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대사 산책 한국 고대사에 관한 38가지 '팩트체크'

한국 고대사 산책 한국 고대사에 관한 38가지 '팩트체크'

$22.00
저자

한국역사연구회

저자한국역사연구회는1988년에만들어진역사연구자들의단체이다.고대부터현대까지모든시기에관한연구자들을포괄하는학회로서과학적·실천적역사연구를지향한다.학술지『역사와현실』을연4회발행하며,많은연구서를출간하였다.역사의대중화에도노력하여『삼국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고대로부터의통신』,『한국고대사』1·2등의고대사관련단행본과『고려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1·2,『조선시대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1·2등의삼국·고려·조선시리즈책을펴냈다.
http://www.koreanhistory.org
이책의집필진
강봉룡:목포대학교교수
강종훈:대구가톨릭대학교교수
권오영:서울대학교교수
김재홍:국민대학교교수
김종복:안동대학교교수
남동신:서울대학교교수
박미선:대림대학교강사
박준형:연세대학교동은의학박물관연구원
송호정:한국교원대학교교수
여호규:한국외국어대학교교수
오영찬:이화여자대학교교수
윤선태:동국대학교교수
이한상:대전대학교교수
임기환:서울교육대학교교수
전덕재:단국대학교교수
전호태:울산대학교교수
조경철:나라이름역사연구소소장
하일식:연세대학교교수

