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전집 12: 한문학사강요, 고적서발집, 역문서발집 (양장본 Hardcover)

루쉰전집 12: 한문학사강요, 고적서발집, 역문서발집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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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루쉰은 동시대 지식인과 민중들에게 직접적으로 발언하며 중국사회에 참여했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의 고전과 문학사 연구, 동시대 서구 문학에 관한 번역과 비평 및 후학 양성에도 매진했다. 전집 12권에 실려 있는 『한문학사강요』, 『고적서발집』, 『역문서발집』은 이러한 루쉰의 모습을 잘 알 수 있는 문집들이다. 당시에 할 수 있는 문학 연구 분야가 망라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 세 문집이 포괄하는 양과 시간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저자

루쉰

저자루쉰의본명은저우수런(周樹人),자는위차이(豫才)이며,루쉰은탕쓰(唐俟),링페이(令飛),펑즈위(豊之餘),허자간(何家幹)등수많은필명중하나이다.1898년부터난징의강남수사학당(江南水師學堂)과광무철로학당(?務鐵路學堂)에서서양의신학문을공부했고,1902년국비유학생자격으로일본으로건너갔다.고분학원(弘文學院)에서일본어를공부하고센다이의학전문학교(仙臺醫學專門學校)에서의학을공부했으나,의학으로는망해가는중국을구할수없음을깨닫고문학으로중국의국민성을개조하겠다는뜻을세우고의대를중퇴,도쿄로가잡지창간,외국소설번역등의일을하다가1909년귀국했다.1918년「광인일기」를발표하면서본격적인작품활동을시작한그는「아?Q정전」,「쿵이지」?,「고향」등의소설과산문시집『들풀』?,『아침꽃저녁에줍다』등의산문집,그리고시평을비롯한숱한잡문(雜文)을발표했다.또한러시아의예로센코,네덜란드의반에덴등수많은외국작가들의작품을번역하고,웨이밍사(未名社),위쓰사(語絲社)등의문학단체를조직,문학운동과문학청년지도에도앞장섰다.1926년3·18참사이후반정부지식인에게내린국민당의수배령을피해도피생활을시작한그는샤먼(廈門),광저우(廣州)를거쳐1927년상하이에정착했다.이곳에서잡문을통한논쟁과강연활동,중국좌익작가연맹?참여와판화운동전개등왕성한활동을펼쳤으며,55세를일기로세상을등질때까지중국의현실과필사적인싸움을벌였다.

목차

『루쉰전집』을발간하며

·한문학사강요(漢文學史綱要)
제1편문자에서문장으로
제2편『서』와『시』
제3편노자와장자
제4편굴원과송옥
제5편이사
제6편한나라궁정에서울리는초나라노래
제7편가의와조조(?錯)
제8편번국의문장과학술
제9편무제시대문술의흥성
제10편사마상여와사마천

·고적서발집(古籍序跋集)
『고소설구침』서
사승의『후한서』서
[부록]요지인의집록본『사씨후한서보일』초록설명
[부록]왕문태의집록본『사승후한서』에관하여
[부록]왕문태의집록본『사승후한서』교감기
사심의『후한서』서
우예의『진서』서
『운곡잡기』발문
『혜강집』발문
『운곡잡기』서
『지림』서
『광림』서
『범자계연』서
『임자』서
『위자』서
『콰이지군고서잡집』서
사승의『콰이지선현전』서
우예의『콰이지전록』서
종리수의『콰이지후현전기』서
하씨의『콰이지선현상찬』서
주육의『콰이지토지기』서
하순의『콰이지기』서
공영부의『콰이지기』서
하후증선의『콰이지지지』서
『백유경』교감후기
『환우정석도』정리후기
『혜강집』일문에관한고증
『혜강집』에대한기록고증
『혜강집』서
『사당전문잡집』제기
『소설구문초』서언
『혜강집』고증
『당송전기집』서례
『당송전기집』패변소철
『소설구문초』재판서언

·역문서발집(譯文序跋集)
『달나라여행』
변언
『역외소설집』
서언
약례
잡식(이칙)
[부附]저자사략(이칙)
역외소설집서
『노동자셰빌로프』
『노동자셰빌로프』를번역하고
『현대소설역총』
「행복」역자부기
「아메리카에간아버지」역자부기
「의사」역자부기
「미친처녀」역자부기
「전쟁중의벨코」역자부기
「안개속에서」역자부기
「서적」역자부기
「개나리」역자부기
『한청년의꿈』
후기
역자서
역자서2
『예로센코동화집』

