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과 선 마쓰모토 세이초 장편 미스터리

점과 선 마쓰모토 세이초 장편 미스터리

$11.38
Description
사회파 추리소설의 시작을 알린 걸작!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 『점과 선』. ‘북스피어’와 ‘모비딕’ 두 출판사가 함께 선보이는 「세이초 월드」 시리즈의 하나로, 마쓰모토 세이초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그가 쓴 다양한 픽션과 논픽션을 함께 소개한다. 사회파 추리소설의 걸작으로 꼽히는 『점과 선』은 마쓰모토 세이초의 첫 장편소설이다. 도쿄 역 15번 플랫폼. 요정 종업원 오토키가 부정부패 사건으로 이름이 거론된 중앙 관청의 과장대리 사야마 겐이치와 함께 하카타행 침대 특급에 오르는 모습이 동료에게 목격된다. 6일 뒤, 동반 자살을 한 것으로 보이는 오토키와 사야마의 사체가 후쿠오카 가시이 해안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후쿠오카 경찰서의 베테랑 형사 도리카이 준타로와 부정부패 사건을 조사하던 경시청의 미하라 기이치 경위는 사건에 의문을 가지는데….
이 작품은 1957년 2월부터 1958년 1월까지 잡지 ‘여행’에 연재되었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이 소설에서 범죄의 동기와 사회적 배경을 중시하는 2대 명제를 내세운 작풍을 선보이며, 사회파 후속 작품들에 큰 영향을 끼쳤다. 참신한 트릭과 내용이 지닌 사회성, 새로운 스타일의 알리바이 허물기 등이 돋보인다. 이번 한국어판에는 내용의 이해를 돕는 지도 3장과 삽화 24장을 함께 수록했다.
저자

마쓰모토세이초

1909년12월21일~1992년8월4일.'일본문학의거인','일본의진정한국민작가',…이런수식어로도마쓰모토세이초를전부표현할수없다.보편적인테마로인간을그리고,역사와사회의어둠을파헤치려했?던세이초의창작영역은픽션,논픽션,평전,고대사,현대사등무궁무진했다.41세늦은나이로문단에들어서숨을거둔82세까지세이초는'내용은시대의반영이나사상의빛을받아변모를이루어간다'는변함없는신념을가지고현역으로글을썼다.그가남긴작품은천여편에달한다.1958년에발표하여베스트셀러가된추리소설'점과선','눈의벽'은범죄의동기를중시한'사회파추리소설'로불리며세이초붐을일으켰다.그러나그의작품을한가지형태나일정한범주에가둘수는없었다.그때문에원래나오키상(대중문학상)후보작이었던'어느고쿠라일기전'이제28회아쿠타가와상(순문학상)을받는파천황같은일이일어나기도했다.또한그는뛰어난전기작가이자쇼와사연구가이기도했는데,그가쓴논픽션'일본의검은안개'는'검은안개'라는유행어를만들정도로많은이들의뇌리속에깊은인상을주었다.대중적인인기는물론,'마쓰모토세이초걸작단편컬렉션'의편집을직접맡은미야베미유키,마쓰모토세이초연구서를다수발표한아토다다카시,세이초상을수상하며문단에두각을드러낸요코야마히데오,야마모토겐이치등일본의많은작가들이마쓰모토세이초를읽고사랑하고있다.

