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똥 살 똥

죽을 똥 살 똥

$11.07
Description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쉽고 재밌는 동화로 풀어내는 [내일을여는어린이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죽을 똥 살 똥』은 자연의 순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먹는 밥이 똥이 되고, 그 똥이 거름이 되어 식물을 키우고, 그 식물이 다시 우리의 밥과 반찬이 되는 자연의 순환을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냅니다. 이 책은 그저 똥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똥을 매개로 자연의 순환에 대해 이야기하고, 똥이 자연을 되살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처리하는 데 골머리를 앓는 음식 쓰레기도 똥처럼 거름으로 만들어 자연으로 되돌리면 자연이 되살아난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고 난 뒤, 아이들은 자연의 순환과 그 방법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의 순환을 위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줄거리]
아빠의 전근으로 동준이네 가족은 너분마을로 이사를 오게 된다. 친구들과 헤어져 따분한 시골로 오게 된 동준이는 내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아빠는 그런 동준이를 바라보며 미안해하지만, 엄마는 마당에 나무를 심으며 행복해한다.
이사 오는 날, 아빠의 차가 동네 입구에서 물웅덩이에 빠지고, 갑자기 나타난 여자아이가 트랙터를 이용해 차를 꺼내준다. 그 아이는 동준이와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될 남하준. 동준이는 자기네 가족을 도와주려는 하준이를 오지랖이라며 심술을 부리며 대하지만, 티격태격 하는 와중에 똥이 거름이 되고, 음식물 찌꺼기도 훌륭한 거름이 된다는 것, 오줌을 먹고 자란 오이가 너무나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너분마을에서의 생활이 계속되면서 곤혹스런 일도 많이 당하지만, 하준이와 친구들과의 생활 속에서 차가운 도시 아이였던 동준이는 점점 너분마을이 좋아진다. 너분마을이 좋아진 게 하준이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저자

안선모

저자안선모
느릿느릿걷는것을좋아하며기웃기웃다른세상엿보기를즐겨합니다.꽃밭가꾸기,동물돌보기를좋아하고역사책을즐겨읽으며사라져가는우리것에대한관심도많습니다.그동안창작동화『성을쌓는아이』,『포씨의위대한여름』,『교실로돌아온유령』,『싸움구경』을비롯하여『둥글둥글지구촌학교이야기』,『궁금해요,윤동주』등의다양한책도썼습니다.지금까지해강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을수상했으며현재인천부평남초등학교에서신나게아이들을가르치고있습니다.

목차

으~이게무슨냄새야
천생연분
신고식
집들이
손바닥학교
나랏일곳
토론배틀
서울똥VS시골똥
모든것은돌고돈다
잘생겼다,내똥

출판사 서평

밥은나가서먹어도똥은집에가서싼다
우리조상들은“밥은나가서먹어도똥은집에가서싼다”고했습니다.왜그럴까요?똥이먹거리를생산하는데꼭필요한거름을만드는귀한재료이기때문입니다.밥을먹고똥을싸고,그똥이다시밥을만드는밑거름이되는순환.이자연의순환이제대로작동한다면환경오염도막을수있습니다.농사를짓는데예전처럼자연에서온거름을사용하지않고,화학비료를사용하면서땅이황폐해지고,환경오염이라는문제를야기한것이니까요.
책에서는똥과더불어음식물찌꺼기에대해서도이야기합니다.새로이사온동준이네가집들이를하고,거기서음식물찌꺼기가나옵니다.도시에서살던동준이는음식물쓰레기를어떻게버려야할지고민하지만,하준이는음식물찌꺼기가왜쓰레기냐고묻습니다.음식물찌꺼기도훌륭한거름이되니까요.책에서는음식물찌꺼기를어떻게거름으로만드는지하준이의이야기를통해들려주며음식물찌꺼기가자연으로돌아가는과정을알려줍니다.이렇게자연에서온것을자연에되돌려주려는노력은결국자연을살리는일이고,자연에서먹거리를얻는우리를살리는일입니다.

자연의순환,자연과우리를살리는길이에요
하지만오늘날은자연에서온것을자연에되돌려주는순환의고리가끊어져있습니다.화장실만봐도그렇습니다.똥을모아서거름으로만들려면화장실은재래식화장실의형태여야합니다.하지만요즘,재래식화장실을보기란하늘의별따기죠.동준이와하준이가벌이는토론배틀에서현재우리의모습을볼수있습니다.
요즘우리는재래식화장실을찾아보기힘듭니다.동준이가한말처럼수세식화장실이깨끗하고위생적이고보기도좋기때문입니다.재래식화장실은생각만해도눈살이찌푸려지죠.하지만하준이는수세식화장실로인해얼마나많은것이낭비되고있는지이야기합니다.혹시여러분은수세식변기에서나오는똥이어디로가는지아시나요?수세식화장실에서많은양의물과함께씻겨내려간똥은오수처리장에서다시돈을들여분해되고,거기서나온찌꺼기는바다에버려집니다.똥을처리하는과정에서발생하는자연과돈낭비에다바다의오염까지…….이책을읽고나면수세식화장실을사용하는게예전만큼은당연하게느껴지지않을지도모릅니다.
또,요즘재래식화장실은예전처럼더럽거나비위생적이지않습니다.요즘은재래식화장실을생태화장실이라고부르는데,생태화장실은재래식화장실처럼똥을아래에모으는형태지만,냄새도나지않고벌레도없습니다.어떻게그럴수있냐고요?우리조상들은똥을거름으로사용하기위해지혜를발휘했습니다.통풍이잘되는곳에뒷간을만들고,볼일을보고난뒤재나왕겨같은마른재료를넣어냄새를없애고,구더기나세균이발생하는걸막은것이죠.요즘생태화장실도이런방법을씁니다.요즘생태화장실은모양도근사합니다.생태화장실에들어가길꺼려하던동준이도생태화장실을이용해보고놀랐습니다.마른꽃이걸려있고,책도있고,냄새도나지않았거든요.이책을읽고생태화장실을대한다면생태화장실이좀다르게보일것입니다.생태화장실이예상과는달리위생적이라는데,모습도멋지다는데놀랄것입니다.

재미있는동화속에녹아있는자연의순환이야기
아빠의전근으로갑자기시골로오게된동준이와시골마을에서자연순환을자연스레실천하며사는하준이.두아이를중심으로펼쳐지는재미있는이야기속에생각해볼주제를담았습니다.
이책을통해똥이밥이되고,밥이똥이되어야사람도살고,자연도산다는자연순환에대해생각해보고,똥이더럽기만한것이아니라자연을살릴수있는좋은거름이라는것,우리도그순환의고리가되어자연과함께건강하게살아가야한다는걸알게되면좋겠습니다.그리고자연순환의고리를연결시키려는노력을조금이나마하게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