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대와 함께 걷는 길 (광운학원 설립자 화도 조광운의 생애와 도전 | 양장본 Hardcover)

항상 그대와 함께 걷는 길 (광운학원 설립자 화도 조광운의 생애와 도전 | 양장본 Hardcover)

$18.54
Description
광운학원설립자화도조광운일대기?항상그대와함께걷는길?출간
―민족사업가이자 민족교육자 조광운의 생애와 도전
국내 대학 최초로 전자공학과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ICT 기술을 견인해온 광운대학교의 전신 광운학원의 설립자 화도 조광운 박사의 생탄 120주년을 기념하여 『항상 그대와 함께 걷는 길―광운학원 설립자 화도 조광운의 생애와 도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광운학원 설립자 조광운의 인생 여정과 사상 형성을 다양한 사료를 새로 발굴하고 기존의 사료를 충분히 활용하여 최대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접근으로 서술되었다.
1899년 인천에서 태어난 조광운은 생에 절반 가까이를 일제강점기에 살면서 이민족의 노예로 전락한 민족을 구하는 길은 청년들에게 과학기술과 새로운 문물을 가르치는 길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1934년 조선무선강습소를 설립해 척박한 토양에 민족교육의 씨를 뿌리고 그 싹을 피워온 인물이다. 해방 후에는 이를 모태로 광운학원을 설립하여 새로운 국가 건설과 경제 발전에 필요한 인간 교육과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대표 집필자 이향철 광운대 교수는 “일제강점하 조선무선강습소를 설립한 화도 조광운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교육철학을 재조명했으며 이는 단순한 사학 설립자에 대한 전기가 아니라 한국교육사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가진다”라며 “나날이 어려워지는 지금의 교육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제강점기 민족교육의 싹을 틔우고 국가 건설에 필요한 동량을 키워낸 설립자의 창학 정신을 반추하여 새로운 방향과 강력한 추진력을 얻어내는 예지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

이향철

이향철
(머리글,제1~6장,마무리글,연표)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학부및대학원을졸업하고,동대학사학과대학원졸업이후일본히토츠바시대학경제학연구과에서경제학박사학위를받았다.근현대동아시아사회경제사를전공했으며현재광운대학교국제통상학부교수로재직하고있다.일본교토대학경제학연구과초청교수를역임했다.주요저작으로『사쿠라가지다젊음도지다』(모멘토,2004),『일본경제―잃어버린10년의사투와회생』(제이앤씨,2005),『동아시아고등교육의재구축』(우물이있는집,2007),『후쿠자와유키치의아시아침략사상을묻는다』(역사비평사,2011),『마루야마마사오가만들어낸‘후쿠자와유키치’라는신화』(역사비평사,2014),『일본보수정치의농촌사회적기원』(역사비평사,2015),『번역으로서의동아시아』(푸른역사,2018)등이있다.

김인호
(제7장)한국사를전공했고연세대학교사학과학부및대학원을졸업하고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광운대학교인제니움학부대학교수로재직중이다.주요저작으로『고려후기사대부의경세론연구』(연세대사학과박사학위논문,1999),『조선의9급관원들』(너머북스,2011),『고려시대사람들의사유와집단심성』(혜안,2017)등이있다.
김정권(제8장)충남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서강대학교사학과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정치사를전공했다.현재광운대학교인제니움학부대학교수로재직중이다.주요저작으로『묘청란연구』(충남대출판부,2007),『입학사정관제가로지르기』(테크노빌닷컴,2012),『공학적의사소통』(보고사,2012),『도산처럼』(SEC,2015)등이있다.

