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에의 초대

저항에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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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민.난민 문제, 오키나와 문제, 전쟁 책임에 관한 문제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이며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 걷는 실천적 지식인 우카이 사토시의 궤적을 한 권에 담았다. 팔레스타인 영화작가 미셸 클레이피와의 만남, ‘풍요로운 기억’ 위원회 활동, 걸프전쟁 비판, 홀로코스트를 기억하는 영화 「쇼아」 상영 운동, ‘국제작가의회’ 참가 등, 활발한 활동으로 사람들을 움직여 온 저자가 생생한 감각으로 현대 세계를 논한 ‘저항’의 기록.
저자

우카이사토시

1955년도쿄에서태어났다.교토대학대학원문학연구과를졸업하고,프랑스문학및사상을전공했고,파리8대학에서자크데리다에게사사했다.특히자크데리다와장주네등의연구를바탕으로실천적인지식인으로서활발하게활동해왔다.현재히토쓰바시대학명예교수.히토쓰바시대학대학원언어사회연구과특임교수로재직하고있다.
일본에포스트신좌익적행동주의를도입했고,‘민족학교출신자의수험자격을요구하는국립대학교직원성명’등,다양한운동과성명에앞장서왔다.1996년에는다카하시데쓰야와함께영화「쇼아」상영운동을벌였다.
국내에는저서?주권의너머에서?(그린비,2010)와공저?반일과동아시아?(소명출판,2005)가번역되어있고,그외단독저서로『속죄의고고학?,『응답하는힘?등이있다.
일본어로옮긴책으로는자크데리다의『맹인의기억』과『우정의정치』1?2,장주네의『사랑하는포로』와『알베르토자코메티의아틀리에』등이있다.

목차

1부
‘유토피아’로서의팔레스타인
“마치형제와도같이,때를같이하여,사랑과죽음이……”
“올바른”주네사용법
비디오와조개껍질
장주네,『엘르』

2부
알제리,왜?
다각형조국
아랍영화의새로운물결
파괴된시간을찾아서
무지갯빛남아프리카를위하여
이란할레비,『유대인의역사』
에드워드사이드,『오리엔탈리즘』
계간『aala』창간호

3부
고슴도치앞에서
번역론의지평
“유한성의왕들”을위하여
세계의밤혹은적으로서의남?여?천사
스가히데미,『‘초’언어사냥선언』
르클레지오,『떠도는별』
샤무아조?콘피앙,『크레올이란무엇인가』

4부
프랑스와그망령들
르낭,『국민이란무엇인가』에대하여
그리고아무도오지않게되었다?
선의로깨끗이포장된길
지금국제연합(UN)을생각한다
프랑스이민운동과문화
미래의물음으로서의포스트콜로니얼리즘
오키나와와포스트콜로니얼리즘
어둠처럼,신체처럼,여인들의목소리처럼
줄리아크리스테바,『저편을향하여:네이션이란무엇인가』
오구마에이지,『단일민족신화의기원:‘일본인’자화상의계보』
베네딕트엔더슨,『말과권력:인도네시아의정치문화탐구』
이연숙,『‘국어’라는사상』

5부
전쟁
법의사막
「쉰들러리스트」의“불쾌함”에대해
홀로코스트의노래
시효없는수치
역사의어둠속으로의여정
“제3의눈”을찾아서
이치다요시히코,『투쟁의사고』
하나자키고헤이,『아이덴티티와공생의철학』
솔프리드랜더엮음,『아우슈비츠와표상의한계』
파울첼란,『칠흑같은어둠에싸여』
노자키로쿠스케,『이야기의국경은넘어설수있는가?:전후·미국·재일』

6부
데리다의“현재”
데리다의“여론”론
스트라스부르의맹세1993
봉기하는에크리튀르
21세기의‘동시대성’을찾아서
피난도시를지금,여기에
자크데리다,『메무아르:폴드만을위하여』
기드보르,『스펙터클사회』
아사다아키라,『‘역사의종언’과세기말세계』
부르디외?다르베르?슈나퍼,『미술애호』
미나토지히로,『사유하는피부』
미나토지히로,『내일,광장에서:유럽1989~1994』
에드워드사이드,『지식인의표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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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저항에의초대”,
누구도이초대장의수신자에서배제될수없다!
실천적지식인우카이사토시의시선으로바라보는'저항'의기록!

