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 그림전기(큰글자책)

루쉰 그림전기(큰글자책)

$33.00
Description
*시력약자를 위한 큰글자책입니다.

『루쉰전집』(전 20권)을 출간하고 있는 그린비에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루쉰 전기(傳記)를 출간했다. 56년(1881~1936) 동안의 루쉰의 생애를 그림 342점으로 묘사하고 그 밑에 짤막한 설명을 달고 있는 “루쉰 그림전기”이다. 연환화(連環畵;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매체로 ‘이야기그림’이나 ‘연속화’라고도 부른다)라고 부르는 이 그림전기는 루쉰의 일대기 중 중요한 ‘그때 그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루쉰의 활동이나 사건을 압축적으로 묘사하고 있고, 아울러 연속된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루쉰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그의 행적을 이해하고 루쉰이라는 인물의 전체상을 그려갈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

왕시룽

1953년6월9일상하이출생.푸단대학중문과석사.현재상하이루쉰기념관관장,중국루쉰연구회부회장,루쉰문화기금회부이사장,『루쉰전집』수정편집위원회위원이자상하이교통대학특별초빙교수,상하이이공대학겸직교수이기도하다.주요저술로는『루쉰생애수수께끼』(魯迅生平疑案),『그림쟁이루쉰』(畵者魯迅),『소장가루쉰』(藏家魯迅),『루쉰의예술세계』(魯迅的藝術世界)등이있다.

목차

서문

1부-유소년기(1881.9~1902.2)
2부-유학시기(1902.3~1909.8)
3부-항저우,사오싱,난징에서(1909.8~1912.5)
4부-베이징시대(1912.5~1926.8)
5부-샤먼과광저우에서(1926.8~1927.9)
6부-상하이시대(1927.10~1936.10)

후기
루쉰저서및번역서목록
주요인물소개

출판사 서평

그림과사진으로보는루쉰의일대기!
-이야기가풍부한루쉰의삶을그린‘연환화’작품

『루쉰전집』(전20권)을출간하고있는그린비에서누구나쉽게읽을수있는루쉰전기(傳記)를출간했다.56년(1881~1936)동안의루쉰의생애를그림342점으로묘사하고그밑에짤막한설명을달고있는“루쉰그림전기”이다.연환화(連環畵;이야기를그림으로표현한매체로‘이야기그림’이나‘연속화’라고도부른다)라고부르는이그림전기는루쉰의일대기중중요한‘그때그장면’을보여주고있다.루쉰의활동이나사건을압축적으로묘사하고있고,아울러연속된그림으로구성되어있기때문에,루쉰을처음접하는이들도어렵지않게그의행적을이해하고루쉰이라는인물의전체상을그려갈수있도록해준다.
일찍이루쉰은“활동사진으로학생을가르치면분명히교원이하는강의보다나을것”이라는선견지명하에(판화운동과더불어)연환화의보급에힘쓴바있다.시각매체의효용성에주목한이런루쉰의뜻을이책이구현하고있다고말할수있는것이다.이에더해이책은115컷의사진자료를각시기별로첨부함으로써당시의실제배경과주변인물등을파악할수있도록도와주고있다.
지은이는현재상하이루쉰기념관관장이자중국루쉰연구회부회장으로활동하고있는왕시룽(王錫榮)교수이다.루쉰에관한방대한자료와지식을축적하고있는루쉰전문가로서국내에는『그림쟁이루쉰』이라는책이소개되어있다.그린이는연환화전수자로서중국화와풍속화에능통한뤄시셴(羅希賢)작가로서이책자체가하나의예술작품으로느껴질수있도록완성도있게작업했다.그의그림한편한편으로말미암아우리는루쉰의생을마치사진을들춰보듯볼수있게되었다.
국내에는이미많은루쉰전기가나와있다.‘고전이된삶’이기때문에평자에따라,각기다른시각에따라루쉰에대한평가역시다양할것이다.그들에비해이책은가급적루쉰에대한평가를자제하고객관적사실을있는그대로‘그려서’보이고자했다는점에서특이점을갖는다.때문에루쉰의삶과사상을배우고자하는이들에게다른무엇보다도기초적인자료가될것이다.