목차

간행사:광운학원의새로운출발을위하여/김기영(화도기념사업회이사장)
축사:설립자일대기출판에부쳐/조선영(학교법인광운학원이사장)
머리글:기록과역사로서의한사학설립자의일대기
한사학설립자의일대기/자신을비춰보는거울로서의기록과역사/회고록이전하는이야기/비망록의수수께끼/현해탄을오고간편지/한국근대대학제3의발자취/창학정신과교육이념의소환/길을묻는젊은이에게
제1장개항장소년
출생/어머니품속같은고향/세계를만난갯마을사람들/쌍우물의전설/신화수리123번지/일본의식민기지로변해가는개항장
제2장일제강점기인천의초등교육지형
쌍우물서당/개항장인천의근대교육지형/기독교계통학교의조선인교육/영화학당의설립/광운의인천공립보통학교입학
제3장주경야독의나날
15세소년의결단/일본인잡화상의점원생활/일본인법률사무소의쓰라린기억/청년사업가의길/미두거래소에서날려버린꿈
제4장방랑의시작과끝
요원의불꽃으로타오른3·1운동/방랑의시작/인천에서신의주까지1,300리길/국경의도시신의주/신의주에서창춘까지1,400리길/험난한사촌매부와의만남/만주의호랑이김동삼·김동만형제/창춘에서상하이까지5,800리길/상하이의데자뷔
제5장일본에서보낸한철
짜이찌엔상하이,곤니치와도쿄/짧았던와세다대학유학생활/항일독립운동/오사카기타하마의경험/마츠시타고노스케와의만남/항상함께걷는‘동행이인’/신사이바시의각오
제6장조선무선강습소와조선무선공학원?한국근대대학의기원제3의길
관부연락선뱃전의맹세/광운상회의개업/대전에서무단장까지/무선통신의시대/라디오의대중화/조선무선강습소의설립/전시동원체제와조선무선공학원
제7장해방이후의교육활동과학교건립
광복과새로운국가건설/조선무선중학교설립과운영/조선무선고등학교인수와연촌분교/6.25전쟁의전개와서울/피난과시련/야간강습소설립과폐결핵/중학교와고등학교의분리,연촌교사의복구/법인광운학원의출발/광운전자공과대학,광운중학교,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로의개명
제8장경제개발시대전자통신교육의기수
4·19와5·16을거치면서/거인들의재회,새로운인연/엘리트교육에대한자부심과내실화/사회경제적발전과발맞춘대학의성장/대학의발전과성장을위한선진적실험들/굳은의지와이성의힘으로/광운학원,한국의대표사학으로도약하다/학원운영과가정교육,육영사업/‘실용주의’와‘사랑의마음’
마무리글:항상그대와함께걷는길
부록 조광운연표(1899~1980)/참고문헌/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암울한시대를사는한청년의방랑과정착
―중국,일본을경유한조광운의희망찾기,답은교육이다
서당교육을마치고인천공립보통학교에입학했던광운은군복을입고군도를찾교사들의모습과황국신민화교육에실망을금치못하고자퇴를결행한다.그러나이후개항장인천에서일본인잡화상점원,법률사무소사무보조등으로어린나이에생활전선에뛰어들었던광운에게식민지조국의불평등하고부조리한현실은더더욱냉엄하게만다가왔다.창의적인발상하나로면포중개업에뛰어들어자본도시설도없이큰성공을거둔것은광운의사업가적재능을일찍부터증명해준사건이었지만,곧인천미두거래소의투기적자본시장에휩쓸려매서운실패를맛보고정처없는방랑의길에나서게된다.식민지착취와대륙침략을위해속속연결되고있던일제의철도에몸을싣고중국으로떠나던길,서간도에서독립운동에투신하고있던사촌매부를만나배움의길을권유받고다시일본으로떠나던길,와세다대학에입학하여2·8독립선언의주역들과교유하며걷던그길에서,식민지의영민한청년은결국민족을위한민족의교육만이이암울한현실의답이되어줄것임을확신하고조국땅으로돌아왔다.그는매순간역사의격랑에휩쓸리고때로는떠내려가기도했지만,내면의목소리에귀기울이며현실속에서해답을찾고자했다.그의청년기는암울한미래에지쳐희망을포기해가는21세기한국사회의청년들에게큰울림을줄수있을것이다.

과학기술교육에서민족교육의씨를뿌리다
―일제하근대대학기원의제3의길,조선무선강습소와조선무선공학원재조명
광운학원의역사적발전은한국근대대학기원의제3의길을보여주는전형적인사례이다.일제강점아래식민지권력이설립한관립·공립학교나,구미열강의비호를받고있던기독교계통전문학교와는달리,식민지권력이나종교권력바깥에서민족사업가의사적인인재양성기관으로시작된‘각종학교’로서의조선무선강습소는거의유일하게식민지권력의엄격한허가기준인시설기자재구비조건을충족하고전시총동원체제아래서도살아남아전자공학의기초가될인재를양성해냈다.이는조광운이세워중국동북3성까지영업망을확장한광운상회의강력한재정지원이없었다면불가능한일이었으며나아가마츠시타고노스케(마츠시타전기산업주식회사,現파나소닉)와같은막역지우의아낌없는협찬및첨단설비기자재기증으로관립·공립학교를웃도는교육환경을갖추고있었기때문이었다.조선무선강습소와조선무선공학원은해방후새로운중등학교체제로이어지고한편으로단기대학-종합대학으로발전하여그야말로한국근대대학기원의제3의길을걸어온대표적인교육기관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