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고치는 경제 의사들 (경제 의사 다섯 명의 진단과 처방)

세상을 고치는 경제 의사들 (경제 의사 다섯 명의 진단과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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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경제를 인체와 같은 유기체로 파악하고 경제문제의 진단과 처방책을 제시한 경제 의사 다섯 명의 이야기 =

저자는 독자들에게 ‘경제 의사’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인다. 경제를 인체와 같은 복잡미묘한 유기체로 보기 때문이다. 인체가 각 기관이 조화롭게 기능할 때 건강하듯이 경제도 각 경제주체가 유기적으로 기능할 때 생산·분배·소비가 원활히 이루어진다. 하지만 인체와 마찬가지로 경제도 늘 건강할 수만은 없다. 사람 사는 사회에 병 고치는 의사가 있어야 하듯, 경제가 시름시름 앓을 때 이를 회복시키는 ‘경제 의사’도 꼭 필요하다. 경제가 활력을 잃게 되면 민생은 결국 나락에 빠지게 된다.
역사상 경제 의사라 불릴 만한 이들이 여럿 있었지만, 저자는 남다른 혜안으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다섯 명을 선정해 그들의 생애와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바로 애덤 스미스, 헨리 조지, 존 메이너드 케인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그리고 토마 피케티다. 이들은 성장배경이나 경제를 공부하게 된 계기도 전부 다르며, 정부의 역할과 인간의 동기·욕망을 바라보는 관점도 각자 다르다. 주요 경제문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이 전부 다른 이유다. 저자는 이들의 경제철학을 청소년들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글로 풀어내고 있다. 날로 심해지는 불평등(양극화) 문제와 부동산 이슈, 불황과 호황, 글로벌 경제위기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경제문제들의 원인과 해법이 궁금하다면 안성맞춤의 책이다.
저자

전강수

서울대학교경제학과와동대학원에서공부했으며,1987년부터대구가톨릭대에서경제학을가르치고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토지주택위원장,토지정의시민연대정책위원장,토지+자유연구소소장,지식인선언네트워크운영위원장등을역임했다.『부동산투기의종말』『토지의경제학』『부동산공화국경제사』『〈반일종족주의〉의오만과거짓』등을썼으며,『희년의경제학』『사회문제의경제학』등을우리말로옮겼다.

경제학자다.단,시장만능주의를신봉하며낙수효과를외치는여느경제학자와는결이다르다.그렇다고,시장을부정하고정부의무조건적개입만을주장하는쪽도아니다.시장을시장답게,자본주의를자본주의답게만들어,땀흘려일하는노동자·농민과열심히사업하는기업가·자영업자가노력에상응하는보상을받도록해야만정의와효율이달성된다고믿는다.

목차

프롤로그

1.애덤스미스는어떻게경제학의시조가되었을까?
유명철학교수가귀족의가정교사가되다니!┃프랑스여행중에중농주의자케네를만나다┃
심심해서시작한『국부론』집필,10년이걸리다┃한나라의부는어디서나올까?생산이지!┃국부증진에는분업이최고┃‘보이지않는손’,정말신비해!┃애덤스미스,‘자연적자유의체계’를꿈꾸다┃이기심이인간의본성일까?┃스미스는누구편도아니야!┃스미스는중농주의의후예?

2.톨스토이를추종자로만든헨리조지
가난뱅이육체노동자,신문기자로발탁되다┃중학교중퇴자가경제학최고의베스트셀러를집필하다┃우리시대의수수께끼,진보속의빈곤┃분배이론┃지대는불로소득이다┃불황도땅과관련이있다┃땅은우리모두의것!평등지권의중요성┃토지가치세를도입하자!┃헨리조지의영향┃헨리조지,좌파일까우파일까?

3.대공황을해결한괴물경제학자,존메이너드케인스
대공황,경제학의무능함을폭로하다┃‘세이의법칙’은엉터리!┃『평화의경제적귀결』로유명
해진케인스┃『일반이론』의눈부신성공┃유효수요이론,자본주의를구원하다┃미국대통령
들을사로잡은케인스주의┃스태그플레이션,케인스시대를마감하다┃저축은악덕일까,미덕일까?

4.케인스의라이벌이자신자유주의경제학의선구자,프리드리히하이에크
대처와레이건그리고하이에크┃케인스에게도전장을내민하이에크┃하이에크,전세계의‘자유주의자’들을불러모으다┃하이에크는경기변동을어떻게설명했지?┃사회주의와계획에는절대반대!┃하이에크의시대,종언을고하다┃신자유주의경제학을탄생시킨또한사람의경제학자

5.토마피케티,세습자본주의의도래를경고하다
‘경제학계의록스타’,현대경제학에경종을울리다┃쿠즈네츠의역U자가설은틀렸다┃불평등의장기역사를밝히다┃주요비율은모두U자형이다┃의외로간단한불평등해소방안┃과녁을벗어난피케티비판┃정곡을찌른유익한비판┃피케티,칼마르크스와헨리조지중누구를닮았을까?

에필로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경제전문가의역할에대한새로운관심과각성=

경세제민.인류의역사만큼오래된것이경제의역사다.생산·분배·소비는예나지금이나인간세상의핵심화두다.경제정책,경제철학,경제이론을소개하는책이시중에차고넘치는이유다.
나라마다사정은다르겠지만건강한경제,활기찬경제를위해서는적절한경제정책이적기에집행되어야한다.그러한경제정책의이론적토대를제공하는이가곧‘경제의사’다.저자는진정한경제전문가라면환자를치료하는의사처럼경제문제의근본원인을진단해제대로된처방책을내놓아야한다고말한다.
저자가사용한‘경제의사’라는신선한표현은경제전문가들의역할에대한새로운관심과각성을불러일으킨다.애덤스미스,헨리조지,존메이너드케인스,프리드리히하이에크그리고토마피케티.그야말로쟁쟁한이름들이다.하지만저자는이들다섯명의진단과처방에오류가전혀없었노라고말하지않는다.실제로이들이인류공동체를위해기여한바도크지만,어떤경우에는‘오진’으로경제를휘청이게만들지않았던가.그렇다고는해도‘아픈’경제를외면하지않고‘의사’로서의책무를다하려했다는점에서이들은모두경제의‘명의’라불릴자격이충분하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