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연 (이행자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아름다운 인연 (이행자 시집 | 양장본 Hardcover)

$9.10
Description
사람을 향한 끝없는 애정, 그 아름다운 인연을 노래하다
이행자 시인이 끝없는 애정을 쏟는 ‘아름다운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기리는 뜻에서 펴낸 시집이다. 이행자 시인 곁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이의 많고 적음 없이 함께하는 사람들의 삶을 시인은 시로 표현한다. 그래서 시인의 시는 직설적이면서도 내면의 감정이 솔직하게 드러나지만,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저자

이행자

1942년서울에서독립운동가의딸로태어나1990년제3회‘전태일문학상’의시부문에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등단이후시집『들꽃향기같은사람들』,『그대,핏줄속산불이시로빛날때』,『은빛인연』,『11월』과산문집『흐르는물만보면빨래를하고싶은여자』,『시보다아름다운사람들』,『아,사람아!』,시화집강민·이행자『꽃,파도,세월』,시선집『파랑새』를펴냈다.

목차

1부
인연
고정희시인을기리며
무등산시인전사문병란
마음속에이미와있는통일
_장기려선생님께
이소선어머니
어머니와아들
_박현채선생님어머니장지에서
손!선생님의손!
_이수호선생님께
모스크바에서온엽서한장
모란공원을지나며
초혼2
다산정약용을기리며
일지암에군불을지피며
두륜봉북미륵암에서
태백정암사에서

2부
노래로내게온너에게
노래로내게온너에게2
노래로내게온너에게3
노래로내게온너에게4
노래로내게온너에게5
노래로내게온너에게6
노래로내게온너에게7
노래로내게온너에게8
노래로내게온너에게9
곡비
얼음강이부르기에
그리움으로도빛나는꽃이
겨울강은흐르고
사람이무섭다는너에게
목련
봄비내리는저녁에
빛나는꽃일때
녹슬지않는사람
시처럼내게온너에게
잠자리

3부
미워할수없는너에게
미워할수없는너에게2
초겨울저녁동해안에서
다시동해에서
사랑하는이에게
세개의강을건너
시를부르네
불나비
만남1
만남2
꽃과주먹
아름다운이에게
과천의늦가을
고드름
“기사대령했습니다!”
어르신의하늘길
배려
내오른쪽다리
병신육갑한다

4부
화가강행복을노래하다
사진작가황헌만을노래하다
화가이종상을노래하다
화가김병기를노래하다
화가여운을노래하다
화가김상구를노래하다
화가유근택을노래하다
조각가최충웅을노래하다
화가장민섭을노래하다
화가박희섭을노래하다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시인이만난사람들,
시로승화한아름다운인연!

어느덧희수(喜壽,77세)를맞이한이행자시인이시집『아름다운인연』을펴냈습니다.40대끝자락인1992년‘전태일문학상’수상으로등단한시인은꾸준하게작품활동을하면서그동안7권의시집과2권의산문집을발표했지요.
이번에발표한시집에는모두63편의시가수록되어있습니다.표제어에서알수있듯이이시집의중심은‘사람들과의인연’입니다.세상에태어나자라면서우리는수많은사람들을만납니다.사람들과관계를맺으면서때로는그들에게서상처받고때로는위안을받으면서살아갑니다.그러한관계맺음속에서좀더특별한관계를우리는‘인연’이라고말합니다.
이시집에서노래한시인의인연가운데이미고인이된‘아름다운인연’들이있는가하면,조용히자신의분야에서활동하는‘아름다운인연’도있습니다.그리고누구인지는알수없으나시인이한때사랑했거나지금사랑하는사람들과의인연도노래합니다.
1부는고(故)고정희시인,김진균선생,장기려선생,이소선여사,소설가이은성선생을비롯해시인이존경하는사람들이중심입니다.이후고즈넉한산사를노래한시는마음을정갈하게여미게합니다.
2부는‘노래로내게온너에게’연작시9편을비롯하여,‘그’를향한사랑과그리움,안타까움이가득담긴시들입니다.
3부는시인이현실에서맞닥뜨린일들이고스란히녹아있는시들입니다.2014년4월16일세월호침몰,켜켜이추억이서려있던곳을떠나용인시로정착하면서겪었던일들을비수처럼날카로우면서도회한가득한감정으로풀어냅니다.
4부는시인이사랑하고존경하는화가,사진작가,조각가에대한헌시(獻詩)로엮었습니다.

이행자시인은허사(虛辭)를싫어합니다.그저자신이느낀대로,본대로거침없이써내려갑니다.시인이대상으로하는자연이든,사건이든,사물이든그리고사람이든시인의직관과본능에충실한묘사가그래서더욱절절하게느껴지는지도모르겠습니다.
이행자시인과오랜세월함께해온강민시인의「추천의글」로마무리짓기로하겠습니다.

이행자시인은,이상한말이지만사람을무척좋아하고,또혐오한다.
그이가써온대부분의시가그이가품어안은사람들이다.『시보다아름다운사람들』『아!사람아』…….문익환목사,김정한,김진균,박현채,리영희,이소선,이수호선생등손꼽기힘들정도다.그이가좋아하는사람들의공통점은,모두정의롭고낮은데로임하는사람들이다.
우리의숙원인분단종식과민중해방을꿈꾸는사람들이다.
이번시집『아름다운인연』을봐도역시그렇다.대뜸눈에띄는시인고정희,문병란을비롯한화가,조각가,사진작가…….그뿐인가언론,문화계,운동권의이름난이들……수많은‘노래로온너에게’그이는끝없는애정을쏟는다.
그러다가도뭔가마음에맞지않으면칼날처럼잘라버린다.나는그이의주변에서그렇게밀려나가는사람들을여럿보았다.이결벽성은어디서온것일까.
독립운동가의여식으로태어나어릴때부터숱한고난을겪은그이의성장기와특별한생활환경이그렇게만들었는지도모른다.매사에우유부단한나는그래서툭하면야단을맞는다.그래도여전히내가그이의곁에있을수있는것은,이행자시인의풍요한인맥과그이가지니고있는따스하고아름다운분위기때문인지모른다.
이번시집역시‘아름다운인연’이라는표제다.부디날개를달고낙양의지가를올리기바란다.
_강민(시인)


?지은이
이행자
1942년서울에서독립운동가의딸로태어나1990년제3회‘전태일문학상’의시부문에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등단이후시집『들꽃향기같은사람들』,『그대,핏줄속산불이시로빛날때』,『은빛인연』,『11월』과산문집『흐르는물만보면빨래를하고싶은여자』,『시보다아름다운사람들』,『아,사람아!』,시화집강민·이행자『꽃,파도,세월』,시선집『파랑새』를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