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학사 세트 (전 5권)

세계철학사 세트 (전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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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작고하신 강대석 교수님께서는 철학을 이렇게 정의하였다. “참다운 철학은 결코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물론 우리가 현실에 무조건 만족하여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갈 때 철학적인 물음이나 요구는 발생하지 않는다. 일단 현실을 부정하고 비판적인 눈으로 그것을 바라볼 수 있는 태도가 철학적인 사고의 첫 단계이다. 그러나 현실을 부정한다고 해서 현실을 떠나거나 현실과 유리된다면 그것은 현실도피는 될 수 있어도 철학적인 태도는 아니다. 일상적인 현실을 부정한 후에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하여 현실을 변화시켜야 하며 이러한 실천적인 활동 속에 비로소 철학의 참된 과제가 성취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한가한 사람들의 지적인 유희가 아니라 너무나도 복잡한 현실 문제에 직면하여 실천적인 용기를 갖고 대결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과제이다.”

따라서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현실 사회와 세계를 변화시키려는 강력한 의지가 삼투된 정신적 무기도 필요한 학문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많은 철학자들은 강한 자들의 편에 서 있었던 학자도 있었고, 반대로 약자의 편에 서서 투쟁한 학자들도 많았다. 그리고 철학 상에서는 강한 자들의 입장에 있었던 철학은 관념론철학을 얘기해왔으며, 약자의 편에 있었던 철학자들은 이에 대항하는 유물론적 철학에 서있어 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한쪽으로 편중된 철학적 입장이나 세계관을 갖는 것보다는 양쪽 모두가 어떻게 대립하며 발전해왔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더구나 자본주의 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현실세계에서 과거 맑스-레닌주의적 입장의 철학을 살펴본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중의 하나이다. 그 이유는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후 사회주의는 사라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철학에서 유물론은 계속 살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와 유물론은 같은 맥락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사회변혁의 수단으로서 변증법적 과정을 설명하는 것일 뿐 유물론의 몰락을 의미하진 않는다. 곧 소비에트연방의 해체가 유물론철학의 해체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때문에 본서는 관념론과의 기나긴 투쟁에서 반드시 필요한 유물론자를 위한 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소비에트연방의 해체가 사회주의의 종말로 보는 견해 역시 아주 잘못된 시각임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저자

러시아과학아카데미연구소

원편집자「러시아과학아카데미연구소」는1724년표트르1세에의해창립되어,러시아혁명전에는‘상트페테르부르크과학아카데미’라고불리다가,소련연방의성립이후1925년부터‘소비에트연방과학아카데미연구소’로명칭을바꾸어1934년모스크바로이전되었다.현재는「러시아과학아카데미연구소」로통합된것으로알려져있다.그리고13개의전문과학분과와3개의지역분과,15개의지역과학센터로구성되어있다본연구소는다양한목적을위해조직된수많은협의회,위원회및커미션이있으며2017년11월현재1008개의기관및기타지역단위가포함되어있다.고용인원총125,000여명이며그중47,000명이과학연구원으로일하고있다.

목차

세계철학사1:고대철학에서르네상스시대까지의철학
세계철학사2:칸트,헤겔철학에서인도및중국근대까지의철학
세계철학사3:변증법적유물론과사적유물론
세계철학사4:맑스주의철학의레닌적단계의성립
세계철학사5:러시아혁명에서현대철학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