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찬가 (박춘길 제2시집)

봄의 찬가 (박춘길 제2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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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춘길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인 『봄의 찬가』를 펴냈다.
시인의 마음에 비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감정과 자연의 모습과 소리”에 관해 꾸밈없이 쓴 시를 묶었다.
“훈훈한 봄 날씨를/ 이제사 느껴보는/ 어느 촌부의 행복한 마음”으로 봄을 노래하는 듯한 시는 모두 밝고 환하다. 봄의 환희, 아기의 미소, 청초한 새싹, 영롱한 아침이슬, 개구리, 꽃들, 등 시인의 시선이 가닿는 곳은 푸른 풀, 푸른 강 푸른 산, “녹초청강산”이 된다. 시집의 시 한 편 한 편이 동시처럼 맑고 신선하다.
애잔한 그리움으로/ 밤새 살포시/ 수줍음 견뎌내고// 아침이 오자/ 살며시 눈 뜨는/작은 혼// 돋을 별 보자/ 너무 반가워/ 온몸 떠는 너는/ 영롱한 보석이었다 〈아침이슬 1〉
작약꽃 꽃바람에/ 폴폴폴 꽃향기 날리고// 강남에서 돌아온/ 제비부부 감회가 새롭겠구나//봄나들이 나온 병아리 떼들/ 어미닭 뒤를 졸졸 쫓아다니고/ 완두콩 덩굴손/ 지주대 잡고 기어오르네/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 개구리 되려고 기를 쓰고//~ 〈봄의 찬가 2〉
세상을 동심으로 바라보는 시인의 시는 참 따뜻하고 순수하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혹은 사물일지라도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시인의 천진한 마음이 전편에 담겨있다.
인도人道에 생명 하나/ 햇볕 받고, 빗물 받고, 바람 받고/ 홀로 성장한 청초한 생명 하나// ~// 이별의 슬픔과 기쁨의 교차로/ 그래도 태어났다는 게 어디냐고/ 기뻐하는 그 얼굴에/ 태고의 숨결이 나한테는/ 들리는 듯하다네 〈잡초〉
~// 다람쥐 눈과/ 내 눈이 마주친다/ 다람쥐가 쪼르르/ 바위틈으로 들어가 버리네// 거참 겁 안 내도 되는데/ 숨기는 왜 숨나 〈다람쥐〉
노년의 시인임에도 시집에는 지나온 세월을 한탄하는 듯한 시는 없다. 모든 시에 어린아이처럼 희망과 꿈이 가득하다.
하얀 백발이/ 햇볕에 눈부셔라/ 세월의 매무새/ 경륜의 정화이여// 살 빠진 손가락마다/ 굳은살 박였어도/ 정마다 쌓인 흔적이어라/ ~ / 그 눈빛은 정이 담뿍 담긴/ 아름다움의 미소여 〈노老의 미소〉
달은 밤하늘을 /홀로 가는 나그네/ 어두운 밤하늘을/ 더듬으며 잘도 간다// 은하수가 가로놓여있어도/ 앞길을 막아도/ 징검다리가 없어도/ 달은 성큼성큼 잘도 간다// 밤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과 인사하면서/ 밤길이 외롭지 않다고 속삭이면서/ 대지 위를 밝게 비춰주면서/ 밤길을 성큼성큼 잘도 간다 〈달〉
시인의 시구절 “곱디고운/ 아기의 눈이/ 방긋방긋 미소 지을 때/ 내 마음에 샘솟는/ 용기의 근원”처럼 언제나 새봄 같은 인생을 살아갈 것을 노래하는 시집 『봄의 찬가』이다.
저자

박춘길

-경남창녕출생
-등대중학교졸업
-대입검정고시합격
-한국역리학연구원
-시집『가을의삼박자』『봄의찬가』

목차

제2시집을내면서

1
새싹/아침이슬1/가을예찬/일출/봄의찬가1/아기의미소/우주정화의꽃들/노의미소/봄1/모녀/아침이슬2/사진첩/행복한아침/꽃의행복/봄2/아랑/겨울철새/가을/봄의찬가2/금반지

2
가족의집/장독대/한여름밤/봄손님/오월의생명들/꽃/가을달밤/반딧불이/동창회/내고향의나루터/다람쥐/나룻배/아침이슬3/우포늪/아카시아꽃/졸업식/여객선/아침/희망

3
송홧가루/카메라/잡초/억새춤/마름/가을달밤/새로사온강아지/봄3/아기나무/산삼/연꽃/보춘화/천수국(골드메리)/유채꽃밭/나그네의허기/민들레꽃/일꾼/전원의밤/여름날호수/한여름의전원

4
단비/늦가을/개구리/채송화꽃/아침산책/가을의멋/연/만추에반해/꽃과곤충/오월의노래/뻐꾹새/지구라는별/석류/달/찔레꽃의유혹/성공/아름다움/호두/예술품의진가/우포늪의철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