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영해교수는 중국 남경(南京)대학 철학과 교수로서, 당대 중국의 대표적 불교학자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은 90년에 출간된 ≪불도시선(佛道詩禪)≫을 기본으로 하여, <불학(佛學)과 유학(儒學)>을 증보한 것으로서, 하나하나의 빛을 발하는 수십 편의 논문들이 한 권의 책 속에 녹아 있는 역작이며 아직도 진화의 과정에 있는 그의 풍부한 철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다.
옮긴이 박영록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중국 어학을 전공하였으며, 특히 당송대 언어를 연구하여 초기의 선어록인 『조당집』을 텍스트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충주대학교 중국어과에 재직하고 있다. 한국선학회와 한국선문화학회 창립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선어록에 대한 언어 연구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국불교문화론≫은 주로 불교와 중국 전통문화의 상호관계로서, 불교가 중국화 하는 과정과 함께 역으로 불교가 중국 전통문화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하는 점을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한 고찰을 위해 뢰영해(賴永海)교수는 도교와 유학 등 학술‧철학‧시문‧소설‧희곡‧서예‧그림‧조각‧건축 등 중국 문화 전반과 불교와의 관계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이런 것들을 통해 필자는 고대 중국불교의 진면목을 생동감 있게 재현해 내고 있다.
≪중국불교문화론≫에서는 이처럼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면서도 단순한 사례 소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 전체를 통하여 본체론(本體論)의 개념을 일관되게 적용시키고 있다. 저자는 불교의 중국화, 그리고 중국불교의 가장 큰 특징을 본체론이라 보고 통일적 조합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지는 않겠지만, 중국 불교의 중요하면서도 보편적인 특징을 저자의 폭넓은 관점을 통해 예리하게 지적한 점은 독자들에게 중국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대중성과 학술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번역 과정에서도 상세한 역자주를 달아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중국불교문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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