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적 사회학으로의 초대 부르디외 사유의 지평

성찰적 사회학으로의 초대 부르디외 사유의 지평

$29.48
Description
현대 사회학을 대표하는 학자 중 한 명인 피에르 부르디외의 방대한 학문 세계를 집대성한 책. 제자인 로익 바캉이 질문을 던지고 부르디외가 답하는 인터뷰(2부)가 중심을 이루고, 바캉이 쓴 부르디외 사회학 개관(1부)과 학문하는 자세에 관해 부르디외가 학생들에게 행한 강연(3부)이 더해졌다. 이 책에서는 부르디외가 연구했던 거의 모든 주제(사회학을 위시한 학문 환경 자체에 대한 성찰, 권력, 불평등, 관습, 언어, 젠더 등등)와 관련 논쟁들이 다루어지며, 다른 저작들에서는 선명히 드러낼 수 없었던 그의 솔직한 연구 동기들, 다른 사상가들과의 영향(또는 대결) 관계 또한 밝혀진다. 더불어 부록으로는 바캉이 제시하는 부르디외 저작 독법과 옮긴이의 꼼꼼한 부르디외 용어 해설 등이 함께 실렸다.
저자

피에르부르디외,로익바캉

저자피에르부르디외(PierreBourdieu)는1930년프랑스남부딩겐에서태어났다.파리고등사범학교에입학,철학교수자격을취득하여고등학교에서교편을잡던중1958년알제리전쟁에징집되었으며,전후에는알제대학에서조교로근무하였다.그뒤파리대학에서레몽아롱의조교생활을했고,릴대학강사를거쳐1964년30대초반에사회과학고등연구원의교수이자연구주임으로취임한뒤교육문화사회센터(1969년에유럽사회학센터로개칭)를창설해소장연구자들과공동연구를추진했다.1975년학술연구잡지인『사회과학연구논집』을창간,편집장으로재직하면서정치,경제,종교,교육,예술,문학,민족,언어,취향,스포츠에이르는광범위한주제를다루었다.1981년에는콜레주드프랑스의사회학강좌교수에임명되었고,2002년타계하였다.

