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거리 두고 읽기 (한 걸음 물러서면 함정이 보인다)

이솝 우화, 거리 두고 읽기 (한 걸음 물러서면 함정이 보인다)

$16.05
Description
지금까지 알던 이솝 우화는 잊어라!

이솝 우화는 단순한 이야기 속에 세상 이치가 모두 담겨 있다고들 한다. 사실일까? 혹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 슬쩍 한 걸음 떨어져서 다시 한번 살펴보자.
이솝 우화는 수많은 함정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여우처럼 상대방을 멋지게 속이는 걸 ‘지혜롭다’고 묘사하고,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순진한 동물을 어리석다고 비웃는다. 자칫, 남을 속여서라도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걸 ‘삶의 지혜’라고 받아들이게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이솝우화의 이야기들은 적극적인 삶의 자세가 아니라 ‘체념’과 ‘순종’을 삶의 미덕으로 전달한다. 원작자인 이솝이 ‘노예’ 출신이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르지만, 수천 년 전 그의 시각을 ‘교훈’이라고 전해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솝 우화, 거리 두고 읽기』는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오랜 교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솝우화가 안고 있는 문제를 찾아내고 비판해서 다른 시각으로 읽도록 이끈다.
저자

이덕주,공분근

이솝 이야기로 널리 알려진 동물 우화작가. BC 6세기쯤 활동하였으며 그리스 이름은 아이소포스. 태어난 나라는 트라키아. 또는 프뤼기아라고 말해지고 있으나 분명치 않다. 여류 시인 사포와 같은 시대의 사람으로 사모스섬 사람인 이어드몬의 노예였다고 헤로도토스는 전하고 있다. 후에 자유의 몸이 되어 뤼디앙의 왕 크로이소스를 섬기기도 하고 그리스의 일곱 현인과 함께 코린토스의 페리안도로스의 연회삭에 참석했다고도 전해지지만 진위는 분명치 않다. 이와 같은 일은 헤로도토스와 희극작가 하리스토파네스의 언급으로 뒷받침 되고 있지만 전설적인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용모가 매우 보기 싫어서 만화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1세기 무렵 여러 가지 일화와 기행을 담은 [이솝 전기]가 발간되었으나 14세기에 프라누데스가 이것을 수정하였다.

목차

책머리에·4

제1장_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
까마귀와 여우·12
어느 잔칫날·22
구두쇠와 금덩이·33
까마귀와 까치·44
말과 멧돼지·54
강물과 바다·66
자고새와 사냥꾼·75
잔꾀 부린 여우·87

제2장_ 내 삶의 변화는 내 손으로
도망친 까마귀·102
늑대 대장·114
개구리들의 임금님·124
원숭이와 그물·136
뱀과 족제비와 쥐·145
노인과 나귀·155
독수리와 투구벌레·164
하늘을 나는 거북·175

제3장_ 제각기 제 빛깔로
나귀와 귀뚜라미·186
개미와 베짱이·198
대머리가 된 남자·208
꼬리 잘린 여우·219
전나무와 나무딸기·229

출판사 서평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하는 책

어쩌면 성경책보다 더 많이 팔렸을지도 모를 책이 있다. 이솝 우화다. 특히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추천도서 목록에는 거의 빠지지 않는다. 단순한 이야기 속에 세상 이치가 모두 담겨 있으니 어린 시절부터 꼭 읽어야 한다는 게 추천의 이유다.
자기가 가질 수 없는 대상을 공연히 헐뜯고 싶은 인간의 심리를 이야기할 때면 ‘여우와 신포도’를 들먹이고, 자기 이익을 위해 색깔을 바꾸는 기회주의자들을 ‘박쥐’에 비유하기도 한다. 부지런함을 강조할 때는 ‘개미와 베짱이’의 비유를 든다. 그런데 문득 의심이 든다. 우리는 과연 이솝우화를 제대로 읽고 있는 것일까?
『이솝 우화, 거리 두고 읽기』는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 이솝 우화의 이야기를 먼저 소개한 다음, ‘자기 생각 나누기’를 통해 그 속에 숨은 함정을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길잡이’를 통해 그 이야기의 함정을 정리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아울러 학교나 가정에서 ‘글쓰기 마당’을 통해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각의 문항을 제시하고,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전혀 다른 시각의 새로운 이야기를 꾸며 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원래의 이야기와 대비되는 새로운 이야기를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은 점점 더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부모가 함께 읽으면서 차근차근 따라 할 때 그 효과가 더욱 배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