목차

목차
목격자
동반자살사체
국철가시이역과니시테쓰가시이역
도쿄에서온사람
첫번재의문
4분간의가설
우연과조작의문제
홋카이도와규슈
숫자가있는풍경
홋카이도의목격자
무너지지않는장벽
도리카이주타로의편지
미하라기이치의보고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점과선』일본추리소설사에한획을긋다
『점과선』신화의시작
『점과선』은마쓰모토세이초의첫장편소설로,1957년2월부터1958년1월까지잡지『여행』에연재되었다.같은시기에다른잡지에연재한『눈동자의벽』의반응이폭발적이었던것에비해『점과선』은그렇지못했기때문에세이초는실망을금치못했지만,연재가끝난지한달뒤인1958년2월에고분샤에서단행본으로간행되자‘도쿄역13번플랫폼의숨겨진4분간’등이화제를낳으며공전의히트를기록하면서『점과선』붐이일어났다....
『점과선』일본추리소설사에한획을긋다
『점과선』신화의시작
『점과선』은마쓰모토세이초의첫장편소설로,1957년2월부터1958년1월까지잡지『여행』에연재되었다.같은시기에다른잡지에연재한『눈동자의벽』의반응이폭발적이었던것에비해『점과선』은그렇지못했기때문에세이초는실망을금치못했지만,연재가끝난지한달뒤인1958년2월에고분샤에서단행본으로간행되자‘도쿄역13번플랫폼의숨겨진4분간’등이화제를낳으며공전의히트를기록하면서『점과선』붐이일어났다.이것은마침이연재를애독하고있던고분샤의편집자마쓰모토교코가『점과선』의단행본화를윗선에강력하게주장한결과였다.그녀는설득에설득을거듭해서『점과선』을단행본으로출간했고,1958년,세기의베스트셀러는이렇게탄생했다.
작가의분출하는창작열이낳은걸작
기타규슈의고쿠라에서상경한지4년째되는해이자,전해에아사히신문을퇴사하고전업작가가된마쓰모토세이초에게1957년은각별한해였다.그는이해에만『점과선』,『눈동자의벽』그리고『무숙인별장』이라는세편의장편추리소설을연재했고,이십편이상의단편을썼다.「지방신문을구독하는여자」,「귀축」,「일년반만기다려」,「수사권외의조건」,「카르네아데스의널」,「하얀어둠」등의명작단편들이이때탄생한작품들이다.
따라서훗날사회파추리소설이라불리게되는새로운장르는실질적으로1957년도부터시작되었다고할수있다.그리고그선두를장식하는수작은다름아닌『점과선』이다.이처럼짧은기간동안수준높은작품들을다작한결과,작가생활초기에그에게붙었던‘역사소설가’라는칭호는자연히‘추리작가’라는칭호로바뀌었고,마쓰모토세이초는단숨에추리작가로서명성을쌓을수있었다.
사회파추리소설의바이블이된『점과선』
『점과선』이추리소설붐을일으킨것에는몇가지이유가있다.우선,추리소설에빠질수없는참신한트릭.책의초반에나오는도쿄역의‘4분간’을이용한트릭은작가가통근중에힌트를얻은것이다.철도시간표를적재적소에활용하는시간표트릭은인구에크게회자되었다.
다른또하나는내용이가진사회성이다.『점과선』에서는사회구조가만든구조적모순에휘말려들어부정부패사건에연루되는개인의비극과,그동기를밝혀나가는과정을설득력있고현실적으로묘사하고있다.
물론이추리소설붐은,전후의혼란이일단락되고일본경제가점점좋아지면서사람들사이에서일었던여행붐과,이붐에편승해손쉽게읽을수있는읽을거리인추리소설을잡지의전면에배치한출판저널리즘의영향도컸다.그러나가장주효했던것은그의작품들에고도성장이전의서민생활과사회의모습이여실히드러나있었다는점이다.이것은세이초가작품안에자신의개인적체험을잘녹여냈기때문이기도하다.가령‘동반자살’의무대가된가시이해안은세이초가하카타에서석판화공으로수행의시기를보낼때자주거닐던곳이고,도쿄역도통근열차를매일갈아타던역이다.그가‘아사카제’를보면서“저걸로는하루면가족들이있는곳으로갈수있겠다”라고생각하던단신부임의시기에,점과선의‘4분트릭’은구상되었다.이처럼현실과잇닿아있는작중인물들에대한독자들의공감이세이초가받은지지의가장큰밑바탕이었다.
세이초는『점과선』에서범죄의동기와사회적배경을중시한다는2대명제를내세웠다.그에게동기를묘사하는것은곧인간을묘사하는것이며,인간을묘사하는것은그대로사회를묘사하는것을의미했다.그의작풍은사회파라고불렸고후속작품들에결정적인영향을줬다.이로써사회파추리소설의붐안에서자란작가들,즉미야베미유키나히가시노게이고와같은이들이‘포스트세이초’라고불리우는일본미스터리의황금시대를만드는데일조했다.따라서『점과선』을빼고세이초와일본의사회파미스터리소설을논하는것은난센스라고할수있다.
『점과선』작품소개
『점과선』의줄거리
아카사카의요정‘고유키’에서일하는두명의종업원은단골손님인기계공구상야스다다쓰오를바래다주러도쿄역13번플랫폼에섰다.그곳에서는15번플랫폼이보였는데동료종업원인오토키가낯선남자와함께하카타행침대특급‘아사카제’에오르는중이었다.남자는부정부패사건으로이름이거론된ОО성省의과장대리사야마겐이치였다.6일뒤,오토키와중앙관청의과장대리사야마겐이치의사체가후쿠오카가시이해안에서발견된다.둘은청산가리가들어간주스를마시고동반자살을한것으로보였다.그러나후쿠오카경찰서의베테랑형사도리카이준타로는사야마가소지하고있던열차식당의영수증이‘1인’으로되어있는것에의문을가진다.동반자살을하러가는남자가여자를두고혼자서식당에갈수있을까.
같은무렵사야마가소속된ОО성의부정부패사건을조사하던경시청의미하라기이치경위도사야마의죽음에의혹을느낀다.야스다는ОО성에출입하는인물이었기때문이다.야스다가두명의접대부를데리고도쿄역으로간것은만들어진우연인것인가.미하라경위는사건을조사하기위해도리카이의이야기를참고로두사람의행동을분석한다.그는도쿄역에서열차에올라타는남녀를봤다는목격자의증언에서작위의냄새를맡는다.

