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갈아타다 (김철순 산문)

소리를 갈아타다 (김철순 산문)

$13.12
Description
청도에서 나고 자랐으며 동서문학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문학상에서 수상하였고, 현재 포항에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가 오래 보듬고 마음 깊이 담아두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찍은 감성 넘치는 사진과 함께 풀어놓았다.
5장으로 구성하여 53편의 작품을 담았다.
사진기를 들고 제2의 고향인 포항의 솔숲과 바닷길을 벗 삼아 누빈다는 작가는 그간 마음으로 찰칵, 찍어 둔 소박하면서도 어쩐지 눈물겹기도 한 삶의 여러 풍경을 보여준다. 거기에는 별빛이 쏟아지고 댓돌 위에 하얀 달빛이 고요하던 고향 집이 있고 목화솜 꽃처럼 따뜻하던 어머니와 전선에서 산화하신 젊은 아버지와 형제와 유복자로 태어난 내가 있다. 또 철의 도시로 시집가 신접살림을 시작했던 풋풋한 새댁이 이순에 이르기까지 만났던 여러 이웃의 희로애락이 있으며, 사라진 옛 항구나 골목길, 심지어 길고양이나 검둥이 개에 대한 기억이나 추억도 있다. 작품 속 많은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 이유는 시절이 하 수상한 이즈음에 그리워지는, 투박하지만 뜨끈했던 옛정이 작품 속에 참 따스하게 배어있기 때문이다.
김이랑 수필가(평론가)는 “작가는 소리에 민감하다. 개구리 울음소리에 빠져드는가 하면 이웃 사람의 소리 없는 아우성에도 귀를 기울인다. 작품은 삶의 다양한 단면을 보여준다. 개똥참외 같은 성근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꽁초 같은 옥이의 기구한 삶을 들려준다. 목화밭을 일구며 지아비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곡진한 소망을,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서 못다 한 꿈을 회상한다. 탁류가 흐르던 칠성천 변의 이야기에서 생존론적 애환을, 주인 없는 화원의 꽃에서 인간의 근원적 갈증을 풀어낸다.”라며 작가가 보여주는 여러 삶에 대한 섬세한 시선을 평하고 있다.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작가의 삶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사랑의 철학에 대해 공감하고 감동하게 되는 『소리를 갈아타다』이다.
저자

김철순

경북청도에서나고자랐다.
문학과사진을벗삼아오늘도송림바닷가를거닌다.
포항문인협회,보리수필,에세이문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동서문학상,호국보훈문학상,매일시니어문학상,경북문화체험문학상,포항바다문학상,포항소재문학상등을수상하였다.

목차

작가의말
추천사|연륜으로승화된삶의앤솔러지anthology-김이랑(수필가,평론가)

1매화향기를베다
매화향기를베다/내게서멀어지는것은/필숙이의새책/닮아간다는것은
축항사람들/지서가던날/소소한행복/신연오랑세오녀/인고의시간
공터/석류의계절/실수인데,뭘

2솜꽃
솜꽃/콩나물시루에물을주며/꽁초/개똥참외/아름다운동행/가스레인지
마주하는행복/뭔,헛소리/산마/개암나무/밀주,그현장/찻잔

3소리를갈아타다
소리를갈아타다/현이오빠/정월대보름/갈증/한옥에들다/사랑
탁류/텃밭/마음자리/객식구/언니집이팔려오갈데가없다/문어

4풍경으로말하는왕릉
풍경으로말하는왕릉/개구리소리/바지랑대/자유인,그녀/육묘일기
다황/아버지는전투중/따뜻한밥상/울릉도의속살/내손에맞는칼
신문지의쓰임에대하여/검둥이/별

5배롱꽃
배롱꽃/골드고객박봉자/남남/엘리제를위하여

출판사 서평

작품을읽다보면,작가는영혼이맑은사람이라는느낌이든다.작품에실린서사에서때묻지않는순수가읽힌다.사물과현상을바라보는시선은맑다.글로남을가르치려들지않는다.선지자의거창한철학을빌려오지도않는다.자신만의개똥철학을주장하지도않는다.있는그대로를보여주고들려주면서그행간에자신의연륜을가만히얹는다.-김이랑(수필가,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