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가던진인생의질문
셰익스피어에게서찾는인생의해답
“셰익스피어는한시대를위한작가가아니라모든시대를위한작가이다.”―벤존슨
“셰익스피어의인간만큼자연스러운것은존재하지않는다.”―괴테
셰익스피어처럼인생의중요한문제들을광범위하고도깊게다룬작가는드물다.선과악,사랑,복수,야망,질투,우정,명예,권력,위선,배신,기만,양심,고통,정의,성공,그리고실패.셰익스피어는생각할수있는거의모든인간의문제를개성넘치면서도보편적인등장인물을통해절묘한언어배합으로얘기한다.
거의모든인간의문제,그리고
있는그대로의인간과세상
37편의작품,1200여명의등장인물을통해셰익스피어가보여주고자한것은무엇일까?복수와정의앞에서끊임없이망설이다가크나큰비극을초래하는햄릿,단순한진실을외면한대가로모든것을잃는리어왕,스스로를불안과공포에빠뜨리고무너져내리는맥베스,전장에서는누구보다뛰어난장군이지만의심때문에사랑하는이를죽음에이르게하는오셀로.이들이보여주는인간적인,너무나도인간적인면모와허점은우리를겸허한자세로돌아가게만든다.
근본적으로인간은하나같이모자라는존재라는것,그것이있는그대로의자연스러운인간과세상이라는것.셰익스피어는거의모든작품에서지위나부,세속의명성이덧칠되지않은본연의인간과세상을보여준다.그럼으로써그의작품을접하는이들에게깊은깨달음을준다.이것이셰익스피어를읽는것이여전히유효한까닭이다.
셰익스피어‘덕후’가쓴셰익스피어이야기
인류교양이될셰익스피어읽기
하느님다음으로많은인물을창조한사람이셰익스피어라고한제임스조이스는그의작품『율리시스』곳곳에셰익스피어를인용하였다.조이스뿐아니라현대의수많은작가들이수많은분야와장르에서셰익스피어를끊임없이인용하고있다.22~23세기가배경인SF시리즈「스타트렉」에도16세기의셰익스피어가인용되어있다.
만화,영화,드라마,광고를넘어셰익스피어가인용되고활용되는분야와장르는그경계를가름하기어려울정도다.이렇듯서구문화에서셰익스피어의영향력은실로엄청나다.즉셰익스피어를읽는다는것은인류의교양을읽는다는것이다.글로벌시대,세계가활약의무대가될청소년들의멘토로셰익스피어만큼적절한인물이어디있을까.
셰익스피어‘덕후’인저자한기정이쉽고재밌게풀어쓴『멘토셰익스피어』에서는샤일록과포샤,클레오파트라,로미오와줄리엣을비롯하여유명화가들이남긴셰익스피어작품속인물들도만날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