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도덕경 (하상공본과 왕필본의 주해를 겸한 도덕경 완역본 | 양장본 Hardcover)

노자의 도덕경 (하상공본과 왕필본의 주해를 겸한 도덕경 완역본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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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치자(治者)와 현대인을 위한 노자의 도덕경》은 기존의 하상공본과 왕필본을 저본으로 삼아 《도덕경》을 현재적 의미에서 다시 풀어보는 새로운 완역본이다. 특히 다종다양한 현대인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치자(治者)’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들을 콕 집어서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하상공과 왕필 이외의 다양한 철학자들이 노자의 말씀을 어떤 의미로 풀어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조목조목 정리해 놓았다.
저자

김정봉

저자김정봉

1959년전라남도목포출생
수원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행정학과
서울사이버대학교상담심리학과
한국교원대학교교육정책전문대학원교육학석사
서울특별시성북강북교육지원청행정지원과장
현마포평생학습관행정지원과장

목차

머리말노자의『도덕경』완역본을내며004

道經도경
1장도라할만한도는항상하는도가아니다.016
2장모두아름다운것은아름다워야한다고알지만이는추함일뿐이다.034
3장성인의다스림은그마음을비어있게하여그삶을실하게한다.046
4장도는조화로비어있으니사용해도다채우지못한다.056
5장하늘과땅은어질지아니하여만물을추구로여긴다.068
6장골짜기의신은죽지않으니이를일러현묘한암컷이라한다.078
7장천지가장생할수있었던까닭은스스로의삶만을위한것이아니었다.086
8장높이있는선은물과같다.092
9장가지고있으면서가득채우려는것은그만두는편이낫다.102
10장영지에널려있는넋을하나로품어떠남이없게할수있겠는가.110
11장있음으로는이로움을만들고없음으로는쓰임을만드는것이다.126
12장성인은배를위하지눈을위하지않는다.134
13장그대에게몸이없는것에이르면그대에게무슨근심이있겠는가.144
14장옛날의도를가지고지금의것을잘다스려보면옛시원을알수있다.154
15장선을보존하는도자는채우려하지않는다.168
16장항상함을안다는것을깨달음이라한다.180
17장가장높은것은아래에서그가존재한다는것만아는것이다.190
18장대도가버려지면인의가있게된다.200
19장비할데없이성스러우면지혜를버릴수있다.208
20장배움이비할데없는경지에이르면근심하는바가없어진다.216
21장큰덕의용모는오직도만을좇는다.230
22장성인은하나로껴안는것을천하를기르는방식으로여긴다.240
23장말이성기면스스로그러한다.250
24장사는데여유가있다하여군더더기를행하는것은물은다싫어한다.260
25장하늘은도를본받고도는스스로그러함을본받는다.268
26장무거운것은가벼운것의뿌리,고요한것은조급한것의주인이다.280
27장선이행한것에는흔적을남기지않는다.288
28장크게짓는것은베어내지않는다.298
29장천하는신비로운그릇이라억지로할수가없다.308
30장선한자는자연스러운결과를얻으려할뿐이다.316
31장무릇군사라는것은훌륭하여도상서롭지아니한그릇이다.326
32장장차그칠때를알아야하며,그칠줄을알면위태롭지않게된다.334
33장남을이기는자는힘이있으나,저절로이기는자가강한것이다.342
34장스스로크다고여기지않으니능히큰것을이룰수있다.350
35장도에서나오는말들은담백하고무미하다.360
36장부드럽고약한것이단단하고강한것을이긴다.368
37장도는항상하는것이없으면서도하지않는것이없다.378

