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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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제주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다문화가족 84명이 쓴 시 138편을 모은 책이다.

국제결혼으로 언어와 문화 차이로 서로가 부딪치고 또 조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아내와 남편, 그리고 자녀가 이질감을 극복하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가는 틈틈이 우러나는 감성들을 모은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제결혼 비율은 10%가 넘으며 결혼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는 아이들도 전체의 6%를 넘고 있다. 그리고 2021년 기준, 이주배경 학생의 비중도 3%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우리 삶의 위치를 돌아보게 하였다. 국경이 봉쇄되면서 가족간의 교류마저 단절되었으며, 산업현장에서는 일손이 부족하여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하였다. 농어촌도 젊은이가 떠난 자리를 메워주던 이주노동자들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었다. 글로벌체제를 벗어나서는 우리의 삶이나 생존마저도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음을 실감하였다.

?선주민?들은 부모와 형제 사이에도 생김새나 개성이 다르듯이,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문화와 정체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문화가족을 포용하여 함께 살아갈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배려심이 없다면 우리 사회의 안정과 존속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동안 흔하게 사용하던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용어도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하여 ?이주배경 청소년?으로, 혐오와 편견을 조장하던 ?불법체류자?라는 용어도 ?미등록외국인?으로 바뀌었다.

엮은이는 이 시집이 지구가족 공동체의 구성원인 이주민 가족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며
?선주민?들에게는 이주민들을 더욱 이해하고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저자

임정민

일본인남편의직장을따라21년전제주도로이주하여다문화가족의권익옹호와역량강화사업으로봉사를시작하였다.
사업의전문성을위하여대학원에서사회복지학을전공한엮은이는2007년1월〈국제가정문화원〉을설립하여다문화가족의안정적인한국정착과건강한가족문화실현을위하여한글과우리문화교육,가족상담,자녀특기적성교육,장학지원등의일을펼치고있다.
또한제주출입국ㆍ외국인청인권보호및권익증진협의회위원,제주지방경찰청외사자문협의회위원등으로활동하고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표창,행정안전부장관표창,자랑스러운제주인상대상,애월읍민대상등여러차례의표창을받았다.

목차

초등부
양효범ㆍ소중한사람외4편/경민혁ㆍ먼저먹고싶다/신호민ㆍ개구리키우기/
양효인ㆍ아빠와의추억/성유진ㆍ뚝딱이손/조호준ㆍ파도/고명대ㆍ계란프라이/
티루마니레위ㆍ우리브라우니/고명진ㆍ떡/박리노ㆍ달패이놀이외1편/
박효연ㆍ커피/성이룬ㆍ고사관수도/문효진ㆍ눈꽃

중등부
이창우ㆍ군침이싹도는날/강은지ㆍ풀의쉼터외2편/양동욱ㆍ저체중/
고려원ㆍ투명한창문외2편/김소정ㆍ벚꽃외2편/이연수ㆍ모든것외8편/
김민건ㆍ강아지ㆍ56

고등부
김태윤ㆍy=a×2외1편/경슬기ㆍ지각외1편/고가림ㆍ다이어트는내일부터외1편
임수현ㆍ눈외1편/김소연ㆍ달외1편/김연아ㆍ돈/송연주ㆍ벚꽃/
김소정ㆍ4월의별외2편/고명기ㆍ네잎클로버

대학ㆍ성인부
김은주ㆍ친구/강문민ㆍ주말/강승환ㆍ바람을기다려왔었다고/이은솔ㆍ시외1편
김정희ㆍ국제가정문화원외4편/옥나리ㆍ자장가외4편/박향춘ㆍ그리운아들/
나카츠루미사코ㆍ우리동생외1편/오이카와마유미ㆍ달이뜨는밤에/박지은ㆍ가족/
김경진ㆍ쉬이~살고파외3편/김선화ㆍ그날외4편/왕위연ㆍ한국문화/강차이윈ㆍ나의일상/왕미아오ㆍ제주도/나카무라유카리ㆍ대답이없는너/나카오유코ㆍ해안도로의풍경/하시구찌가스미ㆍ코로나19외3편/아베테루요ㆍ좋아외3편/이노우에가즈요ㆍ그날/이효정ㆍ아이들/GenesisTirumaniㆍ봄이되면그리운그녀/강봉제ㆍ반려자/이화영ㆍ유정이꽃이피었습니다./박말례ㆍ봄의노래/최성철ㆍ기도/문대홍ㆍ가족/오가사와라후미코ㆍ빗방울/쑨뤄난ㆍ귀여운내아들/성창홍ㆍ운동/요정ㆍ소중한내가족/류포핑ㆍ제주도/이홍진ㆍ낚시/솜시누온ㆍ화창한봄날/이정아ㆍ시어머니/이유준ㆍ신혼일기/조정아ㆍ시어머니/노티현ㆍ엄마와딸/카드카테누카ㆍ우리남편/구릉ㆍ레드향/이지선ㆍ우리딸/라와티바샨티ㆍ코로나19/혼다테츠로ㆍ보석상자와열쇠/이회남ㆍ아이스커피/닌유키에ㆍ미래의나/문대훈ㆍ야생화/김창택ㆍ땀방울/홍임숙ㆍ오월엔외1편/임상언ㆍ여보/양정인ㆍ차한잔의여유/김영창ㆍ내고향바닷가/고승암ㆍ그리움/이용화ㆍ어머니/전진우ㆍ아침의색/임정민-시간ㆍ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