『점과선』의특징
이작품에는몇가지특징이있다.우선,추리소설에서빠질수없는참신한트릭이그것이다.해변에서일어난살인을동반자살처럼보이게한위장의의외성.그리고식당의영수증과시간표를적재적소에활용하는것.철도를이용하는시간표트릭은많은후속작가들에게영향을줬다.다른또하나의특징은사회성이다.『점과선』에서는복잡한사회구조가만든구조적범죄에휘말려드는개인의비극과동기를밝혀나가는과정이설득력이있고사실적으로그려진다.
완전히새로운‘알리바이허물기’의스타일을창조한점도들수있겠다.지금까지의추리소설은추리력이빼어난명탐정이사건을해결하는방식이었던것에비해,『점과선』에서는경시청의젊은형사와초로의형사가협력해서사건에도전한다.시행착오의연속이지만차근차근범행의진상에다가가는협동수사를현실감이있게묘사해서,기존의추리소설들에서볼수없었던생생한현실감을획득했다.
요컨대『점과선』의재미는불가능에도전해서알리바이를무너뜨리는데있다.『점과선』에서범행의동기는개인악과사회악의이중구조로되어있어서,알리바이공작의공범관계도사회악이라는새로운동기에서무리없이도출된다.세이초의『점과선』이사회파추리소설의새바람을일으키면서추리소설계에일획을그은것에는이런이유가있다.
모비딕판『점과선』에만있는것
이번에출간하는모비딕판『점과선』에는내용의이해를돕는지도3장에,정성들여작업한수준높은삽화24장을더해서도합총27장의그림자료가글과함께실렸다.이것은세이초탄생100주년을기념해서만든문예춘추판『점과선』에서얻은아이디어로,물론모비딕판『점과선』에실린자료와그림들은100%모비딕에서자체제작한것이다.국내독자들에게도일본의특별판『점과선』못지않은완성도의『점과선』을선보이고싶다는모비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