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의 비극, 간토대학살

가짜 뉴스의 비극, 간토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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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간토대학살은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 정부의 가짜 뉴스와 자경단의 혐오로 조선인들이 죄 없이 끔찍하게 목숨을 잃은 사건이다. 100년이 넘은 간토대학살을 왜 우리가 계속 기억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나아가 오늘날 가짜 뉴스와 혐오의 문제까지 고민하게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히로시는 복잡한 한일 관계에 별 관심 없는 아이였다. 같은 반 타쿠미가 자꾸 자기에게 조선인(조센징) 역할을 떠맡기며 성가시게 굴자, 이들을 피해 도망 온 아라카와강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을 겪기 전까지는. 히로시는 아라카와강에 걸린 수많은 종이 인형(넋전) 사이에서 헤매다 웬 아저씨와 함께 1923년 어느 식당으로 떨어졌다. 얼른 제자리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지만, 같이 왔던 넋전 아저씨마저 보이지 않고 혼자 남겨지는데…. 며칠 뒤 대지진이 벌어지고 분노에 찬 일본인들이 수많은 조선인을 끔찍하게 죽이자, 이를 막던 히로시도 자경단원의 죽창을 눈앞에 맞닥뜨린다. 과연 히로시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왜 과거로 가야 했을까? 넋전 아저씨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현실로 돌아오면 타쿠미 패거리를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저자

함영연

저자:함영연
어린시절산과들,바다에서자연을벗삼아지냈어요.책읽는것을좋아하고,우리역사에관심이많았어요.
작품집으로『석수장이의마지막고인돌』『가자,고구려로!』『아홉살독립군,뾰족산금순이』『채소할아버지의끝나지않은전쟁』『아기할머니』외여러권이있어요.
방정환문학상,한정동아동문학상,강원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어린이문화대상등을수상했으며,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콘텐츠,세종도서,아르코문학나눔도서로다수선정되었어요.현재대학에서학생들을만나고있어요.

그림:배중열
대학에서만화예술학을전공한뒤,Mnet과애플,에피톤프로젝트등다양한브랜드와함께한작업을포함해단행본표지,사보,동화책등여러매체에서일러스트작업을해왔어요.
현재는제주의조용한바닷가마을신촌리에서작업실‘제주종이가게’를운영하며,소규모실크스크린과드로잉클래스를진행하고있어요.
2015년에는제주의풍경과감성을담은에세이『제주담다,제주닮다』를펴냈으며,『동백꽃,울다』『궁금했어,우주』『오늘은다잘했다』등에그림을그렸어요.

목차

1.역사놀이
2.넋전
3.낮11시58분
4.가짜뉴스
5.억지고자질
6.조선인사냥
7.한걸음후퇴
8.희생자추모제
9.증조할아버지제삿날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왜100년넘게지난지금,1923년간토대학살을이야기해야할까
가짜뉴스로끔찍하게목숨을잃은이들의넋이오늘날우리에게전하는말은무엇일까

1923년9월1일간토대지진이일본을덮쳤다.그때몇몇일본인들이“조선인이우물에독을탔다.”같은가짜뉴스를퍼뜨리며수많은조선인을끔찍하게죽인사건이바로간토대학살이다.지진으로불이번지고온마을이혼란에빠진사이,일본‘자경단’은일본에와일하던조선인들을골라마구죽였다.게다가당시일본정부는성난민심을다른데로돌리기위해조선인에대한가짜뉴스를더퍼뜨렸다.책에는이러한간토대학살의배경이그대로녹아있다.

간토대지진앞뒤로어떤일이벌어졌는지,왜조선인들이죄없이끔찍하게목숨을잃었는지,당시일본으로건너온조선인들이어떤삶을살았는지와같은역사속이야기가2025년의일본소년히로시의특별한경험과함께펼쳐진다.

아라카와강에걸린6,661장의종이인형넋전,
“나를잊지마세요,끔찍한죽음을되풀이하지마세요”

주인공히로시는복잡한한일관계에별관심없는아이였다.어느날아라카와강에걸린수많은종이인형(넋전)사이에서헤매다갑자기1923년어느식당으로떨어졌다!며칠뒤대지진이벌어지고분노에찬일본인들이조선인을마구죽이자이를막던히로시도자경단원의죽창을눈앞에맞닥뜨린다.

독자들은동화속히로시와넋전아저씨의인연을따라간토대학살의역사를기억할뿐아니라오늘날에도경계해야할혐오와다른민족을향한분노를생각해보게될것이다.사죄와반성그리고역사를바로아는일이야말로가짜뉴스와혐오를막는밑바탕이라는걸강조하며,100년도넘은간토대학살을오늘날다시꺼낸까닭이많은독자에게전해지길바란다.

자경단원의혐오와일본정부의가짜뉴스를기억하며,
오늘날우리를돌아볼수있기를

방정환문학상,강원문학상등을받은함영연작가는『일본군‘위안부’하늘나비할머니』『함경북도만세소녀동풍신』『아홉살독립군,뾰족산금순이』와같은역사동화에이어,이번에는간토대학살이라는우리의역사를주제로글을써,이시대를사는어린이들에게가짜뉴스와혐오를돌아보게한다.여기에배중열작가의그림이만나1923년간토대학살현장과2025년오늘날의어린이들이연결되는소중한다리역할을하는책이완성됐다.

책속에서

25쪽:“지금이라도관심가져봐.9월이되면잊지않고기억해야할일이있어.1923년9월1일간토대학살,우리나라에서는관동대학살이라도하지.그때희생된억울한영혼들을위로하기위해넋전을걸고추모제를준비하고있어.”

53쪽:계엄군은거리에전단을뿌렸다.“조센징을조심하라!불평하고제멋대로행동하는불령선인
을조심하라!”경찰은오토바이를타고다니며외쳤다.“조센징이쳐들어오니여자와어린이는안전한곳으로피신하시오.”헛소문은진실인양퍼져나갔다.

91쪽:“한국인들이일본에바라는건영혼없는사과가아니야.말로는사과했다고하면서계속역사를왜곡하고진실을감추고침략이정당했다고주장하는게무슨사과니?너희일본교과서에우리나라침략행위사실을밝히고반성하는내용이들어가야지.일본국민이일제강점의잘못을인식하고전쟁은그어떤때에라도일어나서는안된다는사실을당연하게받아들여야사과한거지.”

97쪽:“오해하지않게말해야지.말한마디가헛소문,가짜뉴스가되어사람을죽이기도하거든.역사속간토대학살처럼말이야.”

104쪽:“잘못을되풀이하지않기위해후손들에게올바른역사를알리는건우리책임입니다.죽은자의권리를기억하지못하는사회는살아있는사람의권리도보장하지않습니다.우리가잊지않고기억해야할이유입니다.”

123쪽:나는멀어지는두사람을보며1923년간토대학살때,조선인을구분하기위해15엔50전을해보라고했던자경단의모습이떠올랐다.가슴이저렸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