「좁은바구니」역자부기
「연못가」역자부기
「봄밤의꿈」역자부기
「물고기의비애」역자부기
「두작은죽음」역자부기
「인류를위해」역자부기
「병아리의비극」역자부기
『연분홍구름』
연분홍구름서
『연분홍구름』을번역하기에앞서몇마디
등장인물의번역명에관해
『연분홍구름』제2막제3절중의역자부언
『현대일본소설집』
[부록]작가에관한설명
「침묵의탑」역자부기
「코」역자부기
「라쇼몽」역자부기
「미우라우에몬의최후」역자부기
『고민의상징』
서언
『고민의상징』번역3일뒤의서
「자기발견의환희」역자부기
「유한속의무한」역자부기
「문예감상의4단계」역자부기
『상아탑을나서며』
후기
「향락을관조하는생활」역자부기
「영혼에서육체로,육체에서영혼으로」역자부기
「현대문학의주조」역자부기
『작은요하네스』
서문
동식물역명소기
『사상?산수?인물』
제기
「유머를말하다」역자부기
「서재생활과그위험」역자부기
『벽하역총』
소인
「스페인극단의장성」역자부기
「소설둘러보기와선택」역자부기
「루베크와이리네의그뒤」역자부기
「북유럽문학의원리」역자부기
「북유럽문학의원리」역자부기2
『현대신흥문학의제문제』
소인
『예술론』(루나차르스키)
소서
『문예와비평』
역자부기
「톨스토이의죽음과소년구라파」번역후기
『문예정책』
후기
『예술론』(플레하노프)
역본의서문…전집6권『이심집』에수록
「논문집『이십년간』제3판서문」역자부기
『어린피터』
번역본서문…전집5권『삼한집』에수록
『10월』
후기
『10월』1·2절역자부기
『훼멸』
후기
『궤멸』제2부1~3장역자부기
『하프』
『하프』를펴내며…전집6권『남강북조집』에수록
후기
「사막에서」역자부기
「하프」역자부기
「동굴」역자부기
『하루의일』
앞에쓰다
후기
「쑥」역자부기
「비료」역자부기
『바스크목가』
「바스크목가서문」역자부기
「방랑자엘리사비데」,「바스크족사람들」역자부기
「회우」역자부기
「젊은날의이별」역자부기
「쾌활한레코찬데기」역자부기
『시계』
역자의말
『러시아동화』
소인
『나쁜아이와기타이상한이야기』
앞에쓰다
역자후기
『죽은혼』
제2부제1장역자부기
제2부제2장역자부기
『역총보』
논문
「페퇴피시론」역자부기
「예술감상교육」역자부기
「사회교육과취미」역자부기
「근대체코문학개관」역자부기
「우크라이나문학약설」역자부기
「로맹롤랑의진짜용기주의」역자부기
「세묘노프와그의대표작『기아』」에관한역자부기
「새로운시대의예감」역자부기
「인성의천재???가르신」역자부기
「현대영화와부르주아」역자후기…전집6권『이심집』에수록
「메링의『문학사에대하여』」역자부기
「하이네와혁명」역자부기
「고골사견」역자부기
「예술도시파리」역자부기
잡문
「슬픈세상」역자부기
「차라투스트라의서언」역자부기
「맹인시인의최근종적」역자부기
「예로센코바실리군을추억하며」역자부기
「바시킨의죽음」역자부기
「신슈잡기」역자부기
「『수탉과어릿광대』초」역자부기
「빵집시대」역자부기
「Vl.G.리딘자전」역자부기
「자신을묘사하다」와「자신을서술한지드」역자부기
소설
「아주짧은전기」역자부기
「아주짧은전기」역자부기(2)
「귀족출신부녀」역자부기
「식인종의말」역자부기
「농부」역자부기
『악마』역자부기
「코」역자부기
「기근」역자부기
「연가」역자부기
「시골아낙네」역자부기
시가
「벼룩」역자부기
「탬버린의노래」역자부기

『한문학사강요』에대하여
『고적서발집』에대하여
『역문서발집』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루쉰전집9권,12권,13권동시출간!

