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읽는 현대중국 1: 사회주의 시기 (1949년 이후 지금까지, 현대중국을 만들어온 중심축 '도시' | '중국의 맨얼굴'이 궁금한 모든 독자를 위한 안내서)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 1: 사회주의 시기 (1949년 이후 지금까지, 현대중국을 만들어온 중심축 '도시' | '중국의 맨얼굴'이 궁금한 모든 독자를 위한 안내서)

$17.20
Description
중국이 궁금하다면 먼저 '도시'를 들여다보라
도시와 관련된 25개의 다양한 주제로 살펴보는 현대중국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 제1권은 1949년 신중국 수립부터 1978년 개혁·개방이 선언되기 전까지의 사회주의 시기를 살펴본다. 건국 이후 현재에 이르는 중국 사회와 경제의 역동적 변화를 반영하는 문제들이 ‘도시’라는 렌즈를 통해 이 책에서 하나하나 펼쳐지고 분석된다. 지역적으로 보자면 도시화가 가장 급속히 그리고 대규모로 이루어진 베이징과 상하이, 동남 연해의 광둥성 도시가 중심을 이루지만, 동북 지역과 서남 지역의 도시도 함께 살펴본다. 주제별로 보자면 주택제도, 토지제도, 도농 문제, 노동문제, 시민권·도시권 문제 등을 망라한다.
저자

박철현

중국런민대학사회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고현재국민대학교중국인문사회연구소HK연구교수이다.중국동베이지역의공간생산과지방정부의역할을연구하고있다.

목차

1부|국가와도시
도시로간농촌혁명가들과‘신민주주의혁명’/이원준
수도베이징의‘도심’정하기-‘양진방안’의제기와좌절/박경석
공인신촌엔누가살았을까-상하이차오양신촌의사회주의도시개조/김승욱
새로운중국의새로운노동자만들기-선양시노동경쟁캠페인과공인촌/한지현

2부|공간의생산,도시의실험
‘국가’와‘사회’의만남-베이징가도공간의‘지도’와‘자치’/박상수
사회주의도시와인간을디자인하다-‘도시인민공사’라는실험/구소영
정치,도시를옮기다-내륙으로간중공업도시판즈화/이현태
중국의사회주의적시초축적과농민의희생/하남석

3부|도시와농촌,이동과상상
‘죽의장막’과‘은둔의왕국’을넘어-사회주의시기북중국경지역조선족의이주/김재은
흔들리는청춘-루야오의‘도농교차지대’/성근제
사회주의시대노동자는어떻게말하는가-자장커의〈해상전기〉/박자영

출판사 서평

세계의패권국가로우뚝선중국!
중국이궁금하다면,먼저‘도시’를들여다보라!

1985년‘사흘에1층’을세워올릴만큼무서운속도로건축된선전국제무역센터는‘선전속도(深?速度)’라는신조어를탄생시키면서중국의놀라운도시발전과경제성장을보여주었다.미국과더불어세계의정치경제에큰영향을미치는G2를이루는국가,곧중국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서는가장먼저도시를들여다보아야한다.세계에서도내로라하는높은건물이경쟁하듯마천루를형성하는중국의도시공간,그곳이어떻게형성·발전하게되었는지를살펴보지않고는중국의다양한면모를파악하기힘들기때문이다.도시는바로현대중국의급속한발전과경제·사회문제가가장압축적으로드러난공간이자,중국공산당의과거정책뿐아니라미래의정책설계까지살펴볼수있는곳이다.

마오쩌둥의사회주의시기와덩샤오핑의개혁이후현재시진핑까지
매우독특한중국특색의도시화에대한모든것

1949년10월,농촌을근거지로삼아혁명에성공하여중화인민공화국을수립한중국공산당은국가주도의철저한계획경제정책을실행했다.중국의사회주의경제는도시의중공업중심국유기업과노동자계급의권익을최우선으로두었기때문에농촌인구의도시이동을엄격히금지했다.그결과1978년말덩샤오핑의개혁·개방이선언되기직전도시화율은17.9%에머물렀을뿐이다.개혁기초기인1980년만해도중국전체인구10억명가운데단지2억명만이도시에살고있었다.그러나이후도시화는엄청난속도와규모로진행되었다.40년도채지나지않은2017년현재,중국전체14억인구중절반이넘는사람이도시에살고있다.세계에서유례를찾아볼수없는,말그대로‘중국특색’의이도시화는무엇보다마오쩌둥시기의계획경제와결별하고1978년말전격적으로‘시장’을도입한데따른결과물이다.시장의도입은중국의사회·경제·문화의모든것을바꿔놓았다.
중화인민공화국의수립과함께토지에대한개인의소유를인정하지않고토지국유화및집체소유화를유지해왔던토지제도는개혁기에들어토지사용권을유상양도하는형태로변하고,무상에가까운복지로취급되었던주택은시장에서구입해야만하는상품으로바뀌었다.국유기업개혁으로전체기업의90%가사유화되고,노동자의신분은기존의‘공장의주인’에서‘직공’으로바뀌었다.노동시장의유연화와규제완화는노동자의권익을침해했으며,도시개발이라는이름하에외곽의빈민촌은철거되고있다.인구문제,환경문제,주택문제를비롯하여여느자본주의국가에서나타나는도시문제가중국에서도고스란히나타나고있다.
그런데이같은중국의도시화와도시문제를좀더정확하게이해하려면1949년신중국의수립후사회주의시기에대한이해가반드시필요하다.무엇보다중국의가장근저에깔려있는문제,즉‘도농이원구조’가사회주의시기에마련되었기때문이다.도시와농촌을분리하고,시민과농민을구분하는발전전략은도시주민과농촌주민의호적신분상차이를사회신분의차이로만들어버렸다.중국에서만보이는기묘한단어농민공(農民工)은농민의신분으로노동자(工人)의일을하는사람을가리킨다.이들농민공은중국도시건설의최일선에섰지만,동일노동에대해도시민보다저임금을받고,도시공공재인의료·교육·주택등으로부터배제되어도시의‘2등시민’으로살아가고있다.오늘날까지도농촌호적을도시호적으로바꾸기란쉽지않은일이다.점수적립지표에따라일정한점수를획득해야도시민으로살아갈수있다.
2012년시진핑이집권하면서중국의도시정책은또한번변화를맞고있다.급성장한경제발전을토대로양적성장을넘어질적발전에초점을맞추고있는것이다.이러한정책은‘신형도시화’를강조하면서좀더확실하게드러나고있다.도농간,계층간,지역간격차를뛰어넘는공평한분배,거주와생활환경의질개선,인간위주의도시화가그핵심내용이다.그러나새로운정책과전략속에서도과거의유산은살아남아있고,여전히다른형태로도시문제를만들어내고있다.과연중국도시화의미래모습은또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