목차

목차
피에르부르디외의서문/로익바캉의서문
공동서문/프랑스어개정신판서문
1부/사회적실천론을향해:부르디외사회학의구조와논리
1.사회물리학과사회현상학의대립을넘어서
2.분류투쟁,그리고사회구조와정신구조의변증법
3.방법론적관계주의
4.실천감각의모호한논리
5.이론주의와방법론주의에맞서서:총체적사회과학
6.인식적성찰성
7.이성,윤리,정치
2부/성찰적사회학의목적(시카고워크숍)
1.사회분석으로서사회학
2.독특한것과불변하는것
3.장의논리
4.이해관심,하비투스,합리성
5.언어,젠더,상징폭력
6.이성의현실정치를위하여
7.객관화하는주체의객관화
3부/성찰적사회학의실천(파리워크숍)
1.직능의전수
2.관계중심적으로사유하기
3.근본적의심
4.이중구속과개종
5.참여객관화
|부록|
감사의말
부르디외를기억하며
부르디외를어떻게읽을것인가
부르디외를읽는두가지경로
옮긴이의말
옮긴이용어해설
참고문헌|인명찾아보기|문헌찾아보기|항목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책소개
현대사회학을대표하는학자중한명인피에르부르디외의방대한학문세계를집대성한책.제자인로익바캉이질문을던지고부르디외가답하는인터뷰(2부)가중심을이루고,바캉이쓴부르디외사회학개관(1부)과학문하는자세에관해부르디외가학생들에게행한강연(3부)이더해졌다.이책에서는부르디외가연구했던거의모든주제(사회학을위시한학문환경자체에대한성찰,권력,불평등,관습,언어,젠더등등)와관련논쟁들이다루어지며,다른저작들에서는선명히드러낼수없었던그의솔직한연구동기...
책소개
현대사회학을대표하는학자중한명인피에르부르디외의방대한학문세계를집대성한책.제자인로익바캉이질문을던지고부르디외가답하는인터뷰(2부)가중심을이루고,바캉이쓴부르디외사회학개관(1부)과학문하는자세에관해부르디외가학생들에게행한강연(3부)이더해졌다.이책에서는부르디외가연구했던거의모든주제(사회학을위시한학문환경자체에대한성찰,권력,불평등,관습,언어,젠더등등)와관련논쟁들이다루어지며,다른저작들에서는선명히드러낼수없었던그의솔직한연구동기들,다른사상가들과의영향(또는대결)관계또한밝혀진다.더불어부록으로는바캉이제시하는부르디외저작독법과옮긴이의꼼꼼한부르디외용어해설등이함께실렸다.
『성찰적사회학으로의초대』는1992년영어초판을시작으로지금까지20개이상의언어로번역출간되며모범적인부르디외입문서로평가받고있다.이번한국어번역본은새로운해제와참고문헌이추가되고본문상에도상당한개정이이루어진2014년프랑스어신판의개정내용까지를반영해현존하는판본중가장알찬구성을갖추게되었다.
출판사보도자료
현대사회학의마지막거장,
피에르부르디외의지적여정을집대성하다!
‘진정한과학으로서의사회학’을추구한부르디외와그의유산!
2002년1월24일,일간지『르몽드』1면은“좌파중의좌파이자모든방면에서투쟁한사회학자”의별세소식을전했다.이사회학자는바로피에르부르디외(PierreBourdieu,1930~2002),평생의학술활동을통해사회모순과대결하고,말년에는전세계적시장지배에맞선저항을조직하고견인하는데헌신한비판적지식인이다.
오늘날부르디외의명성은의심할바없고,그가창안한‘하비투스’나‘상징권력’,‘장’등의개념들은사회학의영역바깥으로까지활용범위를확장해가고있다.『성찰적사회학으로의초대:부르디외사유의지평』은그런부르디외사회학의전체상을이해하기위한훌륭한진입로로평가받으며1992년미국에서처음출간된이래전세계적으로번역되며읽히고있다.이책은부르디외스스로자기사유에대해설명한‘자기해설서’의유형(『사회학의문제들』,『말한것들』,『실천이성』이이유형에포함)에들어가지만,다른책들과달리기획단계부터제자이기도한사회학자로익바캉(Lo?cWacquant)과의면밀한소통속에서체재를잡아작성한것이기때문에,부르디외의생생한목소리와함께그의사회학의주요주제가빠짐없이체계적으로다뤄진다는고유한장점을가진다.
이책의맹아는1987년부르디외의미국체류시기,당시시카고대학에서박사과정을밟고있던로익바캉이조직한워크숍에있다.이워크숍에서부르디외는사회학,인류학,정치학전공의박사과정학생들과치열하게소통하며자기작업이거둔성취와마주한오해를확인할수있었고,두사람은이때의경험과대화를토대로외국독자들(특히영미권)을겨냥한책『성찰적사회학으로의초대』를기획하게된다.바캉은책의중심이되는부르디외인터뷰(2부「성찰적사회학의목적:시카고워크숍」)를주요주제와쟁점들을중심으로치밀하게구성했으며,부르디외는전형적비판들에대해가감없이의견을밝히고자기작업의의도를상세히설명하며인터뷰에응했다.책을엮으며바캉은부르디외이론의제1원리와공리를밝히는개관을작성해인터뷰앞에배치?고(1부「사회적실천론을향하여:부르디외사회학의구조와논리」),부르디외저작읽기방법에관한조언과방대한참고서지를정리해부록으로덧붙였다.3부「성찰적사회학의실천:파리워크숍」은부르디외가프랑스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행한입문강의로서,독자-연구자들에게사회학적사유의자세와실용적지침을들려준다.
『성찰적사회학으로의초대』는1992년프랑스에서도출간되었지만불가피하게축약본의형태를취했고,작년에야대폭개정을거친새프랑스어판이출간되었다.부르디외전문가로꼽히는이상길교수가번역을맡은이번한국어판은새개정판의개정내역을반영하고상세한용어해설까지덧붙여더욱알찬구성을갖게되었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부르디외가열어젖힌새로운사회학적인식의지평으로초대받게될것이다.
대서양을넘나들며
:지적전통의융합에서신자유주의비판까지
이책의중심이되는바캉과부르디외의대화는시카고와파리를오가며3년의기간에걸쳐이루어졌다.특히기획의시발점이되었던1987년시카고워크숍은,당시시카고대학이미국사회과학의중심지로표상되고있었다는점에서중요한시사점을제공한다.프랑스변두리에서태어나고등사범학교로상징되는최고엘리트코스를밟으면서도항상경계인의시각을유지했던부르디외는,자신의지적토대와끊임없는긴장관계를유지하며사유를발전시켰다(자신의토대를끊임없이흔들고객관화하는그의사유스타일은철학에서사회과학으로의‘개종’에서도확인된다).즉그는이른바이론주의적유럽의전통과일정한거리를두고작업해온학자인것이다.그런그가유럽지적전통의대극(對極)에놓이는실증주의적미국사회과학이라는시약을통해어떤모습을드러내게되는지에눈길을줄필요가있다.이책곳곳에서거듭확인하게되는것은부르디외가무엇보다모든종류의‘이분법’을극복하려고투한통합적지식인이었다는점인데,이론주의와실증주의라는방법론적대립에서도어느한극에기울지않으면서변증법적통합을추구하는모습을확인할수있다.그리고이러한비타협적이면서도개방적인태도로부터부르디외사유특유의다채로운스펙트럼이가능했음또한알수있다.(책을통틀어수많은영미권과유럽의학자들이거명되고그들과부르디외의관계가논해지는데,독자들은이를통해부르디외사유의발전경로를추적할수도있고그가스스로를어느좌표에위치시키고싶어하는지도확인할수있을것이다.)
한편,이책이쓰인시기는부르디외가학문적활동반경을영어권으로(따라서국제적으로)확장시키던시기와포개어진다.1980년대부터미국에서『구별짓기』,『호모아카데미쿠스』,『실천감각』,『언어와상징권력』등의주요저작들이연이어번역되었고,그러면서부르디외가영어권에서먼저논문을발표하는일도점점잦아졌다(『성찰적사회학으로의초대』의출판도미국에서먼저이루어졌다).이것은부르디외가프랑스의(자족적인)지적풍토에대해가졌던위화감의표현인동시에,비판적지식인으로서시장지배의세계적확장에대응하고자하는의지와도부합한다.단적으로이책곳곳에서부르디외의관심이‘호모이코노미쿠스’라는주제에집중되어있는것을확인할수있는데,이는그가세계화의이름으로진행되는신자유주의이데올로기의공세에일찌감치예민하게반응했음을알려준다(실제로이책출간후부터그는“신자유주의의침공에맞서는저항을지원하기위한논고”라는부제가붙는책『맞불』과『세계의비참』등을출판하면서신자유주의의공세에맞선‘참여’의도상에오르게된다).
부르디외의대담자인로익바캉또한또한명의횡단적지식인이다.그는미국과프랑스를오가며지적수련기를보냈고,경영학에서사회학으로옮겨온이력도특이하다(부록“부르디외를기록하며”에부르디외와의만남을통한이‘개종’의장면이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