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산 사이 정기로 (박승봉 시집)

산과 산 사이 정기로 (박승봉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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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호당 박승봉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산과 산 사이 정기로」를 펴냈다.
5부로 나누어 실은 시인의 시에서는 청명한 산의 정기 같은 기운이 서려 있다. ‘시고 떫은’ 시련의 삶을 건너오는 동안 세상의 좋은 소리를 가릴 줄 알게 된 시인이 우리 모두에게 ‘꽃 같은 싱그러운’ ‘보약 같은 소리’를 건네고 있기 때문이다.
‘내 콧속엔/ 허름한 허당虛堂 하나/ 온종일 쌓은 허욕이 있다(「비염」)’라는 구절에서 보듯, 날카로운 은유로 흡사 수행하는 듯 시를 쓰는 현자 시인의 칼날 같은 자기반성이 두드러지는 시편도 있다.
『산과 산 사이 정기로』에서, ‘너무 쉽게’ ‘빨리’ 삶을 얻으려는 우리의 허망’을 비우게 하는 지혜의 ‘독경 소리, 목탁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박승봉

-경북봉화출생
-자유문예신인상
-대구광역시문인협회회원
-시집『찾아온늦가을』『흐르는강물은멈추지않는다』『동구느티나무』『산과산사이정기로』

목차

자서

1
다향/비염/나침반/한로/고정관념/태풍전야/귀멀어지다/백수/분홍바늘꽃/
육체와정신사이/녹슨호미한자루/산과산사이정기로

2
산국/직각/꽃샘추위/사과/파계사/산을안고/처방전떼는날/만나보고싶은친구/
시월마지막날/나생이생각/홍어/냄새의내부/빛좋은개살구/토종닭

3
심증적/홍시/부부/원아들/오늘의운세/이름없는풀꽃/황사/소금/샤부샤부/
도도하게흐른다/크레바스/나팔꽃/입술의물집

4
산댓잎/어긋난시차/겨울나무/내뒤를/스투키화분/취업은별이다/꽃/시련/
봄날은간다/샤스타데이지/가을의문턱

5
수변공원의개나리/먼지떨이/알면안되니껴/한재미나리/부엌가스밸브/전신마취/
가장뜨겁게흘릴땀/미친바람의행로/수성못/망각/내압

해설│박윤배-고정관념허물기,직각에서둔각으로

출판사 서평

박승봉시인의시는시인이스스로에게가하는일종의채찍같은것이거나,일상의삶에서좀더승화된지고지순한자신으로의도약을꿈꾸는길잡이로서의시일것이다.그것은먼저세상을살다간부처나공자나아리스토텔레스같은다양한선인들의경전같은,어록같은지침들과다를바없는,시인자신의시말로자신을컨트롤하려는것이아마도시인의시들이아니겠는가?-박윤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