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철학

죽음의 철학

$19.00
Description
그린비 리좀 총서Ⅱ 8번째 책. 에가와 다카오가 『존재와 차이』로 일본의 사상계에 일대 ‘사건’을 일으킨 지 2년 만에 내놓은 저작이다. 새로운 에티카의 형성이라는 문제의식을 품고 반도덕주의 사상을 원리적 수준에서 재구성하려는 그의 철학적 과제는 『존재와 차이』에서 시작되어 『죽음의 철학』을 통해 하나의 매듭이 지어진다. 들뢰즈, 스피노자, 아르토의 사상이 녹아든 에가와 다카오의 실천철학은 이 책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저자

에가와다카오

1958년도쿄에서태어나도쿄도립대학에서들뢰즈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받고현재릿쿄대학현대심리학부교수로재직하고있다.서양근현대철학,특히스피노자,니체,들뢰즈의철학을비판적으로연구하고철학적사유의본질을탐구해왔다.새로운에티카의형성이라는문제의식을갖고반도덕주의사상을원리적수준에서재구성하는시도를하고있으며,일본에서는들뢰즈를계승할만한이론창출역량이있는소수의철학자중한명으로평가받고있다.『존재와차이:들뢰즈의선험적경험론』외에『죽음의철학』,『초인의윤리:‘철학하기’입문』,『안티-모랄리아:‘탈기관체’의철학』등을집필했고,들뢰즈의『니체와철학』,들뢰즈·파르네의『디알로그』,브레이에의『초기스토아철학에서비물체적인것의이론』,베르그송의『강의록II』등을번역했다.

목차

『죽음의철학』주요개념집7

머리말15

1장_불사(不死)에이르는병25

1.절대적슬픔의소수자기하학26
1)오늘날실천철학이란무엇인가26
2)‘자연계의일의성’에관한자연철학과“반자연의융즉”을규정하는실천철학33
3)무능력의소수자기하학-어떻게슬픔,증오,분노,질투,복수심등을,혹은부정없는무능력을표현할까38

2.욕망하는병행론·분신론48
1)들뢰즈/가타리와분열종합적사유48
2)정신적-물리적인합일론에서분열적-신체적인분신론으로53
3)욕망하는병행론·분신론(그첫번째규정)63
4)계열의병행론에서리좀의분신론으로67
5)자아의죽음-블록과패러·그래프의문제70

2장_죽음의원근법75

3.본질의외피를할퀸다76
1)욕망하는병행론·분신론(그두번째규정)76
2)인간의본질-계속해서웃는동물83
3)유기적사유의한치의절단-칸트의금령88
4)비율=비속에서의‘죽음의생성’,가속과감속의다양체92

4.헤테로리즘선언100
1)헤테로리즘이란무엇인가-공포에서잔혹으로100
2)분열분석적경험-아르토라는절대적사례109
3)인간본성과결별하기위하여-잔혹과감염115
4)결여없는무능력에관하여122

3장_죽음의철학129

5.불사의경험론130
1)욕망하는병행론·분신론(그세번째규정)130
2)죽음이나누는것-드라마화의선137
3)가짜분신-‘흡혈귀든인간이든’143
4)모방과의태의차이-데이비드린치151

6.강도와분신-죽음의분열증화157
1)강도의이접성-‘존재든본질이든’157
2)죽음의경험과무기고167
3)참다운신체의투사173

맺음말179
옮긴이후기181
찾아보기185

출판사 서평

인간의본성은변화할수있는가?
들뢰즈,스피노자,아르토를통해완성한잔혹철학!

『죽음의철학』은에가와다카오가『존재와차이』로일본의사상계에일대‘사건’을일으킨지2년만에내놓은저작이다.『존재와차이』는들뢰즈의‘반-효과화’라는개념을바탕으로칸트와스피노자의철학을내세우며‘비판’과‘임상’을포괄하는체계를구축함으로써하나의‘에티카’,그자신의선험철학에도달하려는시도였지만,사유속에서방향을정해야한다는과제가해결되지못한문제가있었다.에가와는이를극복하기위해특히『정황(情況)』등의지면을통해고군분투하며몇몇개념과사유를가다듬었고,그결과로본서가탄생하게되었다.『존재와차이』가선험철학을전개했다면,『죽음의철학』은철저히실천철학을추구하는것이었다.

일본사상계의전환을이끌어낸새로운에티카

에가와다카오는들뢰즈와스피노자의철학을비판적으로연구해왔고,들뢰즈·가타리가『안티-오이디푸스』에서빈번히언급한앙토냉아르토에경도되었다.들뢰즈·가타리의‘탈기관체’라는개념도아르토에게서비롯된것이다.『죽음의철학』은이들사유의본질이응축되어있다.새로운에티카의형성이라는문제의식을품고반도덕주의사상을원리적수준에서재구성하려는그의철학적과제는『존재와차이』에서시작되어『죽음의철학』에서하나의매듭이지어졌고,『초인의윤리:‘철학하기’입문』,『안티-모랄리아:‘탈기관체’의철학』을거쳐『스피노자『에티카』강의:비판과창조의사유를위하여』,『모든것은항상다른것이다:‘신체-전쟁기계’론』으로이어진다.집요하고일관되며‘대중성’과결코타협하지않는그의철학은자신만의세계를구축하여명쾌한사유의궤적을그린다.그는일본사상계가독자적인철학을전개하기시작한전환기를이끌어내는데크게기여했으며,본서는전작『존재와차이』와함께‘전환기사상’의정수를이루고있다.

죽음의관념을일그러뜨리고,죽음그자체를구부려라

본서는제목대로‘죽음의철학’을다루지만하나의죽음을구성한다는의미에서의‘죽음의철학’일뿐,죽음에관한고찰,죽음을둘러싼철학이아니다.즉“죽음이란무엇인가”,“어떻게죽어야하는가”식의물음과는무관하다.들뢰즈의철학은‘생生의철학’이라할수있다.그렇기에존재의방식혹은생존의양식을어떻게형성하느냐는문제가내재되어있고,그에대응하여‘죽음’혹은‘불사’의관념도포함되어있다.따라서‘생의철학’을제대로파악하기위해서는‘죽음의철학’또한필수적이다.‘생의철학’만으로는구성할수없는물음을제기함으로써‘생의철학’을보완하기때문이다.저자는말한다.“죽음의철학이란첫째로죽음을신성화하는것을그만두고,둘째로그럼으로써죽음의관념을일그러뜨리고죽음그자체를구부리는것이다.혹은적어도그것들에대한윤리적인노력이다.그것이죽음을분열증화한다는것이다.따라서죽음의철학을이를테면‘잔혹의철학’이라칭할수도있을것이다.적어도나는그러한것으로서죽음의철학을보아내고싶다.”에가와의문제의식은분명하다.“인간본성의변화또는인간본질의변형을실재적으로가능케하는요소를어떻게우리자신이발생시킬”수있는가?“본질의변형을발생시키는실재적요소로서인간의존재의방식이란어떠한것”인가?그는생존의양식을변화시키면개체적본질을실재적으로변형시킬수있다고주장한다.스피노자의‘3종인식’,아르토의‘잔혹연극’과합류하는지점이다.죽음은잔혹과무능력에의한인간본성의변화로우리를이끈다.본서는들뢰즈,스피노자,아르토의사상이녹아든대양에서탄생한,도래해야할하나의실천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