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까뮈의 L’Etranger는 국내에서 흔히 ‘이방인’으로 불리지만, 이 책의 역자인 이기언 교수는주인공 뫼르쏘의 진정한 정체성과 ‘L’Etranger’가 지닌 복합적 의미를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인’이라는 제목이 알맞다고 본다. 이는 보통 사람(범인)과는 다른 낯설고 이상한 인간으로서 이인(異人)이라는 뜻과, 작품 안에 단절된 두 뫼르쏘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인(二人)이라는 뜻을 포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까뮈는 뫼르쏘를 통해 사회적 규범과 가치관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그것에 일탈하는 사람은 언제든 이인으로 취급받고 위협으로 간주된다는 것, 그리고 오히려 간편한 거짓말로 위선을 쟁취하는 자들이 그 누구보다 진실한 자를 처단하기에 이름을 보여 준다. 위선과 불의의 사회에서 과연 “진실과 절대에 대한 심오하고 악착같은 열정이 깃들어 있는” 진실의 인간으로 살 수 있을 것인가? 뫼르쏘가 오늘날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까뮈는 뫼르쏘를 통해 사회적 규범과 가치관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그것에 일탈하는 사람은 언제든 이인으로 취급받고 위협으로 간주된다는 것, 그리고 오히려 간편한 거짓말로 위선을 쟁취하는 자들이 그 누구보다 진실한 자를 처단하기에 이름을 보여 준다. 위선과 불의의 사회에서 과연 “진실과 절대에 대한 심오하고 악착같은 열정이 깃들어 있는” 진실의 인간으로 살 수 있을 것인가? 뫼르쏘가 오늘날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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