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내가 고를래

내 친구는 내가 고를래

$14.00
Description
우리가 모두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볼 문제를 재밌는 동화로 풀어내는 ‘내일을여는어린이’ 시리즈의 서른여섯 번째 책, 친구와 나누는 진짜 우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책이다.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줄곧 1등을 하는 주인공 수정. 엄마는 반대하는 아빠를 설득해 더 공부를 잘할 수 있게 사교육열이 높은 곳으로 이사를 한다.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수정이는 때로는 경쟁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하며 일상을 보낸다. 그런데 어른들이 나눈 기준(성적이나 집안 등)은 수정이와 친구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입히게 되는데……. 친구를 잃게 된 수정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나는 공부를 잘했다. 학원이나 과외 그런 거 아니어도 항상 1등을 했고, 엄마 아빠는 나에 대한 기대가 컸다. 변두리 학교에 있기엔 내 실력이 아깝다고 생각해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동네로 이사 갔다. 새로운 동네에서 새 친구들을 만났다. 생각도 깊고 푸근한 주희, 재미있고 마음이 잘 맞는 선미, 나를 즐겁게 해 주는 짝꿍 민욱이.
하지만 엄마는 공부에 방해된다며 친구를 골라 사귀라고 한다. 공부 잘하고 집안 환경도 좋아서 나에게 도움이 될 친구들과만 사귀라는 거다. 난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노래 잘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주희와 같이 노래 부르고 수다 떠는 게 즐거운데. 나를 좋아해 주는 선미와 같이 떡볶이 먹고 공부도 함께하는 일상이 행복한데. 어른들은 그러지 말라고 한다. 수준이 맞는 친구와만 사귀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친구들과 멀어져 버렸다. 마음이 아파 몸도 아팠다. 난 내 친구도 내 맘대로 고를 수 없는 거야? 내가 진짜로 원하는 친구들과 행복할 수 없는 걸까? 어른들이 말하는 그 수준이란 게 뭘까? 어른들이 정해 준 대로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거야?
저자

신미애

경기도안양에서어린시절을보냈고대학에서는영문학을공부했습니다.서른살넘어책읽기의즐거움을알았습니다.2012년시로등단했고시집『식물의체온』을냈습니다.
지금은개구쟁이아들을키우던경험과재미있는상상을동원해서동화를쓰고있습니다.2021년『유리의집』으로한국안데르센상동화부문대상을받았습니다.『책상도깨비의왕따탈출기』,『엉뚱발랄똘이의첫사랑』을냈습니다.

목차

새로운곳/주희/선미/발표/소문/안식처/생일파티/단원평가/희선이를만나다/주희와멀어지다/성공/선미네집에서생긴일/몸도마음도아파/엄마의변화/병이호전되다/친구들이모이다

출판사 서평

우정은다른사람이골라주는친구와나눌수있는게아니야.
“너보다나은사람과친구를해라”,“너에게도움이되는친구와사귀어라”
어른들은종종이런말들을합니다.여기서‘낫다’는게뭘까요?‘도움이된다’는게어떤걸까요?공부를더잘해서공부를도와줄수있는것?집안이좋아서나에게어떤혜택이돌아오는것?
그러면이런것은어떨까요?내고민을잘들어주고나를이해해주는것,재미있는말들로나를웃게해주는것,마음이잘통해서말하지않아도나를편안하게해주는것.이런것들이눈에보이지않지만나를진짜행복하게해주는것들입니다.우정이란그래서이런마음들이저절로생기는친구와나누게되는것입니다.
사랑,우정이런마음은내가마음을먹는다고생기는것들이아닌것이죠.공부잘하는예진이와사귀고싶다고해서그렇게되지않습니다.내가행복하지도않고예진이도마찬가지입니다.“내친구는내가고를래”라는말은너무나당연한말입니다.그런데왜어른들은모르는걸까요?
주희와우정을나누며안식을느끼는수정이이의마음,수정이와함께수다떨며외로움을이겨내는선미의마음.이런것은어떤누구도해줄수없는바로두사람만의마음입니다.강요할수도,빼앗을수도없습니다.자연스럽게마음에서우러나오는우정이라는마음은어느누구도막을수없습니다.도움이되는우정을강요한어른들도어린시절에는그런우정을나누었을겁니다.
수정이는어른들때문에친구들을잃고마음과몸이아픕니다.수정이의아픔을멈추고몸과마음을되돌릴수있을까요?진짜우정을되찾을수있을까요?진짜우정이뭔지어른들이다시기억해낼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