德經덕경
38장상덕은덕이라여기지않기에덕이있다.388
39장하늘은맑음으로하나됨을얻고땅은평온함으로하나됨을얻는다.412
40장되돌리는것은도의움직임이고,유약한것은도의쓰임이다.428
41장밝은도는새벽녘과같고,나아가는도는물러나는것과같다.438
42장도는하나를낳고,셋은만물을낳는다.456
43장지극히부드러운것은지극히견고한곳에서도말을달리듯다닐수있다.474
44장족함을알고있으면욕되지아니하고,그쳐야함을알면위태롭지않는다.480
45장조급한것은추위를이기나고요한것은더위를이긴다.490
46장충분하다는것을알면항상만족할수있다.500
47장성인은다니지않아도알고,행하지않고서도이룬다.510
48장학문을하는길은날로더해가나,도를깨달아가는길은날로덜어낸다.518
49장성인은백성들의마음을성인의마음으로삼는다.526
50장선하게삶을다스리는자는뭍에다녀도호랑이를우연히만나지않는다.536
51장도는낳고덕은기르니물은형상을갖추고세를이룬다.546
52장그어미가얻은것을그자식이알게한다.556
53장대도는심히평탄한데백성들은지름길만좋아한다.568
54장선으로세운것은뽑히지않으며,선으로껴안은것은벗어나지않는다.580
55장조화로움을아는것은항상함이라하고,항상함을아는것을밝음이라한다.590
56장아는자는말하지못하고,말하는자는알지못한다.602
57장바름으로나라를다스리고,일을없게하면천하를얻을수있다.612
58장그정사가매우답답한데그백성들은도타워진다.626
59장사람을다스리고하늘을섬기는일은아끼는것보다좋은것이없다.638
60장큰나라를다스리는일을작은고기로제사를올리는일로대신할수없다.648
61장대국이라는것은아래로흐르는것이다.660
62장도라는것은만물의깊숙한안쪽에있다.670
63장무위로하고,무사로일하며,무미로맛본다.682
64장성인은만물의스스로그러함을돕고의지한다.694
65장백성을다스리기가어려운것은지혜가많아졌기때문이다.706
66장강과바다가골짜기의왕이될수있는것은선함을아래로하기때문이다.716
67장세가지보물은자애로움,검약,감히천하에앞서려고하지않는것이다.724
68장선은선비에게무력을갖지않게한다.736
69장군사로겨루는것이서로더해지면애절한자가승리한다.742
70장말에는근원이있으며,일에도주인이있다.752
71장알지못한다는것을아는것은높여야한다.760
72장백성들이위엄을두려워하지않으면곧큰위엄에이르게된다.768
73장하늘의그물은넓고도넓어성기면서도놓치지아니한다.778
74장마치큰목수를대신하여나무를베어내는것과같다.788
75장오직살아남기위해서해야만하는것이없어야한다.798
76장굳어지고강한것은죽음의무리이고,부드럽고약한것은삶의무리이다.806
77장하늘의도는마치시위를걸어놓은활과같다.816
78장약함이강함을이기고부드러운것이굳센것을이긴다.826
79장큰원망은화해하여도반드시원망의남음이있다.834
80장나라가작아백성이적으면백성들로하여금죽음을중히여기도록만든다.844
81장믿음이있는말은아름답지않고,아름다운말은미덥지않다.654

참고문헌863

출판사 서평

《치자(治者)와현대인을위한노자의도덕경》

하상공본과왕필본의주해를겸한도덕경완역본
누구나알고있는것같지만한꺼풀벗기고들어가면사실은아는게별로없는경우들이있다.특히철학은그런경우가비일비재하다.중국고전이으레그렇듯파고들면들수록그깊이는더욱아득하고,철학적세계는높고도높다.그러다보니원본을해석하는주해서가수없이나오고,그주해서를또해석하는글이나오게된다.《도덕경》의경우는그정도가좀더심하다.노자의또다른저서가없다보니해석의여지가많기때문이다.그렇게나온수많은주해서가운데최고로꼽히는것은‘하상공본’과‘왕필본’.하지만주해서임에도역시만만치않다.
《치자(治者)와현대인을위한노자의도덕경》은기존의하상공본과왕필본을저본으로삼아《도덕경》을현재적의미에서다시풀어보는새로운완역본이다.특히다종다양한현대인들의삶을책임지고있는‘치자(治者)’들이귀담아들어야할이야기들을콕집어서들려준다.뿐만아니라하상공과왕필이외의다양한철학자들이노자의말씀을어떤의미로풀어가고있는지함께살펴볼수있도록조목조목정리해놓았다.