목차

목차
Ⅰ.기록:신화와설화
01.지어낸『환단고기』,만들어낸‘환국’
02.필사본『화랑세기』를둘러싼논쟁
03.단군,신화의인물인가실존인물인가
04.바보온달과평강공주의사랑이야기
05.서동과선화공주의결혼이야기
06.광개토왕릉비와고구려인의천하관
Ⅱ.공간:그때와지금
07.고조선의중심지와영역
08.낙랑군식민지설은식민사학의논리
09.백제의요서진출에대한합리적접근
10.일본왕실의기원이백제라는설
11.중국이동북공정을추진한이유
12.통일신라시대인가,남북국시대인가
Ⅲ.소속:출신과국적
13.기자조선의실재여부
14.위만의출신,연나라혹은고조선
15.을지문덕은고구려사람이아닌가
16.대조영의출신,말갈인또는고구려인
17.처용설화,신라에온서역인
Ⅳ.인물:이상과현실
18.이차돈의순교,역사에서신화로
19.백제멸망과의자왕의3천궁녀
20.연개소문,영웅혹은독재자
21.김춘추와김유신,꿈과야망의결합
22.원효와의상,불교적이상사회
23.장보고,골품제의벽을뚫은인물
Ⅴ.함정:역사와사실
24.고구려보다빠른신라건국기록
25.세성씨가교대로왕이된신라
26.임나일본부설이지닌문제
27.고구려가삼국을통일하지못한이유
28.신라에만여왕이나왔던이유
29.화랑과화랑도의실체
30.화백회의는민주주의의원형이아니다
Ⅵ.흔적:유적과유물
31.고인돌을만든이유
32.고대인이순장을한이유
33.신라금관의비밀
34.거대한고분을만든까닭
35.목간으로본고대의일상
36.고분벽화의세계
37.첨성대의수수께끼
38.문무왕과해중릉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고대인이남긴흔적,현대역사학자의합리적의심과논리적추론!
한국고대사의38가지쟁점을풀어나가다
시대사또는각국사로담아내기어려운,
한국고대사의6개대주제
한국고대사는시대사또는각국사로담아내기어려운부분이있다.예컨대삼국시대의경우고구려,백제,신라를따로떼내어각국사로서술한다면삼국간역동적이고복잡한상호관계를그려내는데한계가있고,시대사로서술한다면서로다른각국의정치발전단계를고려해야하는데이역시만만찮은일이다.그뿐아니라고대사에서놓치지말아야...
고대인이남긴흔적,현대역사학자의합리적의심과논리적추론!
한국고대사의38가지쟁점을풀어나가다
시대사또는각국사로담아내기어려운,
한국고대사의6개대주제
한국고대사는시대사또는각국사로담아내기어려운부분이있다.예컨대삼국시대의경우고구려,백제,신라를따로떼내어각국사로서술한다면삼국간역동적이고복잡한상호관계를그려내는데한계가있고,시대사로서술한다면서로다른각국의정치발전단계를고려해야하는데이역시만만찮은일이다.그뿐아니라고대사에서놓치지말아야할사료비판의문제라든지,현재시점에서논란이끊이지않는역사왜곡등의문제를파고들어가기가쉽지않다.
이책은한국고대사의입문서,아니더나아가한국사의입문서,역사학의입문서라할수있다.역사학에서가장근본이라할만한사료분석과비판을바탕으로논리적이고체계적으로서술해나가기때문이다.시대사로충족되지못했던고대영역과인물의생동감넘치는이야기,유적과유물에서추리해내는고대인의삶과사상등,이책에서술된다양한주제는고대사를이해하기위한필수코스이다.
이6개의대주제하에묶인38편의글은질문을던지고그에대한답을찾아가는과정이기도하다.답을찾아가는과정에서어느샌가고대인의치열한삶의모습을발견할수도있고,역사적사실과진실을마주하는태도에대해생각해볼수도있다.
판타지에서벗어나역사적실체에접근하다
한국고대사에관한‘팩트체크’
한국역사연구회를대표하여서문을쓴하일식연세대학교교수는이렇게말한다.
“고대사의영역에는‘사실자체’를판정하기어려운부분이많은편이다.이때문에여러의문이생겨나고서로다른주장을내세워논란도따르기마련이다.그러나역사를이야기할때는언제나‘사실’에바탕을두어야하며,과거와현재의관계속에서합리적으로이해할방향을찾아야한다.‘영광스런고대사’나‘광대한영토’에끌리기쉽지만,막연한환상이나아쉬움으로부터비롯된것은아닌지짚어볼필요가있다.현실에대한불만으로과거에대한환상을만들어서는안된다.”
고대사의이같은특성때문에‘유사역사학’이등장하고,학문으로서가아닌정치의입김이작용하는지도모른다.그러나어느시대를막론하고과학적역사인식은반드시필요하다.오히려고대사에는더욱더과학적이고합리적인태도가요구된다.
이책의필자들은하나같이자의적해석이나이성적이지못한서술태도를경계한다.독단적인태도를주의하고과거의환상에빠져들지않으며,역사상에나타난제도나현상을당시의사회상에비춰해석한다.그리하여이책에서술된각각의주제는고대사에관한‘팩트체크’라불러도무방하다.
이책의구성
6개대주제는무엇인가?
이책은기록,공간,소속(출신),인물,함정,흔적의6개대주제로구성되어있다.
‘Ⅰ.기록:신화와설화’는사료및신화·설화에다가서는방법론이다.유사역사학자들이『환단고기』를통해내세우는황당한주장을비판하고,필사본『화랑세기』의위작논란등을다룬다.특히미륵사지석탑을해체하면서발견된사리봉안기를통해미륵사를창건한주체가선화공주가아닐수도있음을말하면서서동과선화공주의이야기를재해석해본다.
‘Ⅱ.공간:그때와지금’에서는오늘날의영토나국경선개념으로재단할수없는고대의공간개념에대해알아본다.
‘Ⅲ.소속:출신과국적’도‘공간’의문제와함께오늘날의‘국적’개념으로치환해바라볼수없는문제가있다.고대인의출신과관련하여우리가놓치지말아야할점은무엇인가를곰곰이생각해볼계기가될수있을것이다.
‘Ⅳ.인물:이상과현실’에서는어느시대를막론하고한개인이품는꿈과야망에관해이야기한다.불교적이상사회를꿈꾼원효와의상의이야기뿐만아니라,영웅과독재자의면모를보인연개소문,신라의엄격한신분제인골품제의벽을뛰어넘은장보고등고대인의이상과욕망을살펴볼수있다.
‘Ⅴ.함정:역사와사실’은우리가막연히갖기쉬운오해나빠지기쉬운함정에대해말한다.예컨대전사로서충용의상징인화랑도가풍류를즐긴놀이집단이기도했다는사실,민주주의의원형이라고만알고있던화백회의는그시대귀족을대변했으며오늘날의민주주의원칙에따라운용되지않았다는사실등이다.마지막으로
‘Ⅵ.흔적:유적과유물’에서는고대인이남긴자취와흔적을통해그들의사회,삶,일상생활,사고방식을알아본다.목간을통해신라의문서행정시스템과궁궐경비시스템,그리고고대인의문자체계를알아볼수있으며,천문관측대로만알고있던첨성대가여러가지다양한상상의나래를펼수있는기능을가진구조물일수있음을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