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

푸름…

$13.06
Description
그린비가 새롭게 시작하는 ‘이 작가를 보라’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이 작가를 보라’ 시리즈는 세계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 독자들에게는 아직 친숙하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루벤 다리오의 첫 작품인 『푸름…』은 아홉 편의 이야기와 여섯 편의 시, 그리고 칠레의 이모저모를 묘사하는 몇 편의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참신한 어휘와 완벽한 기법으로 스페인어권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고답파를 바탕으로 한 모데르니스모 운동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길지 않은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글 속에 숨은 사랑과 슬픔을, 그리고 생명과 죽음의 계곡을 조용히 걸어가는 루벤 다리오의 시 세계를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루벤다리오

RubenDario
본명은펠릭스루벤가르시아사르미엔토(FelixRubenGarciaSarmiento)이며1867년니카라과의메타파에서태어났다.1888년에발간된첫단행본인『푸름』이스페인의유명저술가후안발레라에의해발굴되어그의이름이라틴아메리카와스페인문학계에알려졌다.이명성덕분에그는아르헨티나의언론사인『라나시온』의특파원으로임명되었다.다리오는이후스페인으로향하여소위98세대의거두들을만났고,미국에서는쿠바혁명을이끌었던호세마르티와만나기도했다.1차세계대전이터지자다시아메리카로돌아와평화운동을했으나건강이악화되면서어린시절을보냈던고국니카라과로돌아와생을마감했다.

목차

머리글5

페데리코바렐라씨에게9

서문15

I.산문으로엮은이야기69
부르주아왕-명랑한이야기ㆍ님프-파리이야기ㆍ화물ㆍ맙여왕의베일ㆍ황금의노래ㆍ루비ㆍ태양의궁전ㆍ파랑새ㆍ흰비둘기와갈색해오라기ㆍ칠레에서-발파라이소사생첩ㆍ칠레에서-산티아고사생첩

II.서정시의해167
봄날에ㆍ여름날에ㆍ가을날에ㆍ겨울날에ㆍ가을생각-아르망실베스트르에대해ㆍ아낭케

옮긴이의말루벤다리오를찾아서…205

출판사 서평

중남미문학의자부심루벤다리오,
그의첫번째걸작을만나다

중남미문학의개혁을이룬작가이자스페인어권문학의새로운지평을연작가루벤다리오.그의문학세계는아홉편의이야기와여섯편의시,그리고칠레의이모저모를묘사하는몇편의산문으로구성된첫번째책『푸름…』에서시작되었다.이작품은1888년칠레의항구도시발파라이소에서출간되었으며,이후스페인의유명저술가인후안바렐라에의해발굴되어다리오의명성이중남미를넘어스페인문학계까지알려지게된다.참신한어휘,세련된문장력으로무장한그의미적감각은중남미문학의새로운아름다움을발견하게해주었으며,고답파를바탕으로한모데르니스모운동의대표적인작가로평가받기에이른다.

루벤다리오의시세계는저멀리그리스신화에서시작한다.그는낭만과자연과상징주의를전후로나타난프랑스파르나스시인들의영향을받아,전통적인틀에서벗어난새로운지평에도전한다.특히스페인문학의바로크적장식을과감히부수고프랑스문학의참신하고간결한어휘를무기삼아중남미문학의길을모색한다.이러한시도를모아놓은것이바로『푸름…』이며,그때문에이작품은중남미문학의모더니즘을열어젖힌첫번째작품으로평가받는다.

참신한어휘와미적문장감각으로빚어낸
사랑과죽음의노래

『푸름…』은아홉개의이야기와사계절에바치는서정시,그리고칠레의수도산티아고와발파라이소항구도시풍경을묘사한산문으로구성되어있다.짧은글로이어진책이지만각각의시와이야기속에는시인의가슴에서나온인생이야기가살아숨쉬고있다.길지않은이책을읽으면읽을수록글속에숨은사랑과슬픔을,그리고생명과죽음의계곡을조용히걸어가는루벤다리오의시세계를음미할수있을것이다.

『푸름…』의여정은「부르주아왕」으로부터시작한다.이야기속의왕은루벤다리오가한때일했었던『라에포카』신문의사장을염두에두고썼다고한다.여기에서비참한모습의가난한시인이등장하는데그가바로루벤다리오자신일것이다.이시인은그다음에나오는이야기인「님프」와「맙여왕의베일」,그리고「황금의노래」에도등장한다.가난에쪼들리는시인은자연주의적접근을시도한다.

