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두지 않을 거야! : 왜 부들이는 자꾸만 화가 날까? - 내일을여는어린이 27

가만두지 않을 거야! : 왜 부들이는 자꾸만 화가 날까? - 내일을여는어린이 27

$12.00
저자

윤일호

전주교육대학교와우리말대학원에서공부했다.해마다아이들과삶을가꾸는글쓰기를하며지낸이야기를엮어학급문집을낸다.아이들이‘탈모킹콩’이라고놀려도상처받지않고꿋꿋하게지내며,틀에얽매이는걸싫어해재미난꿍꿍이가없을까궁리하는걸좋아한다.시골작은학교에서흙,땀,정을소중히하며지내고있다.동화《학교가살아났다!》《가만두지않을거야!》를썼다.

목차

나는분.노.조.절.장.애.라고!
구제불능구부들
부들이엄마의비밀
킹콩쌤의어린시절이야기
처음이자마지막으로쓰는편지
하루아침에바뀌는건없다
너그럴줄알았어
학원다니기싫다고!
약속기억하지?
희망을품고싶은용기
부회장?떨어져도괜찮아

출판사 서평

"잡히면죽여버린다고!"왜부들이는자꾸만화가날까?

현직초등학교교사인윤일호작가는교실에서만난한친구를오랫동안마음에두게되었다.흔히분노조절장애라불리는ADHD를앓는친구를보며다들너무쉽게판단해버린건아닌지라는생각에빠져들었다.
감정조절을제대로하지못하고,행동이산만한아이들을어쩌면우리는별노력도없이너무쉽게어떤틀에맞추며단정짓는다.그아이들도다이유가있음을,어려움이있음을,힘든일이있음을알아주려하지않는다.다른이들에게방해가된다는이유로,귀찮다는이유로,귀기울여들어주는것만으로도그아이에게는큰위로가될수있음을외면한다.
격한말들을여과없이내뱉고,거리낌없이교실바닥에가래침을뱉고,날마다지각하면서도별로미안함도없는부들이지만나름의이유가있다.그마음을몰라주니화가나고짜증나고될대로되라싶은마음이다.이미자신은‘구제불능’인데뭘할수있을까벌써부터포기하는마음이된다.용기도없고,희망도없다.
하지만.마음이아픈부들이지만아주조금씩만주위에서마음을어루만져주면아픔을스스로극복해내고얼마나눈부신성장을할수있는지,부들이의성장을함께지켜보자.
그리고.주위에부들이와같은아이가있으면기꺼이손내밀수있도록,또한부들이처럼마음아픈아이가있다면용기내어도움을요청할수있도록,그요청을놓치지않고알아들을수있도록다른이의마음에귀기울이는연습을하자.이책은그연습을시작하는작은안내서가될것이다.
킹콩쌤이현실에서만났던부들이가지금은몰라보게다른아이가된것처럼,동화속혹은현실속또다른부들이들도우리가내미는손길에달라질수있다는걸기억하자.

작품내용
새학기가시작된지얼마안된학교가아침부터시끌시끌하다.바로4학년부들이가커다란삼각자를들고6학년형을쫓아가기때문이다.“잡히면죽여버린다고!”무시무시한소리를하면서도뭐가그리서러운지부들이는눈물,콧물범벅인채로펑펑울면서형을쫓아간다.60kg이넘는부들이를말릴수있는사람은킹콩쌤뿐!하지만쌤이말려도부들이의화는가라앉지않는다.마음대로되지않는상황에더욱더화가치솟을뿐이다.“나는분.노.조.절.장.애.라고!”머리끝까지화가난부들이가외친말에킹콩쌤도,부들이자신도얼음처럼뚝!멈춰버렸다.그말은두사람모두에게충격이었다.
이후에도‘구제불능구부들’은6학년형얼굴에모래뿌리기,교실바닥에가래침뱉기,지각하기,수업시간에졸리면자기등화나는대로화내고하고싶은대로행동한다.하지만킹콩쌤은부들이를혼내지않는다.이유가있을거라고이해해주고들어주고말하게해준다.용기를주고응원해준다.킹콩쌤과이야기하고감정을공유하는특별한시간을보내는동안부들이는조금씩변해간다.이제‘구제불능구부들’은없다.자신을내보이며먼저손을내미는멋진친구구부들이있다.우리도부들이의이야기에귀기울여보자.어떻게희망을품을수있는용기를내는지.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