바이러스288

출판사 서평

‘나’를중심으로재구성한세계사
밀레니얼-Z세대는역사책으로앞가림한다
‘역사책’이라고하면실용서와는거리가있어보인다.당장앞가림하기도바쁜데수백수천년전의일을알아야한다니납득하기어려운게사실이지만,세간의편견과는반대로역사책은지금의현실을이해하는데가장유용한도구다.살다보면얽히고설킨매듭이언제그랬냐는듯쉽게풀리는순간이있다.실마리만제대로잡아도팔할은성공이라는말이다.눈만감았다떠도새로운뉴스가터지는빠르고복잡한세상,똑똑하게살고싶다면나와세계의연결고리부터파악하는것이우선이다.
『역사오디세이』는밀레니얼세대의시점에서역사를새롭게재구성한역사입문서다.시간의흐름이나지역의구분에따라역사를서술하는기존의문법을건너뛴대신,미시사에서거시사로주제의범위를조금씩넓혀가는방식으로독자의이해를도왔다.지리,신화,전쟁,종교등온갖분야를넘나드는박학다식한세계사를훑다보면,파편화된지식이하나로이어지는신기한체험을하게된다.학창시절시험지를제출하는순간머리에서증발하는연도식암기법이지긋지긋하다면,과거의일이현실과동떨어진얘기로느껴진다면,다좋은데차근차근공부하기엔너무바쁘다면,『역사오디세이』와만날준비는끝났다.

실생활에서찾아낸역사의실마리
무너지고다시쌓은진화의흔적을되짚다
『역사오디세이』를집어들었다면대부분‘숫자를쓸때왜세자리마다쉼표를찍는지’,‘어린시절열광했던혈액형심리테스트가왜점차시들해졌는지’,‘17~18세기유럽사람들은커피를마시면서무슨이야기를나눴는지’와같은호기심이발동했기때문일테다.어쩌면등하교길지하철에서가끔씩전등이꺼지고냉난방장치가정지하는불편함을겪었던중고등학생이나,영국이축구종주국이라는이유만으로네팀이나월드컵에참가하는게억울했던스포츠마니아일지도모른다.
1부‘언어와도구의오디세이’는이렇듯살면서한번쯤궁금했을이야기로역사에대한흥미를자극한다.2부‘전통과개혁의오디세이’는언어와도구의한계를극복하며쌓아올린사회제도를무너뜨리고다시쌓는과정을다루고있다.실크로드가개척되고외부문명에대한이미지가좋아지며‘서역’이라는단어의의미도자연히넓어졌지만,이에따른개화파와위정척사파의대립도만만치않았다는식이다.
3부‘침략과정복의오디세이’는이렇듯치열한과정을거쳐쟁취한나라를지키기위해,또는그세력을더욱넓히기위해벌인전쟁의역사를논한다.인명을구하는데결정적인기여를한혈액형의발견이인종의우열을가르는우생학의근거로쓰이거나,과거에마케도니아를야만인취급하며멸시하던그리스인들이이제는그곳을민족의성지로받드는모습에서인간의다면성을엿볼수있다.

끈질기게이어져온인류의생명력
과거의역사를재현하다
동양과서양은세계사의패권을교대로주고받으며역사를구성해왔다.4부는이과정에서함께하기도서로다른길을걷기도한동서양의차이를조명하는동시에,19세기이후로줄곧서양의그늘아래머물러야했던동양의문화를재조명한다.이를테면서양문화의바탕인그리스신화도사실동양의영향을받았다는것인데,이는인류최초의문명인메소포타미아문명과이집트문명,즉오리엔트문명이고대그리스로전해졌기때문이다.이러한저자의주장은동양도서양못지않다는자부심을심어주기보다는이분법적으로우열을가리는편견어린태도를돌아보게한다.
5부‘문화와문명의오디세이’는1부에서4부까지의과정이보여주었듯이,문화가쌓여문명을이루고,문명의붕괴가또다른문화의탄생으로이어지는흐름을일목요연하게드러낸다.풀한포기자랄것같지않은사막과고원지대에약5000킬로미터에달하는지하수로를일궈내는인류의생명력은과거의명성과과오를되풀이한다.19세기미국을강대국의반열에올린서부개척시대가21세기중국에서일대일로라는이름으로재현되고있으며,100여년전전세계를공포에몰아넣은바이러스가이름만바뀐채인류를위협하고있다.
인류는앞으로도자원과기술,종교와이념을사이에두고총칼없는전쟁을반복할것이다.역사책을읽는궁극적인목적은과거의실수를반복하지않을수있는복습과예습의기회를얻기위해서다.제국주의국가의영향으로정착된숫자표기법이나통행규칙을하루아침에바꾸진못하겠지만,최소한그렇게된이유는알고쓰자는거다.아직도친일파의잔재를청산하지못한우리나라의모습,인류최초의문명이탄생한이라크가오늘날엔전쟁과분쟁의온상으로여겨지는현실은제때자리잡지못한역사가훗날돌이킬수없는결과로불어난다는걸보여준다.

시공간을뛰어넘는사유의교류
불확실한시대를똑똑하게살기위한역사입문서
지구촌세계에살아가는모든이들은보이지않는끈으로촘촘히엮여있다.미국에정복당한하와이는상해임시정부수립을위한해외독립자금의주춧돌이되었으며,중국정부의위구르족탄압에터키에서반중시위가벌어지기도한다.비슷한예로,중국둔황에서발견된실크로드의보물일부가국립중앙박물관에남아있지만,같은곳에서발견된신라시대승려혜초의『왕오천축국전』은파리국립도서관이소장하고있다.이렇듯찬란한문명을관통하는거대한역사의흐름을되짚다보면역사란단순히사실의전달을넘어시공간을뛰어넘는사유의교류에있음을깨닫게된다.
역사에서배운교훈이꼭거창할필요는없다.해외뉴스를챙겨보며2020년개봉예정인영화「뮬란」이올해에는터키에서개봉할수있을지예상해보거나,제1,2차세계대전과보급화된텔레비전이결합해비틀스신화의서막을열었던것처럼,21세기의첨단기술은또어떤사회현상과화학작용을일으킬지짐작하는것부터시작해보자.머지않아과거의어느날에숨겨진미래를발견하게될테니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