비참한생활을영유하다가안타깝게죽는루카스아저씨의아들이야기인「화물」은루벤이잠시발파라이소항구세관에서일하던때에쓴것이다.이작품을끝으로자연주의색채는그의작품에서더이상보이지않는다.

「파랑새」는파리의한카페의젊은예술가모임에서사랑을받던시인가르생의슬픈이야기이다.이시인은결국“오늘이완연한봄날에,불쌍한파랑새를위해새장문을열어놓는다”라는말을적어놓은뒤자신의머리에방아쇠를당긴다.

마지막이야기인「흰비둘기와갈색해오라기」는루벤의자서전적인이야기이다.한소년이사춘기를넘기면서가졌던사랑의감정을생생하게묘사하고있다.어릴때함께자란이네스에대한주인공의사랑은결국슬픈짝사랑으로끝난다.그러나이어서만난여성인엘레나와뜨거운정열이가득한사랑을나누면서주인공은비로소첫사랑의황홀경을맛보게된다.

이야기의향연이끝나면사계절을노래하는장시(長詩)가있다.사랑과생명이넘쳐나는봄을위한시가지나면,호랑이한쌍의이야기로발정기에있는암호랑이가죽는광경을그린여름을위한시가있다.요정이무한한영감을들려주는가을을위한시,꿈과향수가불타오르는겨울을위한시가지나면사랑과죽음을노래하는루벤다리오의시세계가완성된다.

스페인문학계를발칵뒤집어놓은루벤다리오의일생

루벤다리오의본명은펠릭스루벤가르시아사르미엔토(F?lixRub?nGarc?aSarmiento)이다.그는1867년1월18일니카라과의메타파에서태어났다.라틴아메리카,스페인,프랑스를비롯한유럽과미국을여행하면서시인으로서작품활동을하다가다시고국인니카라과로돌아와레온시에서1916년2월6일세상을떠났다.

그의생애는평탄치못했다.두살때부모가이혼하여할아버지뻘인라미레스대령에게입양되었으나,네살때양아버지마저도세상을떠났다.루벤은천재적인재능을지닌아이였다.세살때부터책을읽었고열한살때시를썼으며,열세살때는예수회신부들이운영하는학교에다니면서쓴시를지방신문에발표하기도했다.열다섯살에는처음으로이웃국가인엘살바도르를방문한다.이방문동안루벤은프란시스코가비디아시인을만나는데,이만남은곧프랑스문학과의만남이되었고루벤의앞날에절대적인영향을주는계기가되었다.이듬해에는엘살바도르에서귀국하여신문기자로일하며계속글을썼다.

루벤의생애에서가장극적인변화는1886년에일어난다.주위의권유와추천을받아칠레로간것이다.당시칠레는유럽의진보적인사상이폭넓게들어와있었다.그는칠레산티아고에있는주요일간지『라에포카』에서일하면서프랑스문학작품을접하는기회를가졌다.칠레에서지내는동안그는장래에큰영향을줄두사람의은인을만난다.에두아르도데라바라와에두아르도포이리에이다.두사람은루벤의첫단행본인『푸름…』을1888년발파라이소에서발간하게끔도움을주었다.『푸름…』이처음발간되었을때는별다른반응을얻지못했으나이후스페인의유명저술가인후안바렐라가우연히『푸름…』을읽으면서기회가찾아온다.참신한어휘와세련된문장의미적감각은스페인문학계의대가를놀라게하였다.후안바렐라는『푸름…』에대한글을과테말라에서발표하였고,이것은자갈밭에서발견한보석을세상에알리는계기가되었다.전혀알려지지않았던루벤다리오의이름은라틴아메리카뿐만아니라스페인문학계에도퍼져나가게되었다.이러한명성덕분에루벤다리오는라틴아메리카에서큰영향력을가진아르헨티나언론『라나시온』에특파원으로임명되었다.루벤은스페인에가서소위98세대의기라성같은거두들을만나고미국에가서는쿠바혁명을이끄는모더니즘대열의호세마르티를만나기도한다.이후1차세계대전이터지자다시아메리카로돌아와평화운동을했으나건강이악화되면서어린시절을보냈던고국니카라과로돌아와생을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