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가 온다 (증기기관차에서 KTX까지 한국철도 120년)

기차가 온다 (증기기관차에서 KTX까지 한국철도 120년)

$30.00
Description
1899년에서 2019년까지
한국철도 120년 역사와 문화, 사람 이야기를 총망라한
철도 지식교양서!
이 땅에 첫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지 올해로 120년. 기차는 한 세기 넘게 우리 산업과 문화, 역사를 이끄는 주역이자 배경으로 함께했다. 현직 역장이면서, 기차가 좋아 철도 역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120년 한국철도의 역사적 순간들과 철도와 관련된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차가 온다』이 한 권에 담았다. 침략과 수탈의 도구였던 기차가 오늘날 친환경 녹색 성장을 주도하는 첨단산업의 상징이 되기까지 맛깔스러운 글에 희귀 자료 사진을 풍부하게 실어 소장 가치 또한 높다. 현직 철도인과 철도 마니아 등 철도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물론이고 보통 사람들도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철도 교양서이다.
저자

배은선

1983년국립철도고등학교를졸업하고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일본학을공부한뒤우송대학교철도대학원에서MBA,동(同)대학교일반대학원에서일제강점기의철도사관련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철도청역무원으로철도에입문한후수송원,차장등을거쳐부역장,역장을지냈고,2003년10월고속철도개통홍보를시작으로2016년1월말까지콘텐츠생산과관리,배포,철도사편찬,철도박물관관리업무등을맡아일했다.2016년2월본사를떠나영등포역역무팀장,관리역부역장을거쳐지금은송탄역역장으로재직중이다.
철도사전문가로서신(新)한국철도사편찬위원회자문위원으로참여하고있으며,쓴책으로는『한국철도의역사와발전1,2,3』(공저),『한국철도승차권도록』,『철도문화개론』(공저)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글/추천의글

1부기차를달리게하는다양한구성요소
기차의정의/기차의구분/철도계의불문율,기차바퀴에흙을묻히지말라!/마찰식과비마찰식/
기차가다니는길,기찻길/빨간불파란불,신호의비밀
plus!“그런데전철은왜자꾸늦는거야?”
고속철도이야기/달리는기차를멈추게하는장치들

2부기차의역사
우리나라의첫기차/노량진역의철도시발지비-우리들의부끄러운이야기
plus!전차이야기
미카는뭐고파시는또뭐야?-한반도를누볐던증기기관차/철도운영기관과휘장(徽章)의변천/여객열차이름의변천/
남북철도이야기/특별한승객을위한특별한기차/전쟁과철도/우리나라의대표역,서울역/
“싸리재는웁니다”-축현역과유현역/‘철도의날’을돌려다오!

3부기차와여행
기차가머무는곳,정거장
plus!승강장안전문이야기
기차를탄다는것,기차표한장의의미
plus!“지공거사(地空居士)나가신다길을비켜라!”
철도승차권이야기/기차와군것질

