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없는 우리나라 : 나라를 버린 게 아니라 선택하는 사람, 난민 - 내일을여는어린이 26

나만 없는 우리나라 : 나라를 버린 게 아니라 선택하는 사람, 난민 - 내일을여는어린이 26

$12.00
Description
우리가 모두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볼 문제를 재밌는 동화로 풀어내는 ‘내일을여는어린이’ 시리즈의 스물여섯 번째 책. 최근 들어 우리 사회가 본격적으로 맞닥뜨리고 있고, 앞으로 더욱 사회적 논의가 폭넓게 이루어져야 할 난민 문제를 다룬 동화책이다.

전쟁, 내전, 분쟁, 종교 갈등, 인종 갈등, 정치 갈등, 사상 갈등, 재해 등 수많은 이유로 세계 곳곳에서 난민이 생겨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나고 자란 고국에서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낯선 타국에서 삶을 꾸려야 한다. 누구나 자신이 살고 싶은 곳에서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야 하지만 인간다운 삶은커녕 목숨까지도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정든 고국을 또는 가족을 떠나야 하는 때가 있다. 안나와 세움이, 하산드라 세 사람은 부모님 또는 본인이 이런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나 난민이 되어 한국에서 만난다. 나라, 언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른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난민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

곽지현

서울에서태어나영문학을공부했습니다.어린이를마주할때가가장행복해서동화를쓰고있지요.2017년생태동화공모전에서수상했고,2020년무등일보신춘문예로등단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마음속고민을꺼내함께풀고꿈을나눌멋진이야기를지어나갈거예요.

출판사 서평

누구나난민이될수있는거야.재난은어디서나일어나니까
콩고에서살다가어느날한국으로온안나가있습니다.기자였던아빠가정치적인이유로난민이되어한국으로왔지요.안나는열한살,갑자기오게된한국이너무나멀고낯섭니다.그리고안나를보는주변사람들도멀고낯선건마찬가지죠.피부색다르고,말이다르고,상황이다르니까요.
부모님이미얀마난민인열살세움이도,시리아내전을겪고한국으로온열아홉살하산드라도마찬가지입니다.자신도,자신의가족도원한적없지만머나먼땅으로올수밖에없었습니다.평화롭지도행복하지도않은상황이지요.
이제우리도생각해볼때입니다.난민을어떻게대할것인가,난민정책은어때야하는가,서로가더편안하고평화롭게살기위해무엇을해야하는가.전쟁이나재해는어디서든일어날수있고,우리나라도과거에그랬으니까요.
그리고그전에그들의삶을살펴볼필요가있습니다.더이해할수록더많은것이보이니까요.수많은다른점이있더라도,다른점을서로에게도움이되도록바꿀수있으니까요.그리고우리가똑같이소중한생명이며인권이보호되어야할우리의이웃이니까요.
어느날갑자기낯선상황에놓인우리의친구안나와세움이,하산드라의이야기를보면서우리도생각해봅니다.내가난민친구를만난다면진짜친구가될수있을까?혹시라도내가난민이된다면먼나라사람들이내친구가되어줄까?그렇게생각을시작하는디딤돌의자리에이책이놓인다면참좋겠습니다.

작품내용

콩고에서온나는안나,열한살이에요.기자인아빠가나쁜정치인들의나쁜짓을보도했다가난민이되면서한국으로왔지요.나는아직배워야할게많으니까,새학교에가야해요.너무나멀고낯선곳에서새친구들을사귀고즐겁게공부할수있을지무척떨리지만씩씩하게이겨낼거예요.나보다더떠는것같은엄마손을꼭잡아주었어요.피부색과말때문에스트레스도받지만잘맞는친구들을만나삼총사가되었어요.우리집이다시이사를가면서사랑하는친구들과헤어져야했지만,우리우정은변치않아요.우리는함께꿈꿔요.멋진어른이되겠다고.나는어른이되면난민이없는세상을만들거예요.우리모두꿈을향해파이팅!
난세움!열살이지만난민지원센터에서한국어를가르치는선생님이지요.그런데사람들이나에게자꾸물어요.어느나라사람이니?어디에서왔니?엄마,아빠는미얀마에서온난민이지만난한국에서나고자랐어요.다른나라는가본적도없단말이에요.난태권도를아주잘한답니다.태권도국가대표가될거예요.물론대한민국선수죠!하지만문제가생겼어요.부모님이난민이어서난출생신고조차되어있지않아국기원에서승품심사도받을수가없어요.너무억울하고분해요.그래서자꾸잘못도없는친구은찬이에게심술을부렸어요.하지만내이름세움답게다시일어설거예요.내뜻을세워나를아끼고사랑하는사람들과함께가다보면나도멋진국가대표가될수있을거예요.세움은세움답게!
나는시리아에서온하산드라입니다.어린이도,완전한어른도아닌열아홉살난민입니다.시리아내전으로부모님을잃고한국에왔지요.전쟁은정말싫어요.언어도,문화도낯선한국에서일자리를구하기어려워어떻게살아야할지막막했어요.그러다사장님에게무작정매달려휘파람식당에취직을했지요.처음해보는일이지만열심히할거예요.터키난민촌에두고온삼촌과사촌동생들을생각하며힘낼거예요.이슬람인나를곱지않은시선으로보는사람들때문에힘들고아프지만좋은이웃들이있어괜찮습니다.오늘도나는이곳한국에서나를기꺼이아끼고도와주는사람들과함께행복하게살아가겠습니다.전쟁없는평화로운고향시리아에서그리운우리가족들을만날날을꿈꾸면서요.나를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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