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비극이라는 단어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 그리스 비극을 ‘장판’(장애운동판) 특유의 전복적이고 유쾌한 시선으로 살핀다. 많은 사람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로 널리 알려진 그리스 비극이 주로 인간의 이야기인 데다 그 내용이 정치적이고 급진적이라는 사실은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저자는 노들장애학궁리소와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장판에서 비극 읽기〉라는 수업을 진행하며 장애인 당사자와 함께 비극 속 장애 이야기들을 읽었다. 그들은 ‘막장 드라마’ 뺨칠 정도로 기구한 비극 속에서, 인물들이 ‘운명애’(amor fati)를 통해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발견해 냈다.
비극적인 운명이 주어질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마침내 장판에서 그리스 비극을 읽는다는 것은 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지 탐구하고, 그에 따른 삶의 태도를 성찰하는 진지하고도 즐거운 작업이 된다.
저자는 노들장애학궁리소와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장판에서 비극 읽기〉라는 수업을 진행하며 장애인 당사자와 함께 비극 속 장애 이야기들을 읽었다. 그들은 ‘막장 드라마’ 뺨칠 정도로 기구한 비극 속에서, 인물들이 ‘운명애’(amor fati)를 통해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발견해 냈다.
비극적인 운명이 주어질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마침내 장판에서 그리스 비극을 읽는다는 것은 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지 탐구하고, 그에 따른 삶의 태도를 성찰하는 진지하고도 즐거운 작업이 된다.
오이디푸스, 장애인 되다 : 장애학자가 들려주는 그리스 비극 이야기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