지난10월19일은루쉰서거80주기였다.외세의침략과내부의부패,내전과이념대결의현장에서문학과예술의힘으로민중을깨우고자매진했던루쉰의모습은오랜시간이지난오늘날에도여전히중요한선각자의증거이다.이번에출간한세권은그의이러한노력과다양한활동이일평생에걸쳐있음을드러내보인다.9권은잡문집으로서루쉰이펴낸문집들속에포함되지않았던글들을모아엮은산문과시등이며,12권은중국고대문학사와,각종고적과번역에붙였던서문과발문등이다.13권은수많은지인들과주고받은서신모음인데,특히13권앞부분인『먼곳에서온편지』(兩地書)는루쉰과훗날아내가된쉬광핑사이의연서모음으로당시에도큰반향을일으킨의미깊은저작이다.

문학사가,고전연구가,번역가로서의루쉰
-루쉰전집12권,『한문학사강요』/『고적서발집』/『역문서발집』


루쉰은동시대지식인과민중들에게직접적으로발언하며중국사회에참여했지만,한편으로는중국의고전과문학사연구,동시대서구문학에관한번역과비평및후학양성에도매진했다.전집12권에실려있는『한문학사강요』,『고적서발집』,『역문서발집』은이러한루쉰의모습을잘알수있는문집들이다.당시에할수있는문학연구분야가망라된것아닌가싶을정도로이세문집이포괄하는양과시간은실로어마어마하다.
『한문학사강요』는루쉰의관점에서서술한중국고대문학사라고할수있다.특이한점은,여기에공자,노자,장자뿐아니라이사와같은법가,궁정의노래,학술,사마천등근대문학장르로포섭하기쉽지않은문헌들을다루고있다는점이다.짐작건대이는근대문학이포괄하는장르적특성으로는역사적으로의미가깊고동시대인과호흡했던다양한문장들을다룰수없다고루쉰이판단했기때문일것이다.루쉰은‘근대’에집착하기보다문(文)의문제에직접다가서고자했다.그래서공자와같은성인의문제를문의문제와얽기도하고,노자,장자이후의탈속의계보를그리기도한다.굴원과사마천을비롯하여마음속울분을토하는심사에주목한것도특이하다.10편에불과한짧은이책은중국문학사가왜소해보이지않고다각도로볼수있는풍부한가능성을열고있다.
『고적서발집』은루쉰이옛책을교감,집록하며썼던여러가지서문과발문을모아엮은것이다.교감,집록작업이란같은종류의여러책을비교하여차이나는것들을바로잡아기록하는작업으로철저하고꼼꼼하게해야만하는지난한실증적학문태도이다.1909년일본유학을마치고귀국한후루쉰은교원과교육부직원을거치면서고소설과당송대전기문등다양한중국고전을집록하기시작했다.그는왜이런작업을했을까?이작업을찬찬히보다보면읽을수있는것이정본(正本)에대한욕망이다.흩어져있는중국문학에뼈대를세우고자하는학술적의지이다.결손되고흩어진옛책의원형을온전하게복원하여“옛책에혼을되돌려주고”싶었던것,이를통해제대로된중국문학사를그려보고싶었던것이다.
『역문서발집』은루쉰자신이번역한문장을발표하기전에쓴서문이나후기등을모아엮은것이다.번역한본문은루쉰의창작이아니기때문에한국어판전집에는빠져있는데,최근중국에서발간된루쉰대전집을보면번역문이전집전체중에서절반이상일정도로번역은루쉰에게비중이큰작업이었다.쥘베른의『달나라여행』,예로센코의『연분홍구름』,반에덴의『작은요하네스』등의서양근대소설,『벽하역총』,『예술론』,『문예와비평』등의문학예술논집,모리오가이,아쿠타가와류노스케,구리야가와하쿠손등의동시대일본작가들의작품등수많은번역의서문,후기등이실려있어번역가로서의루쉰이새긴흔적을고스란히따라갈수있다.루쉰에게번역은“다른사람의불로자신의살을태우는일이었다.”새로운자신으로탈바꿈하는작업이었으며,자신의고뇌와타인의현실을나눔으로써자신의영혼과중국독자의영혼을살찌우고자한소통의시도였다.후학들에게번역을강조하고지도했던것도번역이줄수있는유용함,그가능성에주목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