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산하, 선비와 걷다

강원의 산하, 선비와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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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강원의 산하, 선비와 걷다』는 ‘서종화와 청평산을 오르다’ ‘송광연과 삼한동을 거닐다’ ‘김수증과 웅장하고 광활한 화악산을 오르다’ ‘김창흡과 철원의 태화오곡을 걷다’ ‘김창흡과 석천계곡을 걷다’ ‘안석경과 군자의 덕을 지닌 태기산을 오르다’ ‘안석경과 치악산 대승암에 올라 책을 읽다’ 등 7부로 구성됐다.
저자

권혁진

저자권혁진은문학박사이며강원한문고전연구소소장이다.강원도의문화와우리나라의산에대해관심을갖고고전을바탕으로글을쓰고있다.저서로『조선선비,설악에들다』,『춘주열전1』,『춘천의문자향』,『화천인문기행』,『옛글속에서인제를만나다』,『금석문을찾아떠나는인제여행』,『곡운과다산,곡운구곡을걷다』,『설악인문기행』,『춘천화첩기행』등이있다.
한문과관련된『한문교육의이론과실제』,『한국한문소설의세계』,『한문과교직실무』,중학교『한문』1,2,3,고등학교『고전』등의교과서가있으며,역서로는『소의신편』,『습재선생문집』,『봉서유고』,『의암집』등이있다.

목차

1/서종화와청평산을오르다
추억속의청평사 15
청평산을유람한기록들 16
도적과맹수를다스리자청평산이되었다 17
너럭바위에서감상해야하는두개의폭포 18
환희령위공주탑 23
영지와바위에서마음을청결히하다 26
문수원비를읽고회전문을지나다 29
청평사경내를거닐다 33
서천을아십니까 36
이심전심으로대화를나누는두기의부도 39
신선이사는계곡으로들어가다 40
이자현의수도처,식암 42
견성암을찾아산을오르다 45
소요대에서노닐다 49
정상에오르다 50
다시식암으로향하다 53
청평의뛰어난경치여섯가지 54
청평산이품고있는암자들 56
욕심이없어지면어느곳이나안락한곳이다 57

2/송광연과삼한동을거닐다
고탄과의인연 75
가는봄을아쉬워하다 76
고란산의출옹을찾아가다 77
삼국사기에기록된일어나우뚝선선돌 81
양통고개를넘어맥국도읍지에서애도하다 84
용화산으로접어들다 87
삼한동에도착하다 91
청평산보다뛰어난구층대와폭포 92
삼한사터에서다래를먹다 96
매끈하게파인구담 98
이자현의청평산과출옹의고란산 101
삼한동이송광연을기다린까닭은 103
알려지는것,또는알려지지않는것 104

3/김수증과웅장하고광활한화악산을오르다
구름을관장하는산이라불린화악산 113
화악산자락인화음동에깃들다 115
반수암에서등산을시작하다 117
매잡는사람들을만나다 119
파노라마처럼펼쳐진산산산 120
바위밑에서하룻밤을지내다 123
웅장하고광활하구나 125
화음동이은은하게보이는구나 126
분비나무를만나다 128
마조장들을만나다 131
태초곡에서오무암을짓고살고싶구나 134
태초곡을지나화음동으로향하다 137
김수증이뽑은화악산의승경 139
함박눈이내리다 141

4/김창흡과철원의태화오곡을걷다
삼부연폭포로가는길목인석문과고개 157
풍전벌을적시는보(洑) 159
삼부연과삼부락 161
김창흡과태화오곡을거닐다 167
1곡|기이하구나삼부연이여 168
2곡|용비늘사이로흐르는비룡뢰 170
3곡|별이떨어져생긴낙성기 173
4곡|차가운물흐르는한류석 175
5곡|선녀바위아래의옥녀담 178
삼연이살던진사골을찾다 181

5/김창흡과석천계곡을걷다
철원과삼부연폭포,그리고삼연김창흡 209
석천곡기를쓰다 213
세번의석천계곡유람 214
검붉은바위옆창포담 219
구슬이쏟아져내리는유주담 221
금벽담을만나다 222
도의세계로통하는통현교 224
미화석에취하다 226
까마득한구첩병을마주하다 227
흰구름이뒤엉킨소운폭포 230
하수렴에서그림처럼노닐다 233
활연히막힘없는상수렴 235
폭포의나라로들어서다 237
석천사와감로수석천 239
비래폭포 245
계곡최고의전망대자운대 247
명성산을바라보다 249
증령을넘어돌아오다 250
에필로그 251

6/안석경과군자의덕을지닌태기산을오르다
횡성으로달리다 271
개망초속의신대리3층석탑 272
소나무숲속의부도 274
천년고찰봉복사 276
천진암을찾아서 280
산양바위라불리는태을단 281
태기왕의한이서린태기산성 283
태기산에오르는이유는 287

7/안석경과치악산대승암에올라책을읽다
치악산과안석경 301
비로봉에오르다 303
독서의즐거움 305
철쭉꽃이반겨주다 307
물소리를들으며백련당에서자다 310
호랑이울음소리를들으며대승암으로향하다 316
은선암계곡에서폭포를만나다 321
현달하지못한선비를가볍게보지말라 323
드디어대성암터를만나다 327
보면볼수록시간이부족하구나 330
안석경과의인연 333

출판사 서평

『강원의산하,선비와걷다』

퇴계이황은청량산에여섯번입산(入山)했다.그는도산서원에서청량산까지걸어다니곤했는데,「독서여유산(讀書如遊山)」이란시는그과정에서지은것이다.‘글읽기는산에서노니는것[遊山]과같다.’무슨뜻일까?이황에게산에서노니는것은흔히이야기하는등산(登山)과다른개념이었다.

