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감옥 (가자GAZA의 십대가 한국의 십대에게 전하는 말)

지상 최대의 감옥 (가자GAZA의 십대가 한국의 십대에게 전하는 말)

$17.00
Description
평화를 빼앗긴 땅, 고립과 억압의 땅, 가자GAZA
이스라엘의 공습과 봉쇄 조치로 고통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사람들의 상황을 생생한 이야기에 담아냈다. 가자에 사는 17세 소년 ‘칼리드’가 한국의 동갑내기 ‘현수’와 친구가 되어 편지를 교환하는 이야기다. 가자 지구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을 통해 입체적인 장면들로 그려냈다. 칼리드가 현수에게 보내는 스무 통의 편지에서 전쟁의 참상이, 가자 지구의 비극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폐허가 된 도시, 식량난과 식수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의 애통과 울분 등이 칼리드의 시선에서 그려지고 있다. 그와 함께 한편으론 그런 지옥 같은 현실에서도, 어렵게 구한 감자를 나눠 먹으며 행복을 느끼는 가족들, 서로 보듬고 위로하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폭격으로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서도 때가 되면 이발을 하고, 아기가 태어나고, 신랑신부가 결혼식을 올린다. 전쟁통의 이역만리 국가지만, 우리와 비슷한 일상을 영위하고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며 우리와 똑같이 울고 웃는 사람들을 칼리드의 편지에서 만날 수 있다. 칼리드와 동갑인 한국의 고교생들이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기원하며 가자 지구 또래들에게 보내는 손편지도 함께 실려 있다.
저자

미니(안영민)

1989년노태우정권시절이던고등학교2학년때부터사회문제에관심을두고고등학생운동에참여했습니다.2002년인도의불가촉천민마을에서1년가량자원봉사를한것이한국밖세상과연결되는계기가되었습니다.2003년미국이이라크를침공할때부터국제적인전쟁과평화의문제에참여했습니다.그리고이때팔레스타인의존재도처음알게되었습니다.저와비슷한마음을가진사람들과‘팔레스타인평화연대’라는단체를만들어활동을시작했습니다.직접보고듣고느끼고싶어팔레스타인을방문했습니다.이후다시팔레스타인에가려다이스라엘이입국을거부해폴란드로쫓겨나기도했습니다.요르단에서이라크난민어린이와만났던일은제삶에큰의미로남아있습니다.파키스탄에서아프가니스탄여성난민과만나그들과인연을이어오고있는것은제가세상을바라보는길잡이가되기도합니다.
팔레스타인사람과어울려지내며겪었던일을바탕으로『팔레스타인에물들다』를썼습니다.중동지역에서벌어지는전쟁에관한이야기를담아『전쟁국가이스라엘과미국의중동정책』(공저),『다극화체제,미국이후의세계』(공저)를쓰기도했습니다.오마이뉴스에‘미니의팔레스타인이야기’,월간「작은책」에‘미니의평화이야기’등을연재하고있으며학교·사회단체·책방등에서강연도하고‘팔레스타인대화모임’에도참여하고있습니다.
바흐와베토벤의음악을좋아해피아노를배우고있습니다.음악을통해위로와용기를얻기도하고때로는삶의길을찾기도합니다.

목차

서문
팔레스타인과가자지구,짧은역사이야기
현수이야기

가자의칼리드가한국의현수에게보내는편지
편지하나.한국은어떤곳일까?
편지둘.우리가뭘할수있겠어
편지셋.누나사랑해
편지넷.내고향은하이파
편지다섯.2023년10월7일
편지여섯.빵봉지를입에물고
편지일곱.벌레먹은나뭇잎
편지여덟.하루라도
편지아홉.현수는내한국인친구입니다
편지열.오늘도난살아남았어
편지열하나.어디로갔을까
편지열둘.평화를알까
편지열셋.마리암이야기
편지열넷.거북이
편지열다섯.기도
편지열여섯.길잃은고양이
편지열일곱.배안고파?
편지열여덟.여섯개의발
편지열아홉.남겨진곰인형
편지스물.나에게도내일이있을까?

한국의학생들이가자의친구들에게보내는편지

출판사 서평

문제의뿌리는이스라엘의팔레스타인강점
오늘도계속되고있는이스라엘의집단학살

이스라엘의가자지구공격이다시시작된것은2023년10월7일이다.‘인종청소’를작정한듯한이스라엘의만행에칼리드는염증을느끼며의문을품는다.매순간생존을위협받는상황에서칼리드가현수에게묻는수많은질문들은우리자신을향하는것이기도하다.인간은정녕타인의고통에무감각한존재인지,심지어타인의고통을즐기는존재는아닌지,서구사회가부르짖는인권과평화,정의는대체무엇인지….이책을읽는한국의십대들은이러한질문들에맞닥뜨리며아마당혹스럽기도할것이고,분노를느끼기도할것이며,어쩌면탐구심이생겨나기도할것이다.
사실‘가자지구’나‘팔레스타인’은주로뉴스에서접하게되는말이다.늘‘이스라엘’과세트를이루어보도되곤한다.미국등서구의시각에서구성된뉴스로팔레스타인상황을오판하지않으려면,그역사적맥락을이해하고뉴스너머의진실을읽어낼필요가있다.지금도세계각지에서이스라엘과그배후인미국을규탄하고팔레스타인에지지와연대를표하는움직임이이어지고있다.이스라엘에무기를수출한한국도그책임에서자유롭지못하다는지적이다(2023년10월부터1년간이스라엘이무기를수입한나라중에서한국이여덟번째였다).우리에게는멀게만느껴지는곳이지만,청소년독자들이이책을통해세상을서구중심이아닌다른시각에서볼수있게된다면,그래서세상을보는시야가더넓어지고이해의폭이더넓어진다면그것만으로도의미있는한걸음이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