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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수
ㆍ충남청양출생ㆍ「세종문학」신인상수상(2021)ㆍ세종문학회회원ㆍ대전시인협회회원ㆍ꿈과두레박회원ㆍ현재독서지도사로활동
■시인의말·9제1부지나가는바람들사이에서17·직무유기19·너의바람20·마른꽃22·넥타이24·밥해놓고나온여자26·두루마리화장지27·손톱29·도착지점31·갱년기33·달력35·이사37·지워져가는여자38·기차표40·잠41·강된장제2부가끔꺼내불러보는이름45·이름47·그집49·헛일51·노가리53·아버지의브레이크55·곤계란57·배꼽시계59·아들61·36번국도63·발바닥65·쌈짓노래66·국수앓이68·단축번호69·뒤탈70·백숙제3부흘러간것들을다시꿰매는동안75·리폼77·신호등78·멸치80·그런날82·글쓰기시간84·한남자86·반바지88·연기가새겨놓은말90·못92·검은입술94·공평하게내린눈96·종점98·스노보드를탄다100·모과제4부등불처럼매달려서로지키듯105·순천만의갈대106·곶찻집108·상화원바다109·간월도110·구절초111·오배송112·무켈레의눈114·반가사유상115·만화방창117·봄비119·네버랜드에서가져온시간120·다시,봄121·귤나무|작품해설|비움에서연대로,존재를꿰매는서정의여정_송재일·123
신종수시인의시집⌈가끔꺼내불러보는이름⌋의‘맛깔’은‘짭조름・새콤・달콤・쌉싸름’이버무려있으면서도시마다제맛을낸다.이시집은이‘맛깔’로비움에서시작해호명으로,다시수선과연대로나아가는하나의유기적흐름을형성한다.처음에는자신을덜어내며살아남으려던시적화자가점차떠나간존재들의이름을불러낸다.그리고그기억의파편들을꿰매며마침내서로를지탱하는관계속으로들어간다.이과정은상실을안고살아가는방식의탐색이다.특히이시편들이도달하는지점은불완전한채로이어지는삶의지속성이다.흔들리는갈대,떨어지지않고매달린열매,다시피어나는꽃과같은이미지들은모두그지속의은유들이다.결국,이시집이보여주는것은거창한구원이나결말이아니다.서로를비추며꺼지지않으려는작은등불들의연대다.그미약한빛이모여삶을견디게하고다시살아가게한다.그사실에대한조용한확신이야말로이시집이우리에게건네는가장깊은‘울림’일것이다.앞으로도신종수시인이이‘울림’으로독자의마음을흔들기를기대한다.-송재일(문학평론가,공주대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