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그리고 사람들 (찰칵찰칵 사진을 찍고 있어 반짝반짝 별이 빛나는 이유)

촛불 그리고 사람들 (찰칵찰칵 사진을 찍고 있어 반짝반짝 별이 빛나는 이유)

$33.29
Description
역동하는 촛불의 바다
렌즈에 담아낸 그 뜨거운 “혁명일지”
『촛불 그리고 사람들』은 자타공인 ‘촛불 전속’ 이호 작가가 매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는 서울시청 앞 촛불집회를 기록한 사진집이다. 촛불집회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장이자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공간이 되어왔다.
2022년 3월 대선이 끝나자마자 사람들은 또다시 촛불을 들기 시작했다. 대통령 취임도 하기 전이었지만 악정은 예견되어 있었다. 이 초창기 시절, 작가는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촛불 전속’의 길로 들어섰다. 윤석열 퇴진 운동을 이끄는 촛불행동과 줄곧 고락을 함께하며 기꺼이 “촛불의 사관(史官)”(이정헌)이 되었다.
작가는 종군기자 같은 사명감으로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현장에 뜬다. 1년 반에 걸쳐 확보된 수십만 장의 사진 DB는 한 주도 거르지 않은 성실함의 결과다. 2023년 8월 일본에서 열린 간토대학살 추념 ‘아이고’展 참가로 인해 단 한 번 예외가 있었을 뿐이다. 촛불시민들은 그러한 작가의 헌신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의 “시커멓게 타버린 얼굴”(박시영)과 “몰라보게 수척해진 몸매”(김빈)를 안쓰러워한다. 그래서 “미련한 작가의 미련한 사진집”(고경일) 출간을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는 중이다.

“촛불은 이호를 얻었고 이호는 촛불의 사랑을 얻었다.”(김민웅)

“촛불 현장의 파수꾼”(이명재)으로 촛불의 사랑을 얻은 작가는 그 사랑에 힘입어, 오늘도 촛불의 진심·촛불의 진실을 기록하고, 전하려 한다.

“이 사진집은 모두의 것이다. 광장에서 ‘자주 대한’의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는 모두가 책의 저자다.”(이호)
저자

이호

셔터소리가들린다.찰칵!시민의환호소리와함께들려오는기계음,찰칵!더불어민주당의당대표선거에서,대선후보경선에서그리고촛불의현장에서,시민의환호에‘찰칵!’이란추임새를넣어왔다.그리고지금도민중이라는가락에기록이란화음을넣는다.

목차


프롤로그촛불을든광장에서는모두‘우리’가된다

추천의글촛불과사람들…그리고작가이호-김민웅(촛불행동상임대표)
함께끝까지가봅시다-추미애(전더불어민주당대표·전법무부장관)

1부“나의대통령이아니다”항쟁의시작
2부민주주의의물결속으로
3부퇴진이평화다
4부민중의힘

응원의글

출판사 서평

작가에게‘찍히는’것은촛불시민들에게는행복이된다.“찍히면거의죽음인세상에서,찍히면행복한,단한사람”(유정현)이기때문이다.

『촛불그리고사람들』에는이러한촛불시민들의공동창작물이라할집회와행진의면면이생생하게포착되어있다.탄핵을부르는윤석열정권의망나니짓에촛불시민들은격정과열망을토로한다.뜨거운분노가,힘찬함성이,따뜻한위로가,통쾌한풍자가종으로횡으로교차한다.대로를가득메운촛불시민들은다양한모습으로거대한모자이크를이뤄낸다.그바탕에흐르는것은참가자들사이의연대와교감이다.

수십만장에서추려낸수백장의사진이촛불시민들의역동과에너지를드러내며폭발하는민심을생생하게증언한다.

더높은곳도,더낮은곳도없는곳이광장이다.그곳에서너와내가만나‘우리’가된다.그렇게만들어진‘우리’는역사의퇴행을막으려발버둥을친다.하지만즐거운발버둥이다.우리가함께하는시간이니까.

촛불은광장에서사람들을밝혀주고있다.아니,어둠의그림자속우리를서로촛불로밝혀주고있다.이제막100일이지난새봄이도,엄마손에끌려나온장난꾸러기유치원생들도,벌써세상의정의를알아버린학생들도,혈기왕성한청년들도,열정가득한예술가들도,중장년의시민들도,집회를이끌어가는촛불행동의모든가족도,광장에서는우리가된다.

사진작가도,모델도,글을쓰는사람도모두우리이기에,이책은오롯이여러분에게바침이마땅하다.함께한18개월의시간을다담아낼수없지만,우리의마음은향기로남아늘광장을기억할것이다.

추천사

이사진첩은혁명일지(革命日誌)다.어느페이지를들춰봐도그날의뜨거운함성과새로운세상에대한간절함그리고누구도가로막을수없는투쟁의의지가초전도체처럼전해져온다.
어리석고무도한자들이이끄는검찰파시즘을청산하고우리가갈망하는세상을향해달려가는이들의축제가여기에담겨있다.때로울고때로웃었고언제나우렁찼다.그소리들까지여기에고스란히스며있다.한작가의역사적임무가이렇게실현되고있다.촛불은이호를얻었고이호는촛불의사랑을얻었다.
많은이들의손에이책이전해지기를바란다.그것이또한우리의혁명이요,펄럭이는깃발이다.시간에퇴화하지않는우리모두의빛나는시절이여기에있다.
-김민웅(촛불행동상임대표)

슬픔으로마르지않는어머니의눈이
분노를꽉물고있는아버지의입술이
꿈쩍않는무도한권력을질타하는포효가
불의를끊어내겠다고불끈쥔주먹이
여기이호작가의사진으로살아나
그대들을기억하고눈물을닦아주는위로가되고
이제힘찬연대의역사가되고있습니다.
함께끝까지가봅시다.
-추미애(전더불어민주당대표·전법무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