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왜 가르쳐야 하는가 (민주시민을 키우는 새로운 역사교육)

역사는 왜 가르쳐야 하는가 (민주시민을 키우는 새로운 역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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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계 각국의 교실을 직접 탐구하며 새로 쓴 역사교육론
역사는 왜 가르쳐야 하는가? 학교교육에서 국·영·수 시간을 더 늘리는 대신에, 혹은 음악이나 미술, 체육 시간을 더 확보하는 대신에, 한정된 교육 기회의 중요한 일부를 굳이 ‘역사’라는 교과에 부여해야 할 정당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꽤 많은 이들이 그저 당연히 “역사는 역사니까, 중요하니까”라고 대답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는 역사 교과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답이 아니라, 그만큼 우리 사회가 역사교육에 대한 고민이 깊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할 뿐이다.

역사 교과의 정당성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국가에 충성하는 국민으로서 애국심을 키우기 위해 역사를 가르친다는 독재자가 있었다. 과거로부터 유익한 교훈을 얻어 현재와 미래를 이롭게 하려는 실용주의자도 있었다. 우리 모두가 역사학자처럼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사료 해석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은 의외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거침없이 “대학 가려고 배운다”며 솔직하게 고백하는 현실주의자들도 많다. 이 모두가 일면의 정답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들이 현대사회에 역사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로 내세우는 것은 “다원적 참여민주주의 사회에서 공공선을 추구하는 공론의 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을 키워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목적을 위해 제시하는 대안은 ‘인문주의적 역사 학습’이다.
저자

키쓰바튼

저자키쓰바튼(KeithBarton)은현재인디애나대학교에서사범대교수이자교사교육프로그램의학장및사학과겸임교수로재직중이다.싱가포르의난양대학교,뉴질랜드의빅토리아대학교,북아일랜드의얼스터대학교에서객원교수를지낸바있다.1982년켄터키대학교졸업이후,1984년캘리포니아대학교를거쳐1994년켄터키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이책의공동저자이기도한린다렙스틱교수의지도를받았고박사학위논문인「어린이들의역사이해」를토대로AmericanEducationalResearchAssociation에서우수논문상을,이후여러연구실적을바탕으로NationalCouncilofSocialStudies에서모범연구자상을수상했다.미국,북아일랜드,뉴질랜드,싱가포르,칠레등에서연구활동을하며학생들의역사이해,역사교수및학습활동,역사교육과정개발등,역사교육전반에걸쳐다양한연구를수행하고있다.

목차

한국독자를위한서문
서문

제1부역사교육과민주주의
제1장역사교육이란무엇인가―사회문화적관점
제2장참여민주주의와인문주의적역사교육

제2부역사교육의접근방식
제3장첫번째스탠스,정체성세우기
제4장두번째스탠스,분석하기
제5장세번째스탠스,도덕적판단하기
제6장네번째스탠스,보여주기

제3부역사교육의유용한도구들①내러티브
제7장내러티브구조와역사교육
제8장개인의성취와동기에관한내러티브
제9장국가의자유와진보에관한내러티브

제4부역사교육의유용한도구들②탐구활동과감정이입
제10장탐구활동
제11장‘관점이해하기’로서의감정이입
제12장‘보살핌’으로서의역사적감정이입

제5부역사,어떻게가르칠것인가
제13장교사교육과역사교육의목적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다원화된민주사회의공적인삶에참여하는
열린시각과냉철한인식을지닌
미래의시민을키워내는역사교육
그것이야말로누구도부정할수없는
‘역사를가르쳐야할단하나의이유’다.”

미국,영국,북아일랜드,뉴질랜드의초등학교부터고등학교까지
수많은교실로직접찾아들어가역사교육의현재와미래를탐구한
새로운시대의역사교육론

역사교육을통해“냉철한현상이해와보살핌의감정이공존하고/상이한관점의존재를인정하되증거에기반하여합리적결론을도출하고자하는태도”를지닌시민을양성하고자하는것이저자들의바람이다.그리고뚜렷한목적의식으로잘조직된역사수업은이런태도를지닌시민을키워내는데더없이적합하다는것이저자들의확신이다.역사교육이이루어지는다양한방식과차원(=스탠스)속에서어떤식의수업이학생들을민주주의사회공론의장에서제대로역할하는시민으로키워내는데도움이되는지,혹은방해가되는지를다양한실제사례들과현장연구의성과들을동원하여매우열정적으로풀어내고있다.

백인학생과흑인학생이바라보는미국역사는어떻게다를까?
북아일랜드가톨릭과신교도아이들은학교와거리에서어떤역사를만날까?
뉴질랜드아이들은와이탕기조약과원주민의삶을어떻게정당화할까?

저자들이세계곳곳에서만난수많은교실들,그속의아이들은한국사회와한국역사교육의현실을비춰주는거울이기도하다.“초등학교저학년들은시간의흐름에대한감각이약해역사를이해하지못할것이다”,“역사를학습하는가장좋은방식은개인-가족-지역-국가-세계로점차범위를확장시켜나가는것이다”,“과거사람들의상황에감정적인공감을느끼는것은역사학습이아니다”등등,관습적으로혹은무의식적으로받아들여왔던역사교육에관련된많은선입견들이생생한현장의경험들을통해재구성되는경험또한독서의쾌감을만들어낸다.무엇보다,교과지식이아무리풍부하고전문적인교수방법론으로무장하고있더라도,교사에게가장중요한것은‘교육목적’을분명히세우는것이라는지적은큰울림을자아낸다.이책의내용대부분은역사를‘어떻게’가르쳐야할까를다루고있지만,그모든방법가운데단하나의정답은없다.단지“나는왜역사를가르치고자하는가”라는질문에대한교사스스로의해답을찾을때,저자들의풍성한조언이진정한안내자가되어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