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폴리틱스 (김 여사는 ‘디올’을 입는다)

패션 폴리틱스 (김 여사는 ‘디올’을 입는다)

$16.80
Description
= 이재명 대통령의 양복 깃에 달린 태극기 배지는 어떤 의미일까?
= 윤석열은 왜 평상복으로 ‘천안함 티셔츠’를 고집했을까?
= 트럼프 대통령은 왜 빨간 넥타이를 선호할까?
국내외 정치지도자들의 패션에 담긴 의미와 메시지를 현직 정치부 기자의 시선에서 분석했다. 저자는 한국과 미국의 전ㆍ현직 대통령과 영부인, 국내 각 정당의 주요 정치인, 북한 최고위층 ‘백두혈통’과 유럽 각국의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펼치는 패션정치의 이모저모를 생생한 취재 뒷이야기와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국내외 정치ㆍ외교 현장에서 포착된 패션정치ㆍ패션외교의 실례를 통해 정치지도자들의 패션과 정치철학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들의 패션이 암시하는 의미는 무엇인지 집중 조명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패션정치의 사례들에서 도출되는 결론은 한 가지다. 대중들은 단순히 옷 잘 입는 정치인이 아니라 패션을 소통의 도구로 잘 활용하는 정치인을 원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TPO에 맞는 패션으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해내는 정치인이 선택받는 시대임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저자

정제윤

저자:정제윤
저널리스트는내오랜꿈이었다.어릴적운좋게도미국에가서공부할기회를갖게되었고,중?고등학교와대학교를미국에서다니면서많이보고듣고배웠다.치열한경쟁을뚫고미〈ABC〉방송국인턴활동의기회도가질수있었다.
한국에다시들어온뒤본격적으로기자의꿈을좇았다.〈매일경제〉영문뉴스팀에디터로신문사에처음입사했고,이후영어특기를살려〈코리아중앙데일리〉에기자로입사했다.〈JTBC〉개국과동시에방송사에첫발을들였다.국제부,사회부,탐사부,정치부등을두루거치며여러사람을만났고,다양한취재를했다.
저서로영문뉴스에디터일때팀원들과같이쓴《글로벌리더들의명품영어시크릿》,청와대출입기자시절후배와함께쓴《청와대마지막대통령,5년의외교비하인드》가있다.

목차

머리말

1장.대통령의패션

이재명태극기배지
윤석열먹색양복,붉은넥타이,부풀린머리
문재인줄무늬넥타이
박근혜남색코트
도널드트럼프빨간넥타이
조바이든레이밴선글라스
버락오바마흰셔츠

2장.영부인의패션

김건희디올
김정숙사리
멜라니아트럼프킬힐
질바이든곱창밴드
미셸오바마마이클코어스와갭

3장.국내정치인의패션

한동훈‘용비어천가’넥타이
우원식연두색넥타이
안철수진료복
나경원녹색정장
추미애핑크정장
이준석신발
강경화은발

4장.외국정치인의패션

일론머스크‘화성점령’티셔츠
카멀라해리스진주목걸이
힐러리클린턴바지정장
쥐스탱트뤼도양말
에마뉘엘마크롱터틀넥
앙겔라메르켈컬러풀재킷
케이트미들턴모자

5장.북한‘백두혈통’의패션

김정은가죽코트
리설주투피스
김주애시스루블라우스
김여정머리띠

6장.전쟁국가지도자의패션

볼로디미르젤렌스키국방색티셔츠
블라디미르푸틴로로피아나
전쟁국가를향해목소리를내는방법

7장.‘하늘의별’이된패션리더들

마거릿대처핸드백
엘리자베스여왕구두
매들린올브라이트브로치

맺음말

출판사 서평

정치인의패션은패션그이상의것!
주권자로서패션독해력을키우려면?

2024년12월3일내란의밤,붉은넥타이를맨윤석열은부풀린머리에살기띤눈빛으로계엄을외쳤다.윤석열의파면후치러진조기대선.선거캠페인과정에서당시이재명후보는파란색에빨간색을더하는의미심장한배색으로유권자들에게‘통합’의메시지를전달했다.

정치인은끊임없이대중들과소통을시도한다.이때대중들이정치인의언행못지않게눈여겨보는것이있다.바로표정과몸짓,패션등에서드러나는비언어적메시지다.정치인들은대중앞에모습을드러낼때옷차림과머리스타일은물론,넥타이나배지,가방등의소품에도빠짐없이정치적의미와의도를담아낸다.그렇기에정치인의패션은패션그이상의것이며,정치적메시지를표현하는강력하고효과적인수단이된다.이러한연출이정교하게이루어지지못하면메시지전달에실패하고논란만초래하게된다.

정치인들은혹여정치적입지나목표가달라지면그에따라전략적으로패션에변화를시도하기도한다.정치가예측불허의살아움직이는‘생물’인만큼,정치인들의패션도늘변화의가능성을품고있는‘생물’임이분명하다.따라서그들의패션과정치적행보사이의연관성,그들의패션아이템이지닌상징성을해석하고이해하는것역시주권자의권리이자책임이다.《패션폴리틱스》는이렇듯역동적인정치판의패션독해력을키우고싶은독자들에게유용한길라잡이가되는책이다.

저자의말

기자로서이책을써야하나말아야하나고민도있었다.패션에대한보도가과연저널리즘적가치가있느냐에대한논의는끊이지않는다.디지털문화가확산되면서‘유명인이무슨옷을입었는지’는온라인기사의클릭을유도할수있는대표적주제이긴하지만,굳이전달할가치가있는기사인가라는고민때문이다.기자들은‘기레기’소리를듣더라도그런기사를온라인등에써야하는경우가종종생긴다.
하지만이책을기획하게된배경은단순히‘클릭유도’와같은이유때문이아니다.패션에서도충분히저널리즘적가치를찾아볼수있을거라는판단에서다.패션은유명인의이미지를형성하는중요한수단의하나이고,그들이패션을통해전하고자하는메시지가무엇인지파악해보는것은의미있는일이다.또옷차림에걸맞은태도를보여주는지도그사람을판단하는잣대가된다.정치인은패션을통해정치적상황을어떻게돌파하는지,외교관은패션을어떤방식으로외교에접목하는지등다양한관점에서분석해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