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들 (위계 반란 욕망에 관한 에세이)

가능성들 (위계 반란 욕망에 관한 에세이)

$37.00
Description
『가능성들』은 인류학자 및 아나키스트 활동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데이비드 그레이버의 단편 모음집으로, 2016년 겨울,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제목이 시사하듯 글들을 묶는 주제는 ‘가능성’이다. 어떤 가능성인가? 현재와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가능성이다. 인간 삶은 전체를 파악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롭고, 그 다양성이 고갈되는 법이 없다. 다른 형태로 실존할 수 있는 인간의 잠재력 덕분이다. 가능성에 대한 저자의 분석은 특히 정치적인 영역에서 힘을 발휘한다. 일상과 국가, 비교문화적 맥락에서 나날이 경험하는 크고 작은 억압이 불가피하지 않음을 재확인하도록 하고, 다른 문화권의 구체적 변동 사례를 이론적 사색과 더불어 제시함으로써 보다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저자

데이비드그레이버

저자데이비드그레이버(DavidGraeber)는1961년뉴욕에서태어났다.1984년뉴욕주립대를졸업하고시카고대학에서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1988~2007년까지예일대학교수였으며,이후런던대학교골드스미스칼리지에서사회인류학과교수로활동하고있다.박사학위논문을쓰면서마다가스카르지역현장연구를수행했으며,지구적민중행동(People’sGlobalAction),세계산업노동자조합(IndustrialWorkersoftheWorld)같은급진적사회운동단체에서활발한활동을펼쳐왔다.
저작으로는『가치이론에대한인류학적접근』(TowardanAnthropologicalTheoryofValue,서정은옮김,그린비,2009).『아나키스트인류학의조각들』(FragmentsofanAnarchistAnthropology,나현영옮김,포도밭,2016),『사라진사람들:마다가스카르의마법과노예제의유증』(LostPeople:MagicandtheLegacyofSlaveryinMadagascar),『가능성들:위계,반란,욕망에관한에세이』(Possibilities:EssaysonHierarchy,Rebellion,andDesire,조원광·황희선·최순영옮김,그린비,2016),『직접행동연대:민족지학』(DirectAction:AnEthnography),『부채그첫5000년』(Debt:TheFirst5000Years,정명진옮김,부글북스,2011),『역순의혁명』(RevolutionsinReverse),『우리만모르는민주주의』(TheDemocracyProject,정호영옮김,이책,2015),『관료제유토피아』(TheUtopiaofRules,김영배옮김,메디치미디어,2016)등이있다.

목차

서문

1부_현재우리가처한곤경의기원에대한몇가지생각

1장_예절,공경,그리고사적소유-혹은위계의일반이론을위한요소
농담과회피,물질과소유|위계에대하여|회피의일반화|교육과젊은이의운명|잉글랜드청교도|관점

2장_소비에대한생각-욕망,환상,그리고중세부터현재까지일어나고있는해체의미학
어원|욕망이론|연인과소비자|복잡한문제1.개인주의|복잡한문제2.계급과젠더의선을변화시키기|케이크를먹기도하고갖고도있으려는것,그리고그로인해불가피 한문제|희생제의|결론:하지만소비주의는?

3장_생산양식의안팎을뒤집기-혹은왜자본주의는노예제의변용인가(간단한버전)
관찰1.‘생산양식’이라는개념은확실히덜다듬어졌다|관찰2.‘생산양식’개념은국가라는틀에서벗어나면대부분무화되어버렸다|관찰3.생산양식개념이쇠퇴하여나타난주요한결과는자본주의의자연화였다.이는특히‘연속론자’가임노동과노예제를다루는방식을보면명백하게드러난다

4장_사회적창조성으로서의물신주의 -물신은구성과정중에있는신이다
왜물신주의인가?|물신주의에대한피에츠의이야기|물신과사회적계약:두개의사례연구|권력의물질성|사회계약의다양한종류|우리자신에게되돌아오는우리의행동|필수적인환영?

2부_일시적자율지대:마다가스카르농촌에서권위의딜레마

5장_잠정적자율지대-혹은마다가스카르의유령-국가
아리부니마무와베타푸|국가의존재자체|소유관계의보증자로서의국가|잠정적자율지대|마지막질문

6장_시체와의춤에대한재고찰-마다가스카르아리부니마무에서행하는파마디아나의례의해석
몇가지배경|간략한설명|혈연집단|시체와놀기|저주와금기|일차종합|이동의정치|지역가문과그묘소|어른은모두돌아가셨다|성과기억의정치|관계의역전으로서파마디아나|조상의축복|죽음에맞선전쟁?|몇가지결론

7장_1875~1990년,마다가스카르중부지역의애정주술과정치적도덕성
논점|주술사용의윤리|‘욕정의광기’에빠트린다는것|전문가의관점|오늘날우드피티의다양성:혹은,다시살펴본도덕의경계|배경:부역과노예제|노동의형태|노예제로서의파눔포나|밤에돌아다니는마녀들|그럼, 왜하필여성인가?|결론

8장_억압
1.가정에서짊어지는짐|2.상징노동과19세기왕국|3.아리부니마무와영매|4.결론

3부_직접행동,직접민주주의,그리고사회이론

9장_전위주의의황혼
왜학계에는아나키스트가이토록적은가?|전위주의사상의아주소략한역사|소외되지않은생산

10장_과학으로서의사회이론과유토피아-일반사회학이론은세계화시대에여전히의미를가지는가?
사회적실재에대하여|사회학과잔해에대하여|세계화에 대한질문들|이시점을개념화하기위해|자율과혁명적합의|규제적원리에관하여|규제적원리의부재속에서|예시적사회이론?