4부기차와사람들
철도를움직이는현장사람들/철도인을길러내는교육기관변천사/여성의철도진출/기억하고싶은철도인
plus!역부(驛夫)이봉창의사이야기

5부조금더들어보는기차이야기
기차의역사를볼수있는곳,철도박물관/기차와관련된숫자들이야기
plus!속도이야기
기차모형이야기/연락운송과대륙철도

주(註)/부록/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땅의삶과문화를바꾼
철도가만든세계

1899년9월18일은경인철도노량진-인천간기차가맨처음달린날이다.경인철도가온전히개통돼경성과인천이철길로이어진것은그이듬해인1900년7월8일이었다.2018년부터‘철도의날’이9월18일에서6월28일로바뀌었다.1894년갑오개혁때철도국이라는조직을신설한날을기념하자는의미이다.
어찌되었든,우리나라에기차가달리기시작한지올해로120년이되었다.그리고철도의날을맞아경부선의현직역장이기차이야기를책으로묶어펴냈다.쉽게읽히지만많은이야기를담고있는,결코가볍지않은책이다.뜀박질전의준비운동처럼,저자는먼저‘기차를달리게하는다양한구성요소’로이야기를풀어내기시작한다.기차라는말의뜻,기차와열차의차이,기차바퀴와기찻길이며신호등의의미…….한반도를힘차게달렸던증기기관차이야기부터자기부상열차에이르기까지궤도교통기관의종류도시시콜콜이야기한다.그런데그내용이또만만치않다.증기기관차는어떤기준으로분류하고또어떤원리로작동하며언제처음도입이되었는지에이르면독자는이책이단순한이야기책이아니라는것을눈치채게된다.
‘기차의역사’로넘어가면,일제강점기에침략과수탈의도구였던철도가어떻게민중의가슴속으로들어오게되었는지,사양화산업이었던철도가어떻게친환경녹색성장을주도하는첨단산업으로변모하게되었는지각종도표와희귀한자료사진을곁들여찬찬히설명해준다.
저자가가장공을들인부분은긴호흡으로써내려간우리나라여객열차의변천과정일것이다.식민지시기와광복,전쟁과혼란기,군사쿠데타와경제성장기등롤러코스터를타듯요동치던시대상황만큼이나들쑥날쑥하고자료도거의찾아볼수없는이나라여객열차의변천과정을정리하고,나름대로의의미를부여했다.눈썰미있는대학원생이라면살을붙이고논리를세워충분히학위논문을쓸수있을것같은주제가허다하다.그것은저자의숨은의도인것처럼보이기도한다.
그렇다고심각한이야기만있는것은아니다.‘기차와여행’을통해“오징어,땅콩!”을외치며미어터지는기차간을잘도휘젓고다니던잡상인이야기를소개하고,수십년동안의도시락가격과판매실적을도표로제시하기도한다.

현직철도전문가가들려주는
철도사랑이야기

저자는1983년철도고등학교를졸업하고철도에입문하여다양한경력을쌓은철도전문가이다.특히초임역장으로재직하던2003년,고속철도개통홍보팀원으로홍보업무와인연을맺은뒤로는12년이넘도록코레일에서콘텐츠수집과가공?배포,철도역사편찬,철도박물관관련업무등을담당했다.철도마니아를자처하는저자는철도사연구로박사학위를받은흔치않은철도인이기도하다.2007년에는우리나라철도승차권의역사를집대성한『한국철도승차권도록』을펴냈으며,현재신(新)한국철도사편찬위원회의코레일측자문위원으로도활동하고있다.
그래서인지그가술술풀어나가는기차이야기는막힘이없다.기차이야기에사람이빠질수는없는법,저자는‘기차와사람들’에서일제강점기에조선인으로서최초의역장이되고고등관인대구역장까지역임한이치홍님을찾아냈고,최장수교통부장관을지낸철도인안경모님과아름다운철도원김행균님이야기도빼놓지않았다.저자가역설한우리나라철도의효시며역부(驛夫)이봉창의사,6?25전쟁영웅김재현기관사이야기는과거가아닌새롭게해석된현재의이야기일수밖에없다.
세상의반은여성이지만,아직은철도직원의반에는미치지못하고있다.하지만이미철도에서는여성최고경영자와본부장?서울역장등을배출했고,현장에서도많은여성들이각분야에서두각을나타내고있다.최초의여성부역장,최초의여성역장,최초의여성열차팀장,최초의여성KTX기장등이실명으로기록된것은시대를앞서간그들각자에대한호명(呼名)이며,감사와찬사의의미일것이다.
이시대대한민국의뜨거운이슈이기도한남북철도연결과손기정선수의발자취를따라베를린까지이어지는대륙철도연락운송,그리고지금의한국철도가마주하고있는문제에관해‘철도인’으로서관찰하고판단한바는‘조금더들어보는기차이야기’에서진솔하게펼쳐냈다.마지막에는구간별철도거리와철도관련문화재목록,한국철도100주년공모“기차가좋은100가지이유”등을다룬부록을두어풍성함을더했다.
저자는책앞머리에서이책이젊은철도인들에게먼저읽히기를원한다고적었다.철도가그저밥벌이수단으로치부되는것에대한안타까움때문에이책이그들의가슴에던져진작은불씨가되어철도에대한관심과애정으로타오르기를바라는것이리라.사랑은‘아는것’에서비롯된다고한다.사랑만이사람을변화시킨다고한다.그래서어쩌면이책은저자의철도인생을총결산하는,철도를향한사랑고백인지도모른다.