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 왔어!

거의 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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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가 이 어려운 걸 해냈단 말이지!’
자신감이 뿜뿜 자라나는 지리산 종주
지리산 종주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전북 진안군 행복초등학교 아이들은 매년 2박 3일의 지리산 종주에 도전한다. 종주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아이들도 있지만 피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있다. 엄마가 도시 학교에서 행복초로 일방적으로 전학시킨 지호도 마찬가지. 아이들은 마이산과 운장ㆍ구봉산을 종주하며 지리산 종주에 대비한다. 운동 부족인 지호는 일행을 따라가는 것도 벅차기만 하고, 학교의 산행 프로그램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마침내 떠난 지리산 종주. 오르막은 가파르고, 내리막은 아찔하고, 끝도 없는 산길을 그저 걷고 또 걸을 뿐이다. 무한히 계속되는 극기의 순간들에 눈물이 절로 나고 무심코 욕설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아이들은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며 자신의 한계에 맞닥뜨리지만, 결국 극복해낸다. 새벽녘 천왕봉의 일출을 마주하며 지호의 마음에도 어느새 불평불만 대신 왠지 모를 뿌듯함이 자리 잡는다.
‘내가 이 어려운 걸 해냈단 말이지!’
그렇게 행복초 아이들에게 지리산 종주는 온몸에 새겨지는 값진 경험이 된다.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인내와 용기로 완수해내며, 한 뼘 더 훌쩍 자라나는 아이들, 그 반짝이는 성장드라마가 펼쳐진다.
저자

윤일호

해마다아이들과삶을가꾸는글쓰기를하며지낸이야기를엮어서학급문집을낸다.틀에얽매이는걸싫어하고,무언가재미난일이없을까궁리하는걸좋아한다.시골작은학교에서흙,땀,정을소중히하며스무해넘게아이들과지내고있고,앞으로도그렇게살아가려고한다.교육에세이『학교가돌아왔다』,『어른들에게보내는경고장』을썼다.

목차

1.어이없는전학
2.가기싫은이사
3.행복초등학교와첫만남!
4.산악학교아니야?
5.드디어아빠가왔다!
6.그냥가는게아니구나!
7.2단계가3단계보다힘들다니!
8.죽다살아났다!
9.잠못이루는대피소첫날밤
10.신발밑창이벌어졌어요
11.가자!장터목으로~
12.하느님이주신선물,천왕봉일출!
13.저,집까지걸어갈래요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왜산에가서생고생을하는걸까?
그리고왜하필지리산일까?

학교-학원-집코스를반복하며게임과영상에빠져사는요즘아이들에게산행,그것도지리산종주는영화‘미션임파서블’급의초고난도활동으로여겨질일이다.아니,우선,편한집을놔두고험한산을오르며생고생을한다는것자체가납득이안될일이다.산에서는오롯이자기의두발로디뎌야만앞으로나아갈수있다.누구도내걸음을대신해줄수없는곳,자기몸을자기스스로책임져야하는곳이다.이처럼고된산행의과정은곧자신의한계를시험하며자기를돌아보는과정이된다.
우리나라곳곳에명산이많지만그중에서도지리산은특유의매력으로수많은‘지리산바라기’를거느리고있다.지호의부모님도,행복초의킹콩샘도지리산에마음을빼앗겨‘지리산앓이’를하는‘지리산바라기’들이다.3개도(경남전남전북)와5개시군(남원구례함양산청하동)에걸쳐있는지리산은그만큼산자락이넓고깊어너그럽게감싸주고품어주는어머니에비유되곤한다.지리산을찾는이들도그넉넉한산세에감화되어포용과이해,관용의마음에저절로스며들게된다.이렇듯지리산은각자빨리가는산이아니라늦게가는사람을살피면서함께가는산,서로돕고양보하며같이가는산이다.지호가친구들,선배들과힘든산행을함께하며배려와협동을몸으로배웠듯이,지리산의너른품은아이들이인간과자연을어떻게대해야하는지,그마음가짐을익히는푸근한터전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