11장_하나의서구는없었다 -혹은민주주의는사이공간에서발생한다
1.‘서구적전통’이라는개념의모순에대하여|2.민주주의는발명되지않았다|3.‘민주적이상’의발생에대하여|4.회복(Recuperation)|5.국가의위기

12장_거대한꼭두각시들의현상학에대하여-깨진유리창,상상의소변통,그리고미국문화에서경찰의우주론적역할
문제지점|미디어이미지|경찰측의상징적전투|부대를결집시키기|분석1.할리우드영화의원리|분석2.창조적파괴와욕망의사유화|분석3.전쟁의규칙|그래서왜경찰은꼭두각시를싫어하는가?|몇가지아주보잘것없는결론

옮긴이의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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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16년겨울,새로운사회를위한‘가능성’을꿈꾸자!!
아나키스트인류학자데이비드그레이버의
국가와민주주의에대한인류학적성찰!


2016년겨울.대통령탄핵소추가국회에서의결되었고,정치권위와위계의본성을반추해볼수있는질문들이공론장에서무수히제기되었다.예를들어,민주주의란무엇인가?적법한절차에의해선출되지않은사람의국정운영개입은어떤의미에서부당한형태의권력행사인가?이와같은문제가성정치의문제와맞닿는일이빈번한까닭은무엇일까?집합적개념으로서국민주권이스스로선출한공직자를자리에서물러나게하는사건은비교문화적으로어떻게이해될수있는가?시위에서동원된행동수단을폭력이라고명명하는행위는정치적으로어떤의미가있는가?
『가능성들』은인류학자및아나키스트활동가로세계적인명성을얻은데이비드그레이버의단편모음집으로,2016년겨울,한국사회가직면한문제들에중요한실마리를제공하는책이다.제목이시사하듯글들을묶는주제는‘가능성’이다.어떤가능성인가?현재와는다른삶을살수있을가능성이다.인간삶은전체를파악할수없을만큼다채롭고,그다양성이고갈되는법이없다.다른형태로실존할수있는인간의잠재력덕분이다.가능성에대한저자의분석은특히정치적인영역에서힘을발휘한다.일상과국가,비교문화적맥락에서나날이경험하는크고작은억압이불가피하지않음을재확인하도록하고,다른문화권의구체적변동사례를이론적사색과더불어제시함으로써보다자유로운사회를만들어나갈실마리를제공하기때문이다.
저자의접근법은인류학적세계관의핵심요소와도일치한다.익숙한것은낯설게,낯선것은익숙하게볼수있는시각이다.낯설어보이는다른문화권의사고방식과실천체계역시곰곰생각해보면자문화와유사한전제를통해이해될수있다는사실을실감하는것이중요하다.사람은사람인이상타인의행위를이해할수있다.저자는타자의고유성과특이성을강조했던최근수십년간의지적경향이온당한근거가있다는점을부정하지않는다.다만그추세속에서서로다른문화사이의상호대화및이해를가능하게만드는공통의영역이소홀히취급된것은아닌지묻고,비교문화적시야가그공통의기반을탐사해볼수있는강력한자원이라고제안한다.고전적인인류학연구사례들로부터저자자신의현지조사,폭넓은독서와직접행동의경험들이어우러진논의는,읽는사람각자가새로운아이디어를발전시켜나갈수있는출발점을여럿제공한다.
그레이버의저술중대표작『부채,그첫5000년』을비롯해『우리만모르는민주주의』,『관료제유토피아』등여러책이이미한국어독자들에게도소개되어있다.본서에수록된글일부는본래인류학연구자들을염두에두고쓰였지만학술문헌을쓸때조차관례와사뭇다른방식으로풀어가는저자의필력및유머감각덕분에일반독자도흥미롭게읽어나갈수있을것이다.

책의내용

책은세부로구성되어있고,배열순서는저자자신의삶의경로와일치한다.1부에수록된글들은저자가박사과정학생이던시절고전을두루탐독하며얻은착상을발전시킨결과로,권위,소비,생산양식,물신숭배등의개념적문제들을다룬다.2부는학위논문작성을위해마다가스카르시골마을에서진행했던현지조사의성과를반영한다.현지주민들이권위의정당성과부당성을판단하는역사/문화적맥락과도덕원칙,부당한권위에대처하는기발하고실용적인요령,일상에서실행되는직접민주주의문화가분석된다.3부는저자가학위를받은후지구정의운동및직접행동에참여하며구상한내용을바탕에둔다.전위주의와유토피아주의,민주주의의비-서구적기원과직접행동의전략적의미등이논의된다.책전반에걸쳐교차언급되는자전적인일화들도흥미롭다.관심있는독자라면저자가후에베스트셀러가된책들의주제를파고들게된계기와최초착안점이형성되는과정을엿볼수있게한다.

_책속으로추가_

나는조직자들이제시한질문을,두가지가능한관점에서다룰수있다.인류학자로서다룰수도있고,전지구적운동(소위‘반-세계화운동’이라불리는)에수년간참여해온정치적활동가로서다룰수도있다.이런전지구적운동은전지구적상황변화에따라혁명에대한전반적생각을바꾸어놓고있다.앞으로의글에서,나는두가지관점을모두동원할것이다.사회이론의역사를전반적으로살펴보고,그것이사회혁명의전망과맺고있는관계가어떻게변화하는지살펴봄으로써말이다.
p.457(10장과학으로서의사회이론과유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