사람들말하길글읽기가산유람과같다지만
이제보니산을유람함이글읽기와같구나.(중략)
앉아서피어오르는구름보며묘리를알게되고
발길이근원에이르러비로소처음을깨닫네
높이절정을찾아간그대들에게기대하며
노쇠하여중도에그친나를깊이부끄러워하네.

산을정복하는게아니라,산곳곳에서노니는것.구름을보며묘한이치를깨닫고,물의근원에발길이닿으면사물의처음을깨닫는것이산에가는이유였다.
물론사람마다산을찾는이유가다를것이다.정복을고집하는사람도있을테고,체력단련을우선시하는사람도있다.그러나선인들의유산(遊山)방법도좋지않은가?그렇다면기이한경치가아니더라도불평이없을것이며,보이는것이모두기쁨일것이다.
산을유람하면서보고느낀것을기록한글이유산기(遊山記)다.유산기에등장하는산은다양한모습으로다가왔다.신이살고있는신비한장소이기도하고,인간이살고있는곳이기도하다.아름다운경관으로시흥(詩興)의원천이되는곳이기도하고,단순한탐승(探勝)의대상으로여겨지기도한다.도체(道體)가깃들인곳으로이를통해심신을수양하는장소로파악되기도하고,한지방의상징적존재이자민족의상징적존재로인식되기도한다.나에게산은어떤의미로다가서는가.
강원도는산의고장이니유산기가없을수없다.금강산과설악산을유람하고남긴수십편의유산기는일찍부터연구자들의주목을받아연구되었다.『강원의산하,선비와걷다』는그동안덜주목받은산과계곡에대한이야기다.원문과번역문을함께실어관심있는분들에게도움을주고자했다.
『강원의산하,선비와걷다』는△서종화와청평산을오르다△송광연과삼한동을거닐다△김수증과웅장하고광활한화악산을오르다△김창흡과철원의태화오곡을걷다△김창흡과석천계곡을걷다△안석경과군자의덕을지닌태기산을오르다△안석경과치악산대승암에올라책을읽다등7부로구성됐다.

도서출판산책
도서출판산책의이름은세가지의미를가지고있다.첫째는‘살아있는책’,두번째는‘마음의소요’곧마음산책이고마지막은‘산책,사서보는책’이라는다소장난스런의미를덧붙였다.
도서출판산책은1993년회화적인문체와시적인상징수법으로소설뿐만아니라시·그림·음악·평론등장르는넘나드는작품활동으로알려진이제하의소묘집『바다』를시작으로,1994년치열한주제의식,탁월한문체의작가로인정받는소설가하창수의『수선화를꺽다』를출간하였다.
이어1994년5월일본의단편작가인호시신이치의『진화한원숭이1,2,3』를번역출간하고,1994년10월하창수의『알1,2』을출간하였다.그당시에출판사는서울에만밀집되어있어지방에서운영하는특색있는출판사로주목받았으나지방에소재한출판사로서겪는영업의어려움으로유통을중단하였다.
이같은어려움에도불구하고지난20년간역사,설화,지리등지역사와관련된자료와번역작업을책으로구성하는작업에편집제작자로꾸준히참여하여탄탄한데이터베이스를구축하였다.
아직도여전히강원도에서출판사를운영하는일은어려운일이다.하지만처음책을발간했을때의마음을잊지않고다시출판유통을시작할날을기다려왔다.이제도서출판산책은우리역사와문화에얽힌다양한스토리를대중에게쉽게다가갈수있는편안한글과감각적인편집으로구성해다시도서유통을시작하고자한다.
요즈음역사와문화적배경을가지고있는장소가길에대한관심과더불어주목받고있고,이러한장소에스토리가입혀지면새로운명소로태어나게된다.이같은과정에서역사서나지리지에대한번역과연구는반드시수반되어야하는과정이고,이런배경을통해스토리텔링이역사성을부여받게된다.
도서출판산책은지역사에관련된자료이면서도가장한국적인폭넓은주제를가지고『설악인문기행1』을시작으로인문산책시리즈를기획하고있으며,순차적으로책을발간할계획으로『춘천화첩기행』,『강원의산하,선비와걷다』를발간하였다.
산책의책이곧한국의역사와자연에인문학적생기를불어넣은작업이될것이다.지역의출판문화발전을위해강원도춘천에소재한도서출판산책에많은관심을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