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허집 (양장본 Hardcover)

경허집 (양장본 Hardcover)

$33.00
Description
『경허집』은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로 일컬어지는 경허 성우의 문집이다. 경허집은 대체로 한암필사본과 선학원본 두 종류와 필사본 『호서화상법어』가 현재 남아 있다. 『한국불교전서』에 실린 선학원본의 「보유」는『한국불교전서』를간행할 때 추가한 부분이다. 한암필사본에 실린 시문은 대개 경허의 작품이라 추정되지만, 추후하여 자료를 더 수집해서 편찬한 선학원본에 실린 시문에는 경허의 작품으로 보기 어려운 것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선학원본에는 오탈자가 많고, 한암필사본에도 오탈자가 있다.이책에서한암필사본을저본으로삼고,선학원본 중에서한암필사본에없는작품들을뒤에첨부하였으며, 한암필사본·선학원본·『호서화상법어』세본을 대조하여 교감하문리에 맞지 않은 글자를 고쳐서 번역하였다.
저자

경허성우

저자경허는1846년4월24일에전주자동리子東里에서태어났다.경허의출생연도는,한암중원漢巖重遠은「선사경허화상행장先師鏡虛和尙行狀」에서1857년이라하였고,만해한용운은「간략한연보(略譜)」에서1849년이라하였지만,경허가광무4년(1900)에찬술한「서룡화상행장瑞龍和尙行狀」에서자신의나이가55세임을스스로밝히고있는것을보면,1846년으로추정된다.
경허는일찍부친을여의고아홉살때모친을따라상경하여경기도광주廣州의청계사淸溪寺에들어가계허桂虛스님을은사로삼아삭발하고수계하였다.법명은처음에는동욱東旭이었다가동학사에서견성한뒤성우로바꾸었다.경허는법호이다.
청계사에서한선비에게『천자문』·『사략』·『통감』등을배웠고,계룡산동학사東鶴寺만화강백萬化講伯의문하에서수학하여내외전內外典을두루읽었으며,23세에동학사의강사가되었다.
34세때환속한은사계허를찾아가다가당시창궐한콜레라로사람들이죽어가는마을을지나다가무상을통감하고동학사로돌아와‘여사미거마사도래화驢事未去馬事到來話’를참구하여개오하였으니,고종16년기묘년(1879)겨울11월보름께였다.
35세때속가의형인태허太虛스님이주지로있던홍주洪州천장암天藏庵에와서보임하였다.이시기에자신은용암혜언龍巖慧彦의법을잇는다고하여자신의법맥을밝혔다.
이때부터경허는20여년동안홍주의천장암,서산의개심사開心寺와부석사浮石寺등지를오가면서주석하였다.53세때범어사에선원을개설한뒤로해인사,통도사,화엄사,송광사등사찰에선원을개설하여선풍을크게떨쳤다.
59세때안변군安邊郡석왕사釋王寺에이르러오백나한개분불사五百羅漢改粉佛事의증명법사가된뒤로종적을감추었다.이후로함경도갑산甲山,강계江界등지를떠돌며박난주朴蘭洲라개명하고,속인의모습으로서당훈장을하다가67세때인임자년(1912)4월25일,갑산웅이방熊耳坊도하동道下洞에서입적하니,법랍이58세이다.
경허는음주식육에걸림없는무애행을보이기도했지만,그렇지않을때는누구도따를수없을만큼자기수행에철저했다.또한큰도회지에나가서활동하면신도들이많이따라여불如佛대접을받으며풍족한생활을할수있었을터인데도발로경성땅을밟지않기로스스로맹서했다고한데서그가명리를멀리한,진솔한성품과곧은지조를지녔음을알수있다.그렇지않다면,그의문하에서수월음관水月音觀,혜월혜명慧月慧明,만공월면滿空月面,한암중원등근세한국불교를대표하는선승들이배출될수있었겠는가.
한국불교는보조普照,서산西山이후로선교겸수를표방하여왔지만대개선이교에비해우위에있어왔고,조계종이출범한뒤로는선이절대우위에서게되었다.경허는한국불교사에서근세한국선의중흥조로일컬어진다.따라서근현대한국선을연구하는데가장중요한인물임은말할나위없다.

목차

경허집해제
일러두기

경허집제1권
경허집제2권

출판사 서평

서지사항

경허의시문은『호서록湖西錄』이란필사본이남아있었지만지금으로서는그전모를알수는없고,『호서화상법어』라는필사본이전해진다.『경허집』은지금까지모두네차례에걸쳐편집,간행,증보,번역되었다.첫째는한암중원이경허의시문을손수필사한필사본으로,자신이지은「선사경허화상행장」을첫머리에얹었다.그행장의말미에“신미년(1931)3월15일에문인한암중원은삼가찬술하다.”라한것으로보아이필사본은1931년에편찬되었음을알수있다.그리고12년뒤1943년,선학원禪學院중앙선원中央禪院에서만해한용운이편집하여『경허집』을활자로간행하였다.이두본은모두경허의사법제자인만공월면의부탁을받아편집한것인데,편차와작품의제목이많이다르다.
한암필사본에는〈오도가悟道歌〉,「동곡당대선사의진영(東谷堂大禪師之眞)」,〈심우송尋牛頌〉을제외하고는문文을상반부에,시를하반부에싣고,1권과2권으로나누었다.선학원본은법어,서문,기문,서간,행장,영찬,시,가歌로장르를나누고,시는다시오언절구(五言絶),오언율시(五言律),칠언절구(七言絶),칠언율시(七言律),사륙언四六言으로나누어놓았다.한암필사본에서는〈우음偶吟〉,〈물외잡영物外雜詠〉과같은제목을한암이붙이고,그아래원래제목이없던작품들을모아놓았던것을,선학원본에이르러서는다시시체詩體별로분류해제목을붙였던것으로추정된다.
한암필사본은문이29편인데이중선학원본에없는것이4편이며,시는대략67제題148수인데선학원본에없는것이대략11제12수이다.그리고〈오도가悟道歌〉1편,〈심우송尋牛頌〉2제18수,한글로된작품으로〈가가가영〉,〈중노릇하는법〉,〈법문곡〉3편이수록되어있다.
선학원본에는문이37편인데이중한암필사본에없는것이12편이며,시는138제208수인데한암필사본에없는것이대략73제98수이다.그리고한글로된작품으로〈참선곡〉이더실려있다.
한암필사본과선학원본에만각각들어있는작품들을정리하면아래와같다.대조하여식별하기쉽도록원문의제목을그대로인용하고,한제목아래여러편의시들이묶여있는경우에는각편에제목이없으므로첫째수를제목으로대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