도덕경의오역을바로잡아,노자의철학세계에대한오해를벗겨본다
《치자(治者)와현대인을위한노자의도덕경》은이렇게다양한주해를현재적의미로재해석하는데그치지않고,오랫동안잘못이해되어왔던구절들을다시정리함으로써노자의철학에대한오해를바로잡는데에도힘을쏟고있다.
《도덕경》의주해서를보다가한번씩고개를갸우뚱해본적이있는사람이라면《치자(治者)와현대인을위한노자의도덕경》에서해당내용을다시한번찾아읽어보기를권한다.저자와함께본래노자의자리로돌아가차근차근읽다보면불현듯무릎을탁치게되는깨달음의순간이올것이다.
새로운통치의길을제시하는책,《도덕경》
노자의정신세계를소개할때는그사상의본의가제대로해석이되어야진의가빛날수있다.하지만아쉽게도《도덕경》의한문장,아니한구절마다이견이많은것은피할수없는현실이다.동서양을막론하고그동안수없이많은연구와해설이뒤따르고있지만논란을잠재우기위한노력은계속되는듯싶다.
노자의《도덕경》은세상이운행하는본질적길을하늘을넘어서스스로그러함(自然)에서찾고있다.이러한사상적재정립은자연에대한인간의지배력이높아지면서숭배의대상으로삼아오던하늘의권위가천명을수행하는천자로이어지고,이를다시세습하면서천하에혼란을가져온것이그원인으로보인다.
하늘을대신하여천하를이롭게하겠다는인간은어찌할수없이이성적판단으로천명을대신하려하였을것이다.절대적권위는믿음에서나온다.절대적권위를가진자가노출되어있는상태에서는그의말과행동이스스로를제약한다.이때문에인간인이상절대적권위에대한믿음을약화시킬수밖에없을것이다.따라서천하를지배하는이데올로기의변화가불가피해진상황에서노자는《도덕경》을통해새로운통치의길을제시한다.
-저자머리말중에서

[책속으로추가]

知不知上,不知知病.
알지못한다는것을아는것은높여야하나,아는것이아는것이아니라면병폐가된다.

하상공은“도를알면서도알지못한다고말하는것이니,이것은덕의가장좋은것이다.도를알지못하면서아는것처럼말하는것은덕의병이된다”라고하여,알면서겸손해하는것과알지못하면서아는체하는것을구분하여풀이했다.서명응또한같은해석이다.이에반해왕필은“앎이일을감당하기에는부족하다는것을알지못하는것이병이다”라고했다.자신의앎이부족한지모르고일을하면병폐가된다는뜻이다.소자유는“도는사려가미칠수있는곳이아니어서알아서는안된다”라고하면서,“알면서알지못함이최상이고알지못하면서아는체함이병폐”라고했다.
이장은70장과맥을같이하는장으로,짧지만함축적인말씀이담겨있다.나라를다스리는이들은자신이얼마만큼제대로알고있는지자각해보아야한다는것이다.자만이자신을그르칠수도있고나라에큰피해를줄수도있음을지적하고있다.
첫문장에서“알지못한다는것을아는것은높여야한다”고말한다.그동안역사적으로한시대의주류를형성했던사상들은주류사상이가지지못한것이있을지라도다른부류의사상을배척하거나교화시키려했다.현대처럼여러학문간의경계를두지않고하나의학문적가치로보아새로운기술이나지식을창조하는융합학문을기대하기어려웠던것이다.이처럼시대의사조(思潮)마다견해의차이가발생한것은70장에서와같이사상의토대를근원에두지않았기때문이다.노자는그근원을살펴근원을통해알고있는것이아니라면제대로알고있다고말할수없다고했다.심지어자신의지식과지혜의범주내에서만알고있는것은무지(無知)와같은것이라고지적하기도했다.성인의앎이뭇사람들과다른점이기도하다.따라서이러한점을인정하는자세를높여야한다는것이다.
이어서“아는것이아는것이아니라면병폐가된다”라고했다.앞에서설명한것과마찬가지로자신의지식과지혜를과신하여자신의앎을진실이라고굳게믿는경우라할것이다.권력을가진자의경우,모르는것보다잘못된신념을가지고있는것이더무서운법이다.차라리모르면진실이빨리드러날수있지만,힘을가진자가잘못된신념에따라나랏일을행하면백성들에게얼마나큰불행을만들어내는지그간의역법을강구할수있기에정상적인자리로되돌아갈수있다.이것또한자신을제대로아는것이기에높이받들어야할대상이되는것이다.

-제71장“알지못한다는것을아는것은높여야한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