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중학생을 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 소설 맥락의 틈읽기와 더읽기)

현대소설 창의적 읽기 (중학생을 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 소설 맥락의 틈읽기와 더읽기)

$15.68
Description
독서 과정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끊임없이 질문할 수 있는지,
아울러 어떻게 질문에 답하는지를 보여주는 책!
2018년부터 초등학생 3·4학년, 중학생 1학년, 고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시행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초등학생 3학년부터 고등학생 3학년까지 모두 시행될 예정이다.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국어와 독서를 지도해온 저자는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독서 혁명’이라 정의하면서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와 필요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 결과, 2018년 『현대소설 맥락 읽기』를 펴낸 데에 이어서 ‘중학생을 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현대소설 창의적 읽기』를 펴냈다.
이 책은 학생들이 독서 주체가 되어 과정 중심의 독서와 학생 중심의 독서를 할 수 있는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 출간된 책 가운데 소설 전체를 읽을 수 있는 책들은 많지만,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한 학기 한 권 읽기’에서 추구하는 독서 혁명, 곧 ‘창의성’을 이룰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학생 중심의 독서를 이끌어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정의한 ‘창의성’을 추구한다. 그렇다면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창의성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폭넓은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 분야의 지식, 기술, 경험을 융합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능력이다.
따라서 이 책은 독서 과정에서의 질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독서는 ‘주입’이 아닌 ‘수용’이므로, 학생들에게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독서 과정에서 어떻게 질문을 생성할 수 있는지, 어떻게 질문에 답할 수 있는지를 터득하게 해준다. 다시 말해, 작품 속에서 해결 가능한 답(틈읽기)인지, 해결 불가능한 답(더읽기)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더읽기일 때, 문화·사회·역사·철학·지리 등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다양한 과목 지식이 어떻게 활용되어 또 다른 답을 구하게 되는지도 보여준다.

이 책은 중학생을 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에 맞게 학생들이 작품을 읽는 데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낱말에 대한 뜻풀이를 곁들였다.
또한 각각의 작품이 끝난 뒤에는 ‘깊이 이해하기’로 작품에서 엿보는 당시 사회의 모습을 간략하게 소개함으로써 작품의 배경인 시대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게 했다. 마지막으로 ‘사실 확인하기’로 각 작품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라는 독서 혁명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

채명식

어려서부터책읽기와글쓰기를좋아했다.시·소설·영화속에숨어있는퍼즐찾기를즐긴다.시인·소설가·감독과의실제만남보다작품을통한만남에더흥미를느낀다.좋은작품은좋은독자에게좋은질문을많이유도한다고믿고있으므로,작품에다질문하느라사로잡혀있는시간을사랑한다.동대문학상·계명문학상·영화예술신인상을받았고,<세계일보>신춘문예에당선했다.예술작품에대해말하고쓰는일로의식주를해결해왔다.동국대·서울교대그리고강남대성학원등에서강의했다.10여권의책을썼고,가장최근의저서로『독서는질문이다』,『현대소설맥락읽기』가있다.

목차

이책을활용하는방법
01운수좋은날_현진건

02도시와유령_이효석

03광염소나타_김동인

04화랑의후예_김동리

05사랑손님과어머니_주요섭

06복덕방_이태준

출판사 서평

소설과함께
시대의물음에답하다!

이책에는작품이발표된순으로모두6편의단편소설이실려있다.처음발표된원문을싣는것을원칙으로하되,1935년<조선중앙일보>신춘문예당선작인김동리의「화랑의후예」는발표당시의원문을작가가대거손을보아내용이많이달라졌기에개작된원고를실을수밖에없었다.
간략하게6편의작품내용을살펴보면,1920년대를대표하는사실주의작가현진건이1924년<개벽>6월호에발표한「운수좋은날」은열흘동안일이없다가마침내일을나선‘운수좋은날’이싸늘한아내의주검이기다리고있는‘운수나쁜날’이되어버린일제강점기당시인력거꾼의일상에서우리민족의비참한생활을묘사하고있다.이작품의핵심어는‘경성의자전거등교통수단’,‘김첨지와인력거꾼’,‘경인선과남대문정거장’이다.
이효석의「도시와유령」은1928년<조선지광>7월호에발표된작품으로,막노동꾼미장이에일정한거처도없는‘나’의눈에비친일제강점기당시경성의노숙자들의비참한삶을고발하는형식을취하고있다.‘유령’이란곧살아있으되철저히소외된사람들,살길이막막한사람들을가리킨다.작가이효석의1930년대전후프롤레타리아문학에동조한‘동반작가’의경향을고스란히보여주는초기작품이다.핵심어는‘경성북촌의종로’,‘경성남촌의을지로’,‘경성도성밖사람들’이다.
김동인의「광염소나타」는1930년1월1일부터12일까지<중외일보>에연재된,작가의미의식및예술관이잘드러난탐미적경향의소설이다.‘액자안’과‘액자바깥’으로표현되는‘액자소설’형식으로한천재음악가의광기어린열정을그리고있다.어떤강한자극을받아야작곡을할수있는,즉예술을산출하기위해귀재백성수가방화를시작으로사람을살인하기에이르러결국정신병원에수용된다는내용이다.핵심어는‘액자형식’,‘액자속액자형식’,‘미장아빔’,‘미장아빔의연속형식’이다.
김동리의「화랑의후예」는1935년<조선중앙일보>신춘문예당선작이며,작가의손을거친『김동리단편집』(1953년)에실린작품을원본으로했다.‘나’라는인물을통해‘황진사’라는노인을관찰하는내용으로,시대의변화를직시하지못하고남에게빌붙어신세를지내면서도자신의문벌이화랑의후예라는등조상을들먹이며허세부리는일제강점기의몰락한양반계층의오만과허위성을다룬다.핵심어는‘파고다공원’,‘모루히네환자치료소’,‘대종교’이다.
주요섭의「사랑손님과어머니」는1935년<조광>창간호인11월호에발표된작품이다.여섯살난옥희의눈으로바라본과부인젊은어머니와사랑방손님과의미묘한심리가잘표현되어있다.천진난만한옥희의눈에비친어머니와아저씨모습만으로도독자들은두사람사이에오가는연정과갈등을충분히느낄수있을만큼섬세하고도순수하게그린작품으로평가받는다.핵심어는‘예배당’,‘풍금치는여성’,‘내외법’,‘찬송가와기도’이다.
이태준의「복덕방」은1937년〈조광〉3월호에발표된작품이다.대한제국무관출신이지만가옥중개업으로먹고사는데지장이없는서참위의복덕방에는재판소에근무하는조카의뒷배로대서소를차릴꿈에속수국어독본을외는박희완영감이드나들고,한때상업계에서돈좀주물렀지만모두실패하고만안초시가잠을자기도한다.복덕방을무대로안초시의야망과좌절은곧일제강점기당시식민지자본주의적사회변화속에서소외된구세대의좌절과비애라할수있다.핵심어는‘대한제국육군무관학교’,‘전통한옥과문화주택’,‘나진·용당포·다사도땅값상승’이다.

‘한학기한권읽기’의취지에걸맞게기획한앞서출간된『현대소설맥락읽기』와이책『현대소설창의적읽기』를함께읽는다면1919년에서1964년까지시대상황을반영하는근현대사의일면을두루섭렵한듯한뿌듯함까지더해진다.뿐만아니라작품에문화·사회·역사·철학·지리등교과지식을융합하여획득한의미는곧즐거운독서혁명으로이어질것이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