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87년 체제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일본의 사회학자 요코타 노부코는 정치구조가 아닌 경제구조로서의 87년 체제에 주목한다. 요코타 노부코가 정의하는 87년 체제는 대기업 남성 노동자로 구성된 ‘중핵 노동자’와 여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 영세기업 노동자로 구성된 ‘주변 노동자’가 확연히 구분된 분단 노동시장 체제이다. 이 책은 87년 이후 심화된 분단 노동시장 체제의 역사를 따라가며 기존의 한국 노동시장 연구들이 놓치고 있었던 비정규직 노동의 구조를 드러내고자 한다.
무엇보다 기존 연구의 대부분이 노동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단편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한국 노동시장의 구조적 특징을 총체적이며 역사적으로 해설한다. 주요 분석 대상은 노동시장이지만, 단순히 현상 분석에 그치지 않고 노동시장의 구조적 특성이 생산 체제, 노사관계, 노동 정책, 그리고 젠더관계 등의 구조적 변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에 대해 고찰한다. 이러한 분석은 일본의 노동경제 연구에도 중요한 논점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되어 2012년 일본사회정책학회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기존 연구의 대부분이 노동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단편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한국 노동시장의 구조적 특징을 총체적이며 역사적으로 해설한다. 주요 분석 대상은 노동시장이지만, 단순히 현상 분석에 그치지 않고 노동시장의 구조적 특성이 생산 체제, 노사관계, 노동 정책, 그리고 젠더관계 등의 구조적 변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에 대해 고찰한다. 이러한 분석은 일본의 노동경제 연구에도 중요한 논점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되어 2012년 일본사회정책학회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 노동시장의 해부 : 도시 하층과 비정규직 노동의 역사 -트랜스 소시올로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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