좌절을딛고희망을외친루쉰의삶

“침묵이여,침묵이여!침묵속에서폭발하지않으면침묵속에서멸망할것이다.”
이책은루쉰이변화하는과정을전체적인맥락에서쉽게이해할수있도록해준다.그림이중심이기때문에자질구레한설명을배제하고사건의인과를중심으로추적하기때문이다.루쉰의삶은끊임없는좌절과방황,그리고이를딛고서일어나불의에맞서싸우는투쟁과희망의모습을보여준다.조부의과거시험부정사건,일본으로의국비유학,문예의길로접어들게만든환등기사건,신해혁명과이후연이어맛본좌절,철방을깨고나와「광인일기」와「아Q정전」을발표하며5·4신문화운동의기수가되는과정,동생과의헤어짐과예로센코와의만남,여사대사건과쉬광핑과의만남,3·18참사의비극,샤먼-광저우-상하이등지로의활동거점변경,맑스주의와의만남과창조사문인들과의혁명문학논쟁,국민당의반혁명과그에따른피신생활,좌익작가연맹의결성과좌련5열사사건,중국민권보장동맹활동과취추바이와의만남과이별등등...그하나하나사건의무게감이크지만,한번좌절했다한번일어나는오뚝이같은삶이한장한장책장을넘길때마다펼쳐지고있다.

중국현대사를관통하는루쉰의삶

“열사의유고를들고있는것이마치불덩이를받들고있는것같다.”
루쉰생애에죽음의사신은늘그의주변을서성였다.병마에하릴없이목숨을잃은아버지를시작으로한그곁의죽음은,한편으로중국현대사를꿰뚫고있기도하다.예컨대3·18참사가그러하다.베이징여자사범대학재임시절인1926년3월중국을침공한일본은적반하장격으로다구커우의군사시설을철거하라고요구하고,어처구니없게도돤치루이정부가이에응한다.이에베이징의각계인사들이저항하였고18일에는2천여명의시위대가톈안먼에서집회를열었는데이무자비한정권은비무장의시위대를향해발포를함으로써300여명의사상자를냈다.이사건으로루쉰은제자인류허전과양더췬을잃었다.
이사건외에도루쉰은친구판아이눙의익사사건,국민당의공산당숙청작업으로인한아끼던제자러우스등의죽음,그리고팡즈민,막역한친구취추바이의죽음등을지켜볼수밖에없었다.신해혁명부터이어진혁명과반혁명의복잡다단한중국역사속에서루쉰은수많은친구를잃었지만,이들‘선구자의피’를딛고서“적의비열한흉포를드러내고끊임없는투쟁을계시하자”고외치는삶을살았다.

문예로써세상을바꾸고자한루쉰

“정신을제대로뜯어고치기위해나는문예를들어야했다.”
청년시절일본으로유학을간루쉰은아버지와같은비극(중의의도움을받지못하고폐병으로죽음)이중국에서사라지기를바라는마음으로의학을공부하였다.그러나수업시간에,러시아를위해스파이로활동한중국인이일본군에게체포되어사형집행을당하는활동사진을보고서엄청난충격을받는다.그를둘러싼구경꾼들이모두중국인이었기때문이다.일명‘환등기사건’이라고불리는이일을계기로루쉰은의학을버리고문학에종사하게된다.중국인에게시급한것은정신을바꾸는일이며,정신을바꾸는데제일좋은것은문예라고생각했기때문이다.
이후루쉰은서구의문학작품을번역출판하고,문예잡지를창간했으며,중국에온뒤에도신문학운동에매진하였다.이윽고소설을비롯한각종글을발표하여사람들의심성깊은곳에파고들었다.1918년그는루쉰이라는필명으로「광인일기」를발표해봉건적가족제도가사람이사람을잡아먹는식인의사회임을풍자하고,1921년「아Q정전」을통해서는혁명에대한무지몽매한추종의위험성과‘정신승리법’이라는중국인의병적심리를고발하였다.격변의동아시아한가운데에서문예로세상을바꾸고자한루쉰.그는반정부지식인에게내려진국민당의수배령을피해도피생활을하면서도끊임없이언론활동과논쟁참여,강연활동,중국좌익작가연맹참여,판화운동전개등수많은활동을하며,죽는그날까지중국의현실을개혁하기위해필사적으로투쟁하는삶을살았다.
마오쩌둥은이런루쉰에대해다음과같이말한바있다.“루쉰은중국문화혁명의우두머리장수였다.위대한문학가였을뿐만아니라,위대한사상가였으며,위대한혁명가였다.루쉰의정신은굽힐줄몰랐으며,노예근성과아첨하는태도가조금도없었다.이점은식민지또는반식민지민중에게가장고귀하고소중한품성이다.루쉰은문화전선에서전체민족을대표하여적진을향해돌진한,가장정확하고가장용감하며가장견결하고가장충직하고가장정열적인절세의민족영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