전쟁책임,야스쿠니참배,종군위안부문제,오키나와미군기지,후쿠시마원전사고및원전재가동문제,2020년도쿄올림픽개최를둘러싼갈등…….3?11동일본대지진이후자민당의장기집권이이어지며갈수록우경화되고있는일본사회를둘러싼각종현안에대해끊임없이발언하며기존사회와의‘불협화음’을두려워하지않는지식인이있다.우카이사토시,그는프랑스유학중식민지알제리문제및역사수정주의자의반유대주의와조우하게되어,반아파르트헤이트세계미술가협회및팔레스타인인티파다연대운동에참가하는등국제적으로도활발한활동을했다.언제나저항하는이들과함께걸어왔던실천적지식인우카이사토시의사색을글로엮은책,『저항에의초대』가그린비출판사에서출간된다.
『저항에의초대』에서는전쟁과차별로인한여진이지속되는세계정세와일본내부의갈등에관해저자가장주네,자크데리다,에드워드사이드등을축으로삼아전개했던논의와더불어,저항하는이들과함께행동하며직접몸으로부딪히며느꼈던사유들,카테브야신의『네쥬마』,미셸클레이피의「돌찬미가」,클로드란즈만의「쇼아」등저항을그린다양한예술작품을통해자유의가치와아름다움을발견하는저자의섬세한시선을만날수있다.

민중의저항이만들어낸혁명과해방의‘아름다움’

우카이사토시는일본에서자크데리다와장주네의주요저작을번역한번역가로도유명한데,『저항에의초대』곳곳에서그들에게받은강한영향을엿볼수있다.데리다는프랑스의식민지였던알제리태생의유대인이었던탓에그로인한차별을경험하며자랐으며,“‘사생아’로서,또‘범죄자’로서출생증명서,범죄기록,수감자명부등사회적으로는그자신역시본질적으로그러한서류에의해서만표상되고,확인되고,분류되고,존재해온”(본문231쪽)장주네는그러한삶의궤적을거쳤기에전쟁난민들의인권문제나팔레스타인문제에대해남다른관심과이해를가지고있었다.우카이사토시는이책에서특히주네의생애마지막시기의작품인『사랑하는포로』,『샤틸라의네시간』등을중점적으로다루는데,주네는망명지에살수밖에없는이산팔레스타인인들,혁명과해방을꿈꾸는이들의저항의목적을‘아름다움’이라는단어로표현하는데에주저하지않는다.주네에게‘아름다움’이란곧‘자유’의동의어였기때문이다.이렇게우카이사토시는주네가팔레스타인문제에천착한결과그의언어예술에어떠한변화가발생했는지도함께검토하고자한다.

저항하는자,방관하는자모두에게건네는
우정과연대의메시지

『저항에의초대』에서는박해에항의하는국제작가의회,피난도시회의참가등실천적지식인우카이사토시의활발한활동을만날수있다.우카이사토시를비롯해국제작가의회에모였던작가및지식인들은“제1의자유는모든걸말할자유다”라고외치며탄압받는표현자들을위해연대하려했다.이국제작가의회를통해박해받고있는작가들을일시적으로체재시키는‘피난도시’구상이구체화되기도했다.이러한‘피난도시’는비단작가및지식인들에게만필요한것은아닐것이다.우카이사토시는거리의야숙생활자(노숙자),이민노동자,난민등,다르다는이유로내몰린이들에게,“피난도시는지금,여기에”필요하다는것을힘주어말하며,우리가언제어디서나그들을‘환대’할수있는‘세계시민’이되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할지그가능성을모색한다.

어떤국가에귀속되는도시가다른국가의국적보유자를,국적을박탈당한사람을,원래어떤국적도없는사람을,무국적자를,“무국적자”라는자격조차박탈당한사람을,어떠한나라의국민도아닌사람을,어떻게시민으로서맞을수있을까?도시의정책은모두국가주권에종속되어야만하는가?그렇지않다고한다면,그것과는다른가능성이있다고한다면,그것을밝힐수있는이론적전망이란어떠한것인가?어떠한의미에서도시는국가로부터독립할수있는가?어느정도까지,어떠한조건하에서,도시는국민국가라는내부의외부일수있을까?(본문514쪽)

『저항에의초대』는아직도‘저항’을멈출수없는이들에게건네는우정과연대의메시지인동시에,나와‘다른’이들을향한차별과냉대가아무렇지않게이뤄지고있는현실을결코외면해서는안된다는,우리모두에게보내는메시지이기도하다.강자,다수라는이름으로행해지는무자비한선긋기에자유로울수